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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죄가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 - 로마서 6:12~23

맑은샘77 2015. 1. 28. 14:03

20. 죄가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 - 로마서 6:12~23

 

20. 죄가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라

로마서 6:12~23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의의 종]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20 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21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 쉬운 성경 ]

12 ○그러므로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서, 여러분이 몸의 정욕에 굴복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13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지체를 죄에 내맡겨서 불의의 연장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답게, 여러분을 하나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연장으로 하나님께 바치십시오. 14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으므로, 죄가 여러분을 다스릴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의의 종이다]

15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고 해서, 마음 놓고 죄를 짓자는 말입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16 여러분이 자기를 누구에게나 종으로 내맡겨서 복종하게 하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복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죽음에 이르는 죄의 종이 되거나, 아니면 의로움에 이르는 순종의 종이 되거나, 하는 것입니다. 17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할 일은,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으나, 이제 여러분은 전해 받은 교훈의 본에 마음으로부터 순종함으로써, 18 죄에서 해방을 받아서, 의의 종이 된 것입니다. 19 여러분의 이해력이 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방식으로 말을 합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자기 지체를 더러움과 불법의 종으로 내맡겨서 불법에 빠져 있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종으로 바쳐서 거룩함에 이르도록 하십시오. 20 ○여러분이 죄의 종일 때에는, 의로움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21 여러분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거두었습니까? 이제 와서 여러분이 그러한 생활을 부끄러워하지마는, 그러한 생활의 마지막은 죽음입니다. 22 이제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거룩함에 이르는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23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서론

 

근간에 들어 기독교가 무력하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껴야 합니다. 무엇이 교회를 무력하게 만듭니까? 무엇이 성도의 생활에서 짠맛을 앗아가고 있습니까? 그 원인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말씀을 알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주일이 되면 교회에 나와 설교를 듣습니다. 교회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겠지만 주중에 몇 번은 성경 공부도 합니다. 또 개인적으로 성경 읽는 시간도 가집니다. 이와 같이 말씀을 많이 듣고, 배우고, 읽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서 우리의 삶이 알맹이가 없다는 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알기만 하고 실천이 따르지 않는 지식은 그 사람을 형식주의에 빠지게 하고 교만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결국은 말로만 떠드는 추악한 위선자로 전락시켜 버립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 사람들이 늘어 가면 예수 믿는 자와 안 믿는 자를 구별할 수 없는 혼탁한 시대를 막지 못할 것입니다. 이 시간 함께 읽은 말씀은 적신호가 켜진 오늘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귀를 열어 주시도록 기도하면서 말씀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자기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끝나는 것은 영적으로 큰 해가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진정한 신앙이란 말씀을 듣고, 배우고,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배우고, 읽은 대로 살아가는 행동하는 신앙이다.

 

 

 

토의내용

 

1. 12절의 ‘그러므로’를 주목하십시오. 이 말은 1-11절에서 배운 진리를 요약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그 내용을 정리해 봅시다.

 

우리는, 우리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달려서 죽은 것이, 죄의 몸을 멸하여서, 우리가 다시는 죄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임을 안다. 우리는 이미 죄의 세력에서 해방되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그와 함께 우리도 또한 살아날 것임을 믿는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다시는 죽지 않으시며, 다시는 죽음이 그를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우리 스스로가 죄에 대하여는 죽은 사람이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아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요 8:34~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2.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배운 대로 행동에 옮기는 것입니다. 믿는 대로 사는 것입니다. 12-13절에서 ‘하지 말라’와 ‘하라’가 각각 몇 번 반복되어 있는가를 살펴봅시다.

 

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12 ○그러므로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서, 여러분이 몸의 정욕에 굴복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13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지체를 죄에 내맡겨서 불의의 연장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답게, 여러분을 하나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연장으로 하나님께 바치십시오.

 

하지 말라 : 3번 ① 죄가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②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③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하라 : 2번 ① 하나님께 드리며 ②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3. ‘하지 말라’는 명령과 연관되는 세 마디 말이 나옵니다. ‘죄’ ‘사욕’ ‘지체’라는 말입니다. 그들은 마치 먹이 사슬과 같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다음의 설명을 읽고 깨달은 것을 정리하십시오.

 

첫째, 죄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 대해서 죽은 것이지 죄가 우리에 대해서 죽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우리도 함께 죽었기 때문에 죄는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죄의 힘이 사라졌다거나 죄가 행동을 멈추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죄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힘은 아직도 막강하여 폭군처럼 이 세상을 끔찍한 악의 소굴로 만들고 있습니다. 죄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우리는 죄의 실체를 똑바로 보아야 합니다.

둘째, 죄가 우리 몸에 아직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죽을 몸’은 언젠가는 죽어서 흙으로 돌아갈 육체를 가리킵니다. 13절에서 ‘지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몸을 자꾸 거론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거듭난 것은 우리의 영혼이지 몸이 아닙니다. 거듭난 내 속 사람은 죄의 지배로부터 자유했지만 내 몸은 그렇지를 못합니다. 우리 몸에는 본능이 있습니다. 이 본능은 이미 부패된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죄로부터 유혹받기 쉽습니다. 죄로부터 유혹을 받아들이면 악한 정욕으로 돌변하고 맙니다. 이것을 본문에는 ‘몸의 사욕’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믿고 중생을 받은 자라도 자기의 사욕에 이리저리 끌려 다닐 수 있습니다.

몸은 다양한 지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 발처럼 눈에 보이는 지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지체가 아닙니다. 힘이나 기능, 성향, 재능, 상상력과 같은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까지 지체에 포함됩니다. 죄는 보이지 않는 우리의 정신세계를 공격합니다. 우리의 상상과 공상의 세계로 침입합니다. 손 하나 까딱 하지 않고 발 하나 움직이지 않고서도 상상으로 추악한 죄를 범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우리 몸이 갖고 있는 약점입니다.

셋째, 우리가 범죄하면 우리의 지체는 불의의 병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13절에 나오는 ‘병기’는 군인의 손에 들려 있는 무기를 말합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 몸이 죄가 마음대로 사용하는 도구가 된다는 말입니다. ‘드린다’는 말은 ‘원하는 대로 하게 내버려 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드린다는 말은 죄에게 우리 자신을 “마음대로 하십시오”하고 갖다 바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몸이 죄짓게 하면, 마치 우리 몸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과 같이 우리 몸을 죄에 헌신하는 꼴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몸의 사욕’은 육체적인 욕구를 말한다. 사욕을 따르다 보면 죄가 우리에게 왕노릇하게 된다. 사욕을 억제하는 것이 죄의 지배를 벗어나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죄를 짓다보면 몸은 죄의 종이 될 뿐만 아니라, 몸의 지체 하나하나가 죄의 무기가 되어 우리 몸이 죄가 마음대로 사용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지체가 악한 사탄의 유혹의 대상은 될 수 있으나, 결코 범죄의 무기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육체 모든 지체들이 불의의 병기가 되지 않게 하고, 의의 무기로 사용되어져야 한다.

 

 

 

4. 죄가 우리의 욕심을 충동질하고, 그 욕심은 우리의 지체를 하수인으로 삼아 우리가 원치 않는 범죄를 하게 만듭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수없이 경험하는 너무나 평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털어놓아도 괜찮을 일이면 한 가지 예를 들어 볼까요?

 

‘내 시간을 좀 더 가지려는 욕심’이 들면 나의 육체가 몹시 피곤함을 느끼며 아프기도 한다. 자연스레 예배의 자리에 나가지 않는다.

 

 

 

5. 사회 생활을 하면서 대부분의 믿는 사람들이 상습적으로 범하는 죄 가운데 하나가 거짓말입니다. 다음의 글을 읽고 당신의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참고 / 요8:44).

 

흔히들 도덕성의 척도는 정직성 여부에 따른다고 말합니다. 사회 구성원들이 얼마만큼 정직한가 하는 점에 초점을 두고 조사하면 그 나라의 도덕성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예로 몇 년 전, 서울대 박 모 교수가 2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자료를 봅시다. 그 자료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정직한 국민을 뽑는다면 어느 나라 국민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73%의 응답자들이 일본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마 여기에는 이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한국 사람은 어떠한가?”하고 물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답은 너무 불쾌해서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 경악할 만한 것은 “우리 사회에서 정직하면 잘살 수 없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무려 73%가 동의했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73%의 응답자 중에서 십대, 이십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넘었습니다.

일본에는 그리스도인이 전 국민의 0.5%도 안 됩니다. 그런 나라인데도 세계에서 가장 정직한 국민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1/4이상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데도 스스로 정직하지 못한 백성으로 낙인찍고 있습니다.

 

하얀 거짓말이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죄의식 없이 하는 거짓말들이 많은 것 같다.

 

 

 

6.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된 우리가 범죄하면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 16절 /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여러분이 자기를 누구에게나 종으로 내맡겨서 복종하게 하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복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죽음에 이르는 죄의 종이 되거나, 아니면 의로움에 이르는 순종의 종이 되거나,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된 구원받은 사람으로 우리가 범죄하면 죄 짓는 자리에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것이 되며,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으로 하여금 그런 불의한 몸과 함께 있게 해야 하는 것이 된다. 우리 안에 임재하고 계신 성령을 근심시키는 것이며, 심지어 다시 주님의 몸에 못을 박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7. 우리가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죄를 용납하면 우리의 존재 뿌리를 뒤흔드는 대혼란을 야기하게 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참고 / 살전 4:3)

 

․ 17~18절/ 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7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할 일은,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으나, 이제 여러분은 전해 받은 교훈의 본에 마음으로부터 순종함으로써,

 

․ 22절/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22 이제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거룩함에 이르는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참고/ 살전 4: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성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음행을 멀리 해야 합니다.

 

죄의 종에서 의의 종으로 신분이 변하였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거룩하셔서 죄를 싫어하신다. 그분의 자녀 된 우리는 절대로 죄의 종이 될 수 없는 신분이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구원받은 감격을 가지고 살겠다고 한 사람이 이제 다시 죄의 종으로 살 수는 없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의 피 값으로 사신 귀중한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귀히 여기고,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

 

 

 

8. 그러므로 우리는 단호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절대로 죄의 종처럼 행세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해야 합니다. 13절을 쉬운 말로 다시 적어 보십시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지체를 죄에 내맡겨서 불의의 연장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답게, 여러분을 하나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연장으로 하나님께 바치십시오.

 

우리가 결심하고 행동한다고 하여도 너무나 쉽게 죄에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고 만다. 이것도 자신이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나를 버리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이끄심에 순종해야 한다.

 

 

9.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이 말씀을 고린도후서 5장 15절과 비교하면서 발견한 것을 적고 묵상하십시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신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이제부터는 자기들 스스로를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대신하여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그를 위하여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육신의 소욕을 따라 나를 위한 삶을 살다보면 죄의 종이 되고, 마귀의 자식이 될 수 밖에 없다. 주님의 은혜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는 구원을 받아 신분이 변했다. 예수께 감사하며 그분을 닮기 원하고, 이제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 특권이요, 의무이다.

 

 

 

10. 우리가 우리 지체를 하나님께 드려 거룩하게 살기로 작심하고 행동하면 생각보다 쉽게 죄를 이길 수 있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참고/ 갈 5:16)

 

․ 14절/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으므로, 죄가 여러분을 다스릴 수 없을 것입니다.

 

(참고/ 갈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내가 또 말합니다. 여러분은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는 대로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지 않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은 인격의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우리가 그 분을 부르고, 간청하고, 도움을 구할 때에 우리를 도우시고 우릴 위해 친히 간구하신다.

 

 

 

11. 죄가 우리를 다스리지 못하는 은혜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천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다음의 글을 읽고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 봅시다.

 

첫째, 우리 몸을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드려야 합니다. 죄짓지 않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 됩니다. 죄를 안 지을 뿐 아니라 자신의 몸을 하나님을 위해 기쁘게 드리는 경지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에베소 교회 안에 도적질하는 사람을 향해 무엇이라고 권면했습니까?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 4:28). 도적질하던 사람이 도적질만 안 하면 됩니까? 배가 고프면 또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도적질도 하지 않아야 하지만 그 몸을 가지고 부지런히 일해야 합니다. 자신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뿐 아니라 나아가 다름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정신과 의사의 말에 의하면 정신 병원에 들어오는 환자들 중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다고 합니다. 여자들 중에서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은 사람이 정신 질환에 걸리는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의사의 말로는 병원에 들어오는 부인들 중에서 애를 다섯 이상 낳은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정신없이 애를 키우다 보면 다른 생각할 틈이 없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할 일이 없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헌신하라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바쁘게 뛰다 보면 죄를 지을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죄를 안 짓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 됩니다. 더 나아가 우리 몸을 주님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다는 사실을 항상 고백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파스칼이 아주 의미 깊은 말을 했습니다. “율법은 줄 수 없는 것을 요구하지만 은혜는 요구하는 모든 것을 준다.” 은혜는 우리에게 감격을 안겨 줍니다. 은혜는 자원하는 심령을 불러일으킵니다. 은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생명이라도 내어 놓게 만듭니다. 은혜는 우리를 진정한 자유인으로 만듭니다. 어거스틴은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유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유인, 바로 은혜 받은 사람입니다.

 

나의 몸을 주님을 위해 헌신하며 말씀을 가까이 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한다.

 

 

 

12. 은혜는 강합니다. 은혜 충만한 사람에게는 절대로 죄의 지배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은혜로 죄를 이기고 승리하도록 합시다. 22절의 말씀을 외웁시다. 죄의 유혹이 접근할 때마다 큰소리로 외웁시다. 그렇게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다음 시간에 와서 나누도록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이제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거룩함에 이르는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출 처 : 옥한흠 다락방 시리즈 14 - 로마서2(6장~1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