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신앙과 민족주의 한경직목사
기독교신앙과 민족주의 한경직목사 한경직 목사의 유고와 유품자료를 정리한 김은섭 목사에 따르면, 한경직(1902-2000)이 노년에 살았던 남한산성 ‘한경직 우거처’에 들어서면 은빛 십자가와 “나라사랑”이 새겨진 작은 돌이 방문객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의 침실 장롱에는 태극기가 붙어 있었는데, 그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면 침대 곁에 있는 십자가와 장롱에 붙은 태극기를 가장 먼저 바라보았을 것이라 한다. “십자가와 태극기는 한경직의 삶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두 상징이라.”는 김은섭의 설명이다. 1. 일제 강점기시대(1910-45),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민족에 대한 사랑 1) 오산학교에서 배운 애국애족(愛國愛族)의 정신 한경직의 민족의식은 민족에 대한 사랑에서 싹이 텄고, 그의 민족사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