목회자료/설교자료

[스크랩] 성경인물설교 - 여호와께 기도를 쉬지 않은 사람 사무엘

맑은샘77 2015. 3. 23. 23:49

여호와께 기도를 쉬지 않은 사람 사무엘

(사무엘상 12:19-25)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야곱은 하나님께서 강제로 기도를 시킨 사람이지만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죽기까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쉬지 않은 사람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사무엘을 잉태하기 전부터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사무엘을 잉태하였으니 사무엘이 태중에 있을 때는 또한 얼마나 기도하였겠습니까?  그러니 사무엘은 기도로 잉태하여 기도로 태중에 있다가 기도로 순산한 아들이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기도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귀가 열리자 기도의 음성을 듣고 자랐으니 사무엘 역시 기도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젖을 떼자마자 그를 성소가 있는 실로에 데리고 가 하나님의 집에서 자랐으니 그의 성장 과정도 기도 없는 삶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기도하는 어머니에게서 기도하는 자녀가 나옵니다

  우리는 사무엘의 생애를 생각할 때 기도하는 모습을 맨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이만큼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기도 쉬는 것을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첫째, 기도하는 사람은 정직히 삽니다.


  12장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던 사무엘이 사울을 기름 부어 왕 삼은 뒤에 이 취임식을 하는 장면입니다.  사무엘은 그의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백성들을 향하여 떳떳이 공개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 기름부음을 받은 자(사울왕)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거 하라. 내가 뉘 소를 취하였느냐, 뉘 나귀를 취하였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뉘 손에서 취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3절).

이것은 자신 있고 떳떳한 사람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말입니다. 그가 정직하게 살았다는 사실은 백성들이 인정했습니다.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뉘 손에서 아무것도 취한 것이 없나이다”(4절).

  기도하는 사람은 ‘아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 따로 생활 따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누구에게 원망들을 일이 있거나 원수진 것, 맺힌 것이 있으면 아무리 기도해 보아야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24)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살아야 합니다. 사람을 무서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 두려워해야 신자지 사람 두려워한다면 어찌 신자라 할 수 있겠습니까? 


  둘째,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를 인정해야 합니다.


  세상 일에는 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이 있고  ② 하나님께서 기뻐하지는 않으나 허락하신 일이 있고  ③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어느 질서를 인정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는 어디까지입니까?

  이제까지는 사무엘이 사사로서 이스라엘 최고의 통치자였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이 점점 나이 많아 늙게 되자 “이제 우리에게도 왕이 있어야 하겠다”고 요청합니다.  사무엘은 퍽 서운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8:7) 하고 섭섭해 하시면서도 그들의 요구에 응해 주셨습니다.  이제 백성을 다스리는 통치권은 사울에게로 넘어가고 자신도 선지자의 자리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이것이 비록 자신도 하나님도 기뻐하는 일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기에 사무엘은 이 질서를 인정했습니다.

  세상에는 법이 있고 질서가 있습니다.  가정에는 가정의 질서가 있고 교회에는 교회의 질서가 있습니다.  사회나 국가에도 질서가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엄청난 혼란이 올 것입니다.  만약 아내가 은혜 받았다고 해서 집에서 가장인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자식이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에도 목사, 장로, 집사, 권사가 계급은 아니지만 각자의 역할이 다르고 서로서로의 질서가 있습니다.  내 뜻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질서와 권위에 도전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세상 정권 중에는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았는데 총칼로 빼앗은 정권도 있습니다만 만약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권이 아니라 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정권이라면 그 권위와 질서를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가 큰 혼란에 빠져 버리고 맙니다.

  특히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질서를 인정해야 합니다.


  셋째,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 쉬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면서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죄라고 했습니다.  사무엘만 그렇고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까?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고 하였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눅18:1).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마7:7) 고하였습니다.  새벽에만 기도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주일에만 기도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특별기도기간에만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벽기도는 항상 해야 하는 것이지 특별기도기간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벽에 기도했으니 하루 종일 기도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바쁘니까. 몸이 피곤하니까. 사정이 있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죄입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가 항상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당연하거나 그것이 정당한 것이 아니라 부끄러운 일인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죄든 죄를 짓지 않을 수는 없으나 그 죄를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왕으로 세워 놓고 더욱 기도했습니다.  더구나 사울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지 않고 자꾸만 거스르자 사무엘은 더욱 기도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이 자기의 잘못인양 기도했습니다.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15:11).  얼마나 기도했으면 하나님께서󰡒�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하시면서 이새에게로 가서 그 중에서 한 왕을 미리 뽑아두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사무엘은 기도로 잉태하여 기도하며 자랐습니다.  기도하여 나라를 다스렸고 사울을 통치자로 세운 후에도 기도를 쉬지 않다가 기도하며 죽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는 기도하듯 정직히 살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으면 그 질서를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쉬는 것을 부끄러워했습니다.  이것이 곧 성도의 삶입니다.

출처 : 꿈돌이 동산
글쓴이 : 어전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