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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경인물 설교 -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사람 히스기야

맑은샘77 2015. 3. 23. 23:48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한 사람 히스기야

(역대하 31:20-21)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무릇 그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 하나님을 구하고 일심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히스기야 왕의 아버지는 아하스였습니다. 

아하스는 하나님께 악을 행하다가 나라를 큰 곤궁 속에 몰아넣은 왕입니다. 

바알의 우상을 만들고, 자녀를 불살라 제사를 드리는가 하면 수많은 산당을 만들어 분향하고 제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다 못해 징벌을 내리셨습니다.  아람, 이스라엘, 에돔 등 주변국가의 침략이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왕 베가는 침략하여 하루에 용사 12만 명을 죽이기도 했고 백성 20만 명을 사마리아로 잡아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전쟁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앗수르왕에게 군사원조를 요청하고 하나님께는 더욱 범죄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아하스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36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는데 백성들은 아하스를 이스라엘 열왕의 묘실에 들이기를 꺼려하여 아하스는 그냥 예루살렘성에 장사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사람보기에 악한 아하스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히스기야는󰡒�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고 하였습니다(29:2).

  30:20,21에 히스기야의 통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하고 있듯이 아하스의 통치와는 대조적으로 그는 하나님에게나 백성들에게나 인정받고 지지를 받은 왕입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의와 진실함으로 행한 사람이었기에 백성들도 왕을 신뢰하고 따랐던 것입니다.

  첫째, 히스기야는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신앙을 회복시켰습니다.


  히스기야가 왕이 되어 맨 처음 착수한 일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것을 회복시킨 일입니다.  이미 선왕이 16년 동안 우상숭배에 전념하느라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있었기 때문에 먼저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하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즉위 원년 정월에 하나님께 제사하려고 성전에 들어가 보니 16년 동안 누구도 돌본 사람이 없어 성소가 너무 더럽고 지저분했습니다.  히스기야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성전을 대청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등지고 낭실 문을 닫고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않았으니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서 등을 돌리셨고 그 때문에 지금까지 백성들이 전쟁에 시달린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습니다.  성전이 얼마나 더럽혀졌는지 대청소하는데는 16일이나 걸렸습니다.

  이렇게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 정돈하니 마음이 기뻤습니다.  히스기야는 레위 사람 중 악기를 잡게 하고 먼저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도 제물을 가져와 마음에 원하는 대로 제사를 드리게 하였습니다. 백성들은 기뻐했습니다. “이 일이 갑자기 되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음을 인하여 히스기야가 백성으로 더불어 기뻐하였더라”(29:36) 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유월절을 회복시켰습니다.  그러나 정해진 정월 14일에는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2월에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전국에 편지를 보내 유월절을 지키자고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조롱하며 비웃는 사람도 없지는 않았으나(30:10) 수많은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  2월 14일에 유월절 양을 잡음으로 유월절 제사가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성결케 한 뒤에 유월절 식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일부 많은 사람들은 이제까지 우상숭배의 풍속에 젖어 그만 자신들을 정결케 하는 의식을 하지 않고 그냥 유월절 양을 먹은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깜짝 놀라 하나님께 용서해 달라고 간구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유월절은 축제 속에서 한 주간 동안 진행되었고 백성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다시 한 주간을 더 지키자고 하였습니다.  비록 제 날짜에 지키지는 못했고 이방 풍습에 젖어 있던 사람들의 실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기쁘게 받으셨고 백성들은 즐거워했습니다. 󰡒�예루살렘에 큰 희락이 있었으니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로부터 이러한 희락이 예루살렘에 없었더라󰡓�(30:26)고 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일어나 백성을 축복하였습니다.  은혜 있는 절기였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제사장 직무를 회복시킨 것입니다.  그 동안 제사장과 레위 지파 사람들이 본래의 직업인 성전봉사와 제사직무를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소집하여 24반차로 나누어 본래 그들의 직무인 성전봉사와 제사 일을 맡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는 이들의 응식으로 첫 열매와 십일조를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십일조는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3월부터 쌓기 시작한 것이 7월에야 마쳤습니다.

  이런 신앙 회복운동은 백성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가 제안하면 백성들은 기쁘게 따라주었습니다.  특히 십일조와 같은 막대한 재물을 서슴없이 선뜻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히스기야의 정직한 마음을 백성들이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재물이 어느 곳에 어떻게 쓰일지 알고 있었고 또한 왕을 신뢰하였으므로 백성들은 기꺼이 헌신하고 협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은혜 받게 하려고 하는 히스기야의 진실한 마음이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켜 생명을 구원하였습니다.


  이렇게 나라가 왕과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기쁨 가운데 생활하고 있을 때 북왕국 이스라엘을 점령한 앗수르가 유다 왕국까지 점령하려고 손을 뻗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은금을 주어 사정을 하며 돌려 보냈지만 수시로 쳐들어와 괴롭혔습니다.  나중에는 아예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항복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때, 히스기야는 자기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았습니다.  백성들에게는 앗수르왕의 조소와 항복요구에 입다물도록 명령하고 왕은 베옷을 입고 하나님 전에 들어가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지자 이사야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응답을 하셨습니다. 󰡒�네가 앗수르왕 산헤립 까닭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하셨습니다.

  그날 밤, 여호와의 사자는 앗수르 진영에 찾아가 185,000명을 송장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앗수르왕은 얼굴이 뜨뜻하여 자기네 나라로 돌아갔지만 그는 신하들에 의해 암살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겸손하고 정직한 히스기야의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켜 백성들을 죽음에서 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히스기야 자신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도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이것은 히스기야의 교만 때문이었습니다(32:25).  하나님은 이사야를 보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순간 히스기야는 자신의 교만을 뉘우쳤습니다.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왕하20:3) 하고 심히 통곡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즉시 이사야에게 임했습니다.  이 병에 죽지 않을 것이고 십오 년을 더 살게 하겠다는 응답이었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백성들을 위기에서 건졌고 자신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의 정직하고 진실한 삶이 하나님의 마음을 크게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 꿈돌이 동산
글쓴이 : 어전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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