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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정죄함이 없는 성령의 사람 - 로마서 8:1~11

맑은샘77 2015. 1. 28. 14:04

23. 정죄함이 없는 성령의 사람 - 로마서 8:1~11

23. 정죄함이 없는 성령의 사람

로마서 8:1~11

 

 

[생명의 성령의 법]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성령을 통한 생명]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2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여러분을 해방시켰기 때문입니다. 3 율법이 죄의 본성 때문에 연약하여 할 수 없었던 것을, 하나님께서는 죄를 없애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죄 있는 사람의 모양으로 보내심으로써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 속에 거하고 있는 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셨습니다. 4 이렇게 하여 죄의 본성에 따라 살지 아니하고, 성령에 따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율법의 의로운 요구들이 완벽히 이루어졌습니다. 5 죄의 본성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죄의 본성이 바라는 일을 생각하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성령이 바라시는 일을 생각합니다. 6 죄의 본성의 지배를 받는 사람의 생각은 죽음이지만,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의 생각은 생명과 평강입니다. 7 죄의 본성이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습니다. 8 죄의 본성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9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계시다면, 여러분은 죄의 본성의 지배를 받지 않고 성령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 반면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면 여러분의 몸은 죄 때문에 죽은 존재이지만, 여러분의 영은 의 때문에 살아 있습니다. 11 예수님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여러분 안에 계신 그분의 영으로써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서론

 

어떤 성경학자는 로마서 8장을 놓고 문학적으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 흐르던 여러 갈래의 강물이 로마서 8장에서 하나의 생명수 강을 이루어 하나님의 어린 양 보좌 앞에 깔린 수정처럼 맑게 흐르고 있다.”

저는 평소에 로마서 8장을 즐겨 외웁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담고 생활하다 보면 새록새록 받는 은혜가 많습니다. 우리는 곤고한 인생의 여로를 힘겹게 걸어가는 나그네입니다. 갖가지 인생고로 인한 어두운 그림자가 시시때때로 우리를 향해 엄습해 옵니다. 그때마다 이 로마서 8장을 마음에 담고 깊이 묵상하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경험을 통해 8장에 담긴 서른아홉 구절의 말씀이 우리가 겪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해 가히 전천후적인 해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믿음이 흔들릴 때, 하나님의 사랑이 의심스러울 때, 마음의 정욕이 발동할 때, 성령의 은혜가 의심날 때, 고독을 느낄 때, 기도의 응답이 오지 않을 때, 고통에 빠질 때, 소망이 흐려질 때 등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이 말씀은 성령이 주시는 하나님의 응답이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로마서 8장을 꼭 암송하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두고두고 귀한 은혜를 받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로마서 7장에서는 인간의 내면세계에 자리 잡고 있는 두 가지 본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하나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본성(하나님의 법을 즐거워 함)과 원하지 않는 악(죄의 법)을 행하는 본성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았어도 육신의 몸이 죽는 날까지 육이 주는 정욕과 고통과 갈등을 겪으며 살아가지만,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의지하면서 주 안에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주시는 주님께 의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단번에 구원받았지만, 평생에 걸쳐 성화를 이루어가야 한다.

영약하고 악한 육신을 가진 우리는 힘쓰고 애써도 스스로는 선을 행하지 못하고, 죄악에 사로잡혀 탄식하며 절망감, 패배의식, 정죄의식에 붙잡혀 살아가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해방과 자유를 누리라고 하신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으로 살아갈 때만이 ‘나’라는 고통과 실패의 주어는 사라지고 ‘성령’이 우리의 새로운 주어가 되어 구원의 감격과 삶에서의 승리를 가져다준다.

 

 

 

 

토의내용

 

1. 로마서 8장을 가지고 체험한 은혜 가운데 오래도록 남아 있는 것이 있으면 이야기해 봅시다.

 

 

 

2. ‘그러므로’는 8장에 흐르고 있는 은혜의 강 속으로 뛰어들기 위해 올라서는 다이빙 보드와 같습니다. 왜 그런지 다음 구절을 가지고 설명하십시오.

 

․ 로마서 3:24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그런 사람이 그리스도 예수께서 주시는 속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는 판단을 받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입니다.

 

․ 로마서 5:1 /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으므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함께하는 평강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기 전과 이후의 영적인 상태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앞서 7장까지 논의한모든 내용의 결론을 이끌어내면서 새로운 주제로 넘어가고 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받았지만 그 은혜는 예수님의 보혈의 피 값으로 대가를 치른 것이다.

 

 

3. 믿는 자는 절대로 정죄를 당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3-4절을 가지고 예수님 때문에 정죄당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십시오(참고/ 갈 3:13).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3 율법이 죄의 본성 때문에 연약하여 할 수 없었던 것을, 하나님께서는 죄를 없애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죄 있는 사람의 모양으로 보내심으로써 행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 속에 거하고 있는 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셨습니다. 4 이렇게 하여 죄의 본성에 따라 살지 아니하고, 성령에 따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율법의 의로운 요구들이 완벽히 이루어졌습니다.

 

(참고/ 갈 3: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이 우리에게 씌운 저주를 거두어 가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저주를 받으셨습니다. 성경에도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나무에 달린 사람은 다 저주를 받은 것이다.

 

율법의 효능은 죄를 죄가 되게 하고 정죄하는 것으로“범죄한 영혼은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셨다. 죄지은 인간은 어느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다 죽어야 하고 심판받아야 하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성육신)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율법이 정죄하는 죽음과 심판을 받게 하시므로 공의를 이루시고, 인류를 대속하게 하셨다.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하셨는데,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함을 받은 성도들에게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결코’라는 말을 첨가한 것은 강조하는 뜻에서 보역한 부분이다. “정죄가 없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없다고 하셨으면 없는 것이지 우리의 감정을 추가할 필요는 없다.

 

[ 참고 ]

- ‘정죄함’이라는 그리스어 ‘카타크리마’는 법률적인 용어로 재판과 선고는 물론이고 선고 이후의 상황, 즉 형벌과 구속 상태를 포함하는 말이다. “정죄함이 없다”는 말은 첫 사람 아담과 그의 후손으로 받아야 하는 저주에서 풀려나는 것이며,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므로 죄의 세력에 지배를 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선포하고 있다.

- 율법의 정죄로 한번 죄를 벌하였으면 다시는 같은 죄로 처벌하지 않는다.

- 일사부재리의 원칙 : 판결이 내려진 어떤 사건(확정판결)에 대해 두 번 이상 심리·재판을 하지 않는다는 형사상의 원칙이다. 누구도 같은 범죄로 복수로 처벌되지 아니한다는 원칙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법률에 적용되고 있다. 형사법에서는 통용되지만, 민사사건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한민국 헌법 제13조 : “1.모든 국민은 행위 시의 법률에 의하여 범죄를 구성하지 아니하는 행위로 소추되지 아니하며, 동일한 범죄에 대하여 거듭 처벌받지 아니한다.”라고 하였다.

-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내린 형벌을 가지고 우리 사람들에게 그 죄 값을 다시 묻지 아니하신다.

 

 

 

4. 예수님이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려고 친히 행하신 일들을 들을 때마다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낍니까? 3-4절 가운데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내용이 있습니까?

 

3절의 하반절의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의 부분에서 영화 같은 장면이 떠오른다. “아들아, 네가 가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해야겠다....”이러시며 비장하게 세상으로 보내셨을 것 같다. 또한 예수님은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죽으셨으니, 이것은 무한한 희생이요, 사랑이요, 엄청난 값을 치르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다.

우리의 육신으로는 연약하여 율법의 요구를 다 듣지 못하고 이루지 못하고, 영원한 심판과 저주를 받아 죽어야 하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시려고 죄 없는 아들,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주시고, 죄인을 심판하는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므로 율법의 요구를 이루셨으며 이제는 주를 믿는 사람들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속하므로 구원해주시는 것은 감사하고 감격할 뿐이다.

 

 

 

5. 8장에서는 ‘성령’이라는 단어가 20번 이상 나옵니다. 어떤 분은 이 8장을 일컬어서 ‘성령장’이라고까지 합니다. 성령을 모시고 사는 자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다음 구절들을 가지고 그 특징을 정리합시다.

 

․ 9절 /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계시다면, 여러분은 죄의 본성의 지배를 받지 않고 성령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 10절 /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반면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면 여러분의 몸은 죄 때문에 죽은 존재이지만, 여러분의 영은 의 때문에 살아 있습니다.

 

․ 11절 /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예수님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여러분 안에 계신 그분의 영으로써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일단 성령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성령은 우리 몸을 그 분의 전으로 만드셔서 성화의 사역을 시작하신다. (고전6:19-20) 죄의 본성에 지배받지 않고 성령의 지배를 받게 되고, 우리의 영혼은 예수님의 공로와 의를 인하여 날마다 살아나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 성령으로 인하여 죽을 몸도 살려주신다.

 

 

 

 

6. 9-11절의 내용을 가지고 성령이 삼위일체 하나님 되심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는지 말하십시오.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9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계시다면, 여러분은 죄의 본성의 지배를 받지 않고 성령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사람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 반면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면 여러분의 몸은 죄 때문에 죽은 존재이지만, 여러분의 영은 의 때문에 살아 있습니다. 11 예수님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여러분 안에 계신 그분의 영으로써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요, 동시에 그리스도의 영이 되신다. 그리고 10절에서 그리스도 자신도 되신다고 설명하고 있다.

 

[ 참고 ]

- 삼위일체(三位一體, 라틴어: Trinitas)는 기독교 신론의 핵심적 개념으로서,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령(聖靈)은 삼위(세 인격, 3 Persons, 세 분)로 존재하지만, 본질(essence)은 한 하나님이시라는 교리이다

-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를 대속하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어주시고, 그 성령 안에서 우리와 함께 거하신다.

- 삼위일체를 말할 때에 하나님의 유일성만 강조하면 성부, 성자 성령의 동질성이 약화되며, 하나님의 유일성을 간과하면 삼신론에 떨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루이스 벌고프박사가 주장하는 삼위일체론

1) 신적인 존재 안에는 유일의, 구분할 수 없는 본체가 있다.

2) 이러한 한 신적인 존재 안에는 세 위격들, 혹은 개별적인 실체들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존재한다.

3) 하나님의 나누어지지 않는 전 본체(질)가 삼위의 각자에 동등하게 속한다.

4) 신적 존재 안에 있는 삼위의 실존과 활동은 분명하게 정해진 순서로 표시한다.(성부, 성자, 성령)

5) 삼위가 구별되는 어떤 위격적인 속성들이 있다.(창조 : 성부 / 구원 : 성자 / 성화 : 성령)

6) 교회는 삼위일체를 사람의 이해를 초월하는 신비로 고백한다.

 

 

 

7. 다시 한 번 2절의 말씀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정죄당하지 않는 것은 성령 때문이라고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봅시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여러분을 해방시켰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성령께서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켰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란 복음을 나타내며, 죄와 사망의 법이란 결과적으로 율법을 말하는 것으로 율법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었는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구원받고 자유함을 누리게 되었다.

 

 

 

8. 성령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해놓으신 일을 우리 것이 되게 하십니다. 다음 글을 읽고 예수님과 성령님이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을 정리하십시오.

 

알기 쉽게 비유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죄수를 석방시키려면 판사가 석방서를 써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교도소 소장이 그것을 가지고 옥문을 열어 줍니다. 같은 맥락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것은 하나님이 내어 놓으신 석방서와 같습니다. 성령은 이 석방서를 근거해서 죄와 사망의 옥문을 열고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가 해방될 수 있는 모든 근거를 마련해 주었고, 성령은 그 일을 실제로 우리에게 일어나도록 해주십니다. 물론 시간 차이는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일은 2천 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그 시대에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박히실 때 하나님은 그 십자가의 죽음에 우리를 함께 포함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이 죽으셨을 떄 우리도 함께 죽은 것입니다. 드디어 우리가 세상에 태어났고 어떤 동기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때 우리 마음에 성령이 들어오셔서 자리 잡으셨습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케 하셨습니다. 이미 2천 년 전에 되어진 일을 성령께서 우리에게 일어나도록 실제로 적용하신 것입니다. 시간적인 차이가 있지만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다시는 죄의 종이 될 수 없습니다. 죄가 육체의 연약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는 있어도 노예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해방시킨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와 빈 무덤은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죄인들 앞에 내어놓으신 석방서이다. 그 석방서로 인해 우리는 죄와 사망에서 자유함을 얻었다.

- 성령은 하나님의 속죄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게 하셨으며, 우리에게 실제로 적용시키시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케 하셨다. 우리 안에 주님이 거하시고 성령이 임재하시기에 육신을 가진 사람으로 잠시 죄를 범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원치 않는 자리에 들어갈 때가 있지만, 다시는 죄의 종이 될 수 없게 하시고, 노예가 되지는 않는다.

-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 모든 인류가 죽은 것으로 간주하시고, 아들 안에서 구원받게 하셨고, 보증으로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을 보내어주셨다.

 

 

 

9.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 하심으로써 우리가 정죄를 당치 않게 하십니다. 이 사실을 4절에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렇게 하여 죄의 본성에 따라 살지 아니하고, 성령에 따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율법의 의로운 요구들이 완벽히 이루어졌습니다.

 

성화는 성령의 사역이다. 성화는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사역으로, 성령의 감동으로, 성령님에게 순종하게 하면서 성화의 길을 가게 하신다.

 

 

 

10. 성령을 받으면 율법의 요구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습니까?

 

․ 5~8절 /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5 죄의 본성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죄의 본성이 바라는 일을 생각하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성령이 바라시는 일을 생각합니다. 6 죄의 본성의 지배를 받는 사람의 생각은 죽음이지만,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의 생각은 생명과 평강입니다. 7 죄의 본성이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습니다. 8 죄의 본성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보니,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육신을 따르지 않게 되었고, 우리 안에 성령이 내주하시고 임재하시며 역사하시므로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11. 같은 생각이라도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인격의 질이 결정됩니다. 다음 예화를 읽고 느낀 바를 말하십시오.

 

몇 년 전 미국의 어느 신문에 자기가 고양이로 변하고 있다는 생각에 깊이 빠진 부인의 이야기가 실린 적이 있습니다. 아멜라라고 하는 이 부인은 20년 동안 고양이 음식을 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 나라에는 애완동물용으로 개발된 식품이 다양합니다. 인스턴트로 만들어져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지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밥이라 해도 우리나라의 라면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부인이 키우던 고양이가 죽어 버렸습니다. 애지중지하던 고양이가 죽어서 그는 몹시 허전했습니다. 넉넉한 처지가 아니었던 그녀에게는 예비로 사 둔 고양이 밥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을 식사 때마다 먹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슬슬 먹기 시작한 것이 버릇이 되어서 20년 동안 먹었다고 합니다. 그는 외롭게 혼자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에게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었습니다.

그는 고양이 밥을 먹으면서 자기가 점점 고양이가 되어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20년 동안이나 고양이 밥을 먹어서 그런지 진짜 고양이 행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고양이가 하듯이 거렁거렁 소리를 냈습니다. 화가 날 때는 고양이처럼 야옹야옹 소리를 냈습니다. 경계해야 할 사람이 접근하면 쉬잇쉬잇 고양이 소리를 냈습니다. 심지어 생긴 모습도 점차 고양이처럼 변해 갔습니다. 신문에서 그녀의 사진을 보았는데 그렇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고양이처럼 보였습니다. 스스로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모습도 고양이를 닮아 갈 수 있나 봅니다. 생각이 이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큰 바위 얼굴 이야기

 

 

12. ‘육신의 생각과 성령의 생각을 구별할 수 있습니까?

 

․ 갈라디아서 5:19~21 /

19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21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19 육체가 하는 일은 분명합니다. 곧 음행과 더러움과 음란과 20 우상 섬기기와 마술과 미움과 다툼과 질투와 화내기와 이기심과 편 가르기와 분열과 21 시기와 술 취하기와 흥청거리는 잔치와 같은 것들입니다. 전에도 경고했지만,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 갈라디아서 5:22~23 /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22 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오래 참음과 자비와 착함과 성실과 23 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금지할 율법이 없습니다.

 

구별하면서도 육신의 생각을 따를 때가 있다.

 

 

 

13. 당신은 성령의 사람임이 분명합니까? 오늘 배운 말씀을 근거하여 그 증거를 댈 수 있습니까?

 

과거에는 내가 죄인인 것을 모르고 살았고, 구원을 받은 후로는 죄인임을 알고 율법 앞에 무력함을 느끼며 좌절하고 나와 타인을 정죄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인간이 인간을 정죄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으며,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아버지가 날 용서하시고 기다리심을 알게 되었다. 성령께선 우리의 연약함을 위하여 탄식하시고 친히 간구하신다. 과거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육신대로 살고 육신의 열매를 맺었지만 이제는 성령의 사람으로 살면서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

 

 

 

 

 

출 처 : 옥한흠 다락방 시리즈 14 - 로마서2(6장~1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