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료/로마서 성경연구

12. 일한 것도 없고 경건치도 못하는데 - 로마서 4:1~16

맑은샘77 2015. 1. 28. 13:58

12. 일한 것도 없고 경건치도 못하는데 - 로마서 4:1~16

Lesson 12

일한 것도 없고 경건치도 못하는데

로마서 4:1~16

 

[아브라함의 믿음과 그로 말미암은 언약]

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바 되었느니라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쉬운성경]

1 그러면 이 문제에 대해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이 발견한 것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2 아브라함이 행위를 통해 의롭다 함을 얻었다면, 그에게는 자랑할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3 성경이 뭐라고 말합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그 믿음을 그의 의로 여기셨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4 일을 해서 품삯을 받는 사람은 그가 받는 품삯을 당연히 받을 것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지, 선물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5 그러나 일을 하지 않는데도 품삯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경건하지 않은 사람을 의롭다고 여기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여기시는 것이 됩니다. 6 다윗은 행한 것과는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사람이 받은 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7 자기 죄를 용서받고,자기 허물이 가려진 사람은 복이 있다. 8 주님께서 죄 없다고 인정해 주는 사람은 복이 있다. 9 그렇다면 이 복이 할례를 받은 사람들에게만 내리는 것입니까? 아니면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내리는 것입니까? 우리는 앞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이 의로 여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10 어떤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까?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뒤였습니까? 아니면 할례를 받기 전이었습니까? 아브라함이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은 할례를 받은 후가 아니라, 할례를 받기 전이었습니다. 11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기 전에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으며, 그 표로써 할례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지 않고도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의롭다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믿는 사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2 또한 아브라함은 할례받은 자의 조상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그가 할례 받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기 전에 가졌던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사람들의 조상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1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그들이 세상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약속은 율법을 통해 온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인한 의를 통해 주신 약속입니다. 14 만일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상속자가 된다면, 믿음은 쓸모가 없어지고 약속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15 율법은 하나님의 진노를 야기하지만, 율법이 없다면 율법을 범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은 믿음을 통해 주어집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모든 자손에게 약속을 은혜로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모세의 율법 아래 사는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 전부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됩니다.

 

 

 

 

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는 대부분 한두 번 들어서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육학에서 말하는 반복 학습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신다. 반복 학습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여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로마서는 하나님의 반복 학습이 가장 잘 나타나 있다. 3장을 보면,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22절).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28절)와 같이 동일한 내용을 두세 번 반복해서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 시간 배우게 될 4장에서도 같은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은혜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이므로 우리는 몇 번이고 듣고 배워야 한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면서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자.

 

[참고]

- 이신칭의 :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함을 받는다. 기독교 구원의 진리는 이신칭의에 있다.

- 사람이 구원 받는다고 할 때에 인간의 공로나 자랑은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요, 아들의 희생을 통하여 구원해주신다. 인간의 자랑이 없다는 말은 어떤 특권층도 없다는 말이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의 차별이 사라졌다는 말이다.

- 율법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지만, 은혜로 구원받은 자는 새로운 신분으로 율법과의 관계를 가지게 된다. 율법을 이루므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답게 살게 하신다. 구원받은 자는 오직 예수님만을 자랑하며 살게 되었다.

- 하나님의 의 : 하나님의 본성으로서의 의(義)가 아니라, 불의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의를 말한다. 복음(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으로 이루신 구원의 길)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

- 성경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고 하셨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당시 유대인 중에는 예수를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구약의 우리 선조들은 율법을 지켜서 구원받았어. 그런데 믿기만 하면 된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야?” 하지만 이들이 몰랐던 사실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이들의 선조가 율법 때문에 구원 얻은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구원 얻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바울은 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아브라함과 다윗을 예로 든다. 아브라함은 선한 행위로 구원받지 않았다. 이 사실을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1~3절)

 

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바 되었느니라

1 그러면 이 문제에 대해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이 발견한 것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2 아브라함이 행위를 통해 의롭다 함을 얻었다면, 그에게는 자랑할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3 성경이 뭐라고 말합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그 믿음을 그의 의로 여기셨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아브라함은 행위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창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2 창세기 15장 1~7절을 통해 볼 때 아브라함이 무엇을, 어떻게 믿어서 의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는가?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3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4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7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니라

1 이 일들이 있은 후에 여호와께서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네 방패이다. 내가 너에게 큰 상을 줄 것이다. 2 그러자 아브람이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저에게는 아들이 없습니다. 그러니 다마스커스 사람인 제 종 엘리에셀이 제 모든 재산을 물려받을 것입니다. 3 아브람이 또 말했습니다. 주께서 저에게 아들을 주지 않으셨으니, 제 집에서 태어난 종이 저의 모든 것을 물려받을 것입니다. 4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아이는 네 재산을 물려받을 사람이 아니다. 네 몸에서 태어나는 자가 네 재산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5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바라보아라. 셀 수 있으면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네 자손들도 저 별들처럼 많아지게 될 것이다. 6 아브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런즉 여호와께서는 이런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아브람을 의롭게 여기셨습니다. 7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해 낸 여호와이다. 내가 너를 이끌어 낸 것은 이 땅을 너에게 주기 위해서이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도 신뢰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대하여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완전하게 믿음으로 의인으로 인정받았다. 아브라함은 자기에게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신뢰하고 그 말씀을 전적으로 의지하였다.

 

[참고]

아브라함은 무자하였기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신실한 종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라는 사람에게 주고, 그를 양자로 삼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사(後嗣)는 그의 몸에서 태어날 자여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 하나님은 구속사를 이루시면서 경건한 신앙의 계보를 이탈하지 않게 하신다.

5절에서“ 뭇별을 셀 수 있나보라”하시며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이루 다 셀 수 없을 만큼 번성하고 창대케 될 것임을 강조하여 말씀하셨다. 오늘 아브라함을 영적인 믿음의 조상으로 가리는 영적 자손들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되고 있다.

 

 

 

3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그때는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2천여 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도 그가 아직 나지도 아니한 예수, 수천 년 후에 오실 그 예수를 내다보고 믿었다고 할 수 있을까? 요한복음 8장 56절을 읽고 대답해 보라.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57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56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은 내 날을 볼 것을 생각하며 기뻐하였다. 그는 그 날을 보았고 기뻐하였다. 57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직 오십 세도 안 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단 말이오? 58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를 말한다.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에도 나는 존재한다.

 

창 22: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아브라함은 그의 후손 중에서 태어날 그리스도, 메시아의 시대를 내다보면서 기뻐하였다.

 

 

 

4 아브라함은 할례로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아브라함은 그가 의롭다 함을 받고 나서 14년이 지난 뒤에 할례를 받았다. 그러므로 할례는 그를 의롭게 한 것이 아니고 이미 의롭다 함을 확인하는 의식에 지나지 않았다. 이 점에 대해 9~11절은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9 그렇다면 이 복이 할례를 받은 사람들에게만 내리는 것입니까? 아니면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내리는 것입니까? 우리는 앞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이 의로 여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10 어떤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까?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뒤였습니까? 아니면 할례를 받기 전이었습니까? 아브라함이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은 할례를 받은 후가 아니라, 할례를 받기 전이었습니다. 11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기 전에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으며, 그 표로써 할례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지 않고도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의롭다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믿는 사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 여기심을 받은 것은 무할례시였음을 강조하면서, 아브라함의 의롭게 된 것이 할례에 있지 않음을 말씀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은 창 15장이고, 그가 할례를 받은 것은 창 17장이다. 따라서 그 사이에는 14년 이상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의롭게 됨에는 할례(율법)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다. 우리의 구원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일뿐이다.

 

 

 

5 구약 시대의 할례는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신약 시대의 세례에 비유할 수 있다. 세례는 죄 사함 받은 것을 확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중에 세례받는 것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절대 요건인 것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있다. 왜 이것이 잘못된 생각인가? 이에 대해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어떻게 주장하는지 알고 있는가?

 

물세례 역시 성령의 감동과 인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것을 확증하는 표시로 받는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세례를 받음으로 구원의 확증을 가지게 되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사실(경험)이 없는 사람이 세례를 받았다면 그 세례가 그를 구원해주지 않음도 알아야 한다.

요한복음 3장 3절에서 거듭남에 대한 교훈을 주시면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다.

 

 

 

6 또 한 가지, 아브라함은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다 함을 받지 않았다. 만약 아브라함이 율법에 있는 조항을 잘 지켜서 의인으로 인정받았다면 그는 당연히 율법 시대에 살았어야 논리에 맞는다. 그런데 창세기를 보면 아브라함이 살던 당시에는 율법이 없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은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때로부터 430년이 지나고 난 후였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은 자기 조상 아브라함이 율법을 잘 지켜서 구원을 받았다고 믿었으니 대단한 착각을 한 것이다. 13절에서는 무엇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하는가?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그들이 세상을 물려받을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약속은 율법을 통해 온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인한 의를 통해 주신 약속입니다.

 

오직 믿음의 의로 된 것이라고 선언한다.

 

 

 

7 율법 시대의 인물이었던 다윗은 어떻게 의인으로 인정받았는가? 6~8절을 읽고 대답해 보라(참고/ 시32편).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6 다윗은 행한 것과는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사람이 받은 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7 자기 죄를 용서받고, 자기 허물이 가려진 사람은 복이 있다. 8 주님께서 죄 없다고 인정해 주는 사람은 복이 있다.

 

(참고/ 시 32편)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4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셀라) 5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6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7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8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9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1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1 죄를 용서받고 잘못을 용서받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2 여호와께서 더 이상 죄를 묻지 않는 사람과 그 마음에 거짓이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3 내가 죄를 고백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을 때, 뼛속 깊이 사무치는 아픔을 느끼고 온종일 괴로워 신음하였습니다. 4 낮이고 밤이고 주께서 손으로 나를 짓누르시니 무더운 여름날 과일의 진액이 빠지듯 탈진하게 되었습니다. (셀라) 5 그래서 나는 내 죄를 덮어 두지 않고 주님께 숨김없이 털어 놓았습니다. 지은 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내 죄를 주께 고백할 것이다. 내 잘못을 여호와께 아뢰리라 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내 죄와 내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셀라) 6 그러므로 경건한 사람들은 주가 찾으실 때에 그분께 기도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고난이 홍수처럼 밀려올지라도 그들을 덮치지 못할 것입니다. 7 주님은 내가 숨을 곳입니다. 주께서 어려움으로부터 나를 지켜 주시니 내 마음이 구원의 노래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셀라) 8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가르치고, 너희들이 가야 할 길을 보여 줄 것이다. 내가 너를 이끌어 주며, 어디로 가든지 지켜 줄 것이다. 9 그러니 말이나 당나귀처럼 어리석게 굴지 마라.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다루지 않으면 너희 곁에 오지 않을 것이다. 10 악한 자들에게는 많은 불행들이 닥치지만 주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넘칠 것이다. 11 의롭게 사는 사람들이여, 여호와를 즐거워하고 감사하십시오. 마음이 정직한 사람들이여, 기뻐하며 노래하십시오.

 

시 32편은 다윗의 시로, 허물은 사함을 받고, 근본적인 죄는 가려지고, 죄가 죄로 인정되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오직 주께서 죄 없다 인정하실 때만 의인이 될 수 있다.

 

 

 

8 신구약을 통틀어 구원의 방법은 오직 하나뿐이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다. 구약에 있는 성도들이나 신약에 있는 성도들이나 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 이 사실을 웅변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히브리서 11장이다. 여기에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구약의 위대한 성도들이 열거되어 있다. 그중에 할례를 받지 않은 믿음의 선배가 아벨, 에녹, 노아 세 사람이고, 율법을 모르던 시대에 살았던 성도가 일곱 사람이다. 또 율법을 받은 후에 살았던 성도가 여덟 사람 나온다. 그런데 그들을 모두 통칭하여 무엇이라고 말하는가?(참고/히 12:1-2)

 

(참고/히 12:1-2)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1 우리에게는 이렇게 많은 믿음의 증인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삶은 우리에게 믿음이 무엇인지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포기하지 말고 우리 앞에 있는 경주를 열심히 합시다. 우리의 삶 속에서 방해가 되는 것들은 다 없애 버리고, 우리를 쉽게 옭아매는 죄를 벗어 버립시다. 2 우리 믿음의 시작이며, 또 믿음을 완전하게 하시는 주님만을 바라봅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모든 부끄러움을 참아 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기쁨을 기대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그분은 하나님 보좌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9 아브라함과 다윗의 예를 들어 설명하던 하나님은 그것으로 안심할 수 없으셨는지 이어서 노동 법칙으로 다시 한 번 우리를 깨우쳐 주신다. 그 내용이 무엇인가?(4-5절)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4 일을 해서 품삯을 받는 사람은 그가 받는 품삯을 당연히 받을 것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지, 선물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5 그러나 일을 하지 않는데도 품삯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경건하지 않은 사람을 의롭다고 여기시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여기시는 것이 됩니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당신은 이신칭의의 은혜와 행복에 대해 알고 있는가? 다음 이야기를 읽고 각자 느낀 바를 나누어 보라.

 

「감옥 생활에서 찬송 생활로」를 쓴 멀린 R. 케로더스라는 목사가 있다. 1970년대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은 케로더스 목사의 굴곡진 생을 잘 보여 준다. 그의 이력을 보면 “어떻게 이런 사람이?”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끄러운 과거를 지녔다. 그는 감옥을 자기 집 드나들듯 했다. 다음은 그가 어두운 시절에 겪었던 이야기다.

감옥 생활을 하던 중에 가출옥 혜택을 입고 잠시 동안 자유를 누릴 때의 일이다. 감옥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날짜가 가까워지자 마음이 무거워진 그는 가출옥 기간을 연기해 보려고 담당 검사를 찾아갔다. 검사에게 찾아온 용건을 말하자 그는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당신은 아직도 사실을 모르고 있소?” 라고 하더니, “멀린 케로더스, 축하하오. 트루먼 대통령이 당신을 특별 사면했소. 전과 기록이 말소되었으니 앞으로 행복하게 살기 바라오.”라며 축하해 주었다. 케로더스는 너무 기뻤다. 그가 예전에 전쟁터에서 세운 공적을 인정받아 특별 사면을 받았던 것이다. 실제 그의 범죄 경력은 다양했다. 전과자, 포악한 공수대원, 유명한 도박꾼, 게다가 암시장의 거래꾼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지난 공로를 인정받아 모든 죄를 용서받고 풀려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예수 보혈의 공로로 사면을 받는다. 우리의 공로는 필요 없다.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다.

케로더스 목사님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자면, 그는 할아버지의 강요로 처음 교회에 나갔다. 처음에는 마지못해 예배에 참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마음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가 예수를 믿었다. 과거를 불문하고 믿기만 하면 의인으로 받아 주시는 하나님 앞에 드디어 무릎을 꿇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격했다. 그 기쁨이 얼마나 충만했든지 그 이후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는 불법으로 모아 둔 막대한 현금과 수표가 들어 있던 돈 가방을 챙겨 들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는 가방을 열고 돈과 수표를 한 움큼씩 집어서 변기 속에 던졌다. 금새 가방이 텅 비어버렸다. 이때 그의 가슴속에는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의 파도가 출렁댔다. 훗날 그는 이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고백했다. “돈뭉치가 변기 속에 던져질 때마다 내 가슴속에는 기쁨이 해일처럼 넘쳐흘렀다.” 드디어 그는 돈의 노예에서 해방되었다.

그를 수년 동안 나쁜 데로만 끌고 다녔던 돈의 손아귀에서 풀려난 것이다. 아귀다툼을 하며 매달렸던 정욕의 덩어리를 던져 버리자 놀라운 평화가 찾아왔다. 그의 마음이 세상의 것이 아닌 하늘의 것으로 충만해졌다. 그는 난생 처음으로 진정한 행복을 맛보았다. 이것이 믿음 하나로 죄 용서함을 받은 사람에게 찾아오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출 처 : 옥한흠 다락방 시리즈 13[개정판] - 로마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