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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 로마서 2:17~3:8

맑은샘77 2015. 1. 28. 13:56

8.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 로마서 2:17~3:8

 

Lesson 8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로마서 2:17~3:8

 

 

[유대인과 율법]

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3: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 쉬운 성경 ]

2:17 자신을 유대인이라 부르는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여러분은 모세의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과 사귄다고 자랑합니다. 18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도 알며, 율법을 배웠기 때문에 무엇이 옳은지도 분별할 수 있습니다. 19 여러분은 스스로가 앞 못 보는 사람의 인도자요,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의 빛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20 또 율법에서 지식과 진리의 근본을 터득했다고 하면서 여러분 자신을 어리석은 사람의 교사요, 어린아이의 선생이라고 생각합니다. 21 그러는 여러분이 다른 사람은 가르치면서, 왜 여러분 자신은 가르치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에게는 도둑질하지 말라고 설교하면서, 여러분 자신은 왜 도둑질을 합니까? 22 간음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여러분은 왜 간음을 행합니까? 우상은 미워하면서, 여러분은 왜 신전에 있는 물건을 훔칩니까? 23 율법이 있다고 자랑하면서도 그 율법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까닭은 또 무엇입니까? 24 “너희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들 사이에서 욕을 먹고 있다”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과 어쩌면 그렇게도 똑같습니까! 25 여러분이 율법을 지키면 여러분이 받은 할례는 가치 있는 것이 되지만,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여러분은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처럼 되고 맙니다. 26 반대로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이 율법이 명하는 내용들을 지키면,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할례를 받은 사람으로 여기지 않겠습니까? 27 할례는 받지 않았어도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할례는 받았으나 율법을 어기는 여러분을 오히려 율법의 파괴자라고 판단할 것입니다. 28 그러므로 겉모습만 유대인인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유대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몸에만 행해진 할례는 진정한 의미에서 할례가 아닙니다. 29 마음으로 유대인인 사람이 진정한 의미에서 유대인입니다. 그리고 율법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마음에 받는 할례가 진정한 의미의 할례입니다. 그런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을 받습니다. 3:1 그렇다면 유대인이 이방인보다 더 나은 것은 무엇입니까? 또 할례의 가치는 무엇이겠습니까? 2 모든 면에서 많이 있습니다. 첫째로 중요한 것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사실입니다. 3 그런데 만일 유대인 중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이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무효가 되겠습니까? 4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설령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참되십니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께서는 주님의 말씀으로 의로우심을 나타내시고, 심판하실 때 주님께서 이기실 것입니다.” 5 내가 사람들이 사용하는 논리의 방식대로 말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의롭지 못한 것 때문에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더욱 밝히 드러날 경우,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우리에게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을 의롭지 못하다고 하겠습니까? 6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의롭지 못하시다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겠습니까? 7 사람들 중에는 “내가 거짓말을 하여, 그 때문에 하나님의 참되심이 드러난다면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데, 왜 내가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8 이것은 마치 “선한 결과를 얻기 위해 악을 행하자”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그렇게 가르친다고 우리에 대해 비난을 하고 다닙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정죄를 받아 마땅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며

 

유대인은 우월감이 지나친 나머지 세상 사람이 다 멸망당해도 자기 민족만은 구원받는다는 어처구니없는 교만에 빠져 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들이 이방인보다 더 악한 죄를 짓고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는 이 시간 유대인의 죄가 무엇이며, 왜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무서운 죄인이었는가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들이 지닌 문제점을 검토해 봄으로써 그들을 통해 반사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발견하고 치료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참고 ]

- 유태인(猶太人), 유대인(Judea人), 이스라엘인, 유다는 원래 유다지파의 이름으로, 남북왕조로 분리되었을 때에는 남왕국의 이름이 되었고, 귀환 이후는 전민족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히브리인이란 언어중심의 이름이었고, 이스라엘이란 선민의식의 이름이며, 유대인은 민족적인 이름이었다. 현재의 이스라엘은 1948. 5월에 독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유대인이라고 한다.

- 유대인의 지나친 우월감을 말해보자. 안식일에 일하지 않기 위하여 안식일에는 엘리베이터의 각층을 멈추게 조정해놓거나, 남에게 부탁하는데,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한다.

-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민이라고 하여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다. 세상 사람들 모두다 죄인이지만, 자기들은 의인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 유대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모두 다 구원받는데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 민족이란 이름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하며, 개인적인 책임은 등한히 하고 있다.

- 영어로 유대인이나 유대교도를 jew(jewish)라고 하는데, 이 말은 유대인에 대한 경멸의 뜻을 담고 있는 일종의 욕이 되었다. jew라는 말을 동사로 사용할 때는 경멸적인 뜻으로 값을 깎다, 빡빡한 흥정을 한다는 말이다. jew down 값을 (후려)깎는다는 뜻.

- 바울은 이방인은 죄인이라고 정죄하면서, 유대인도 죄인이라, 고로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확정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17절을 보면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것은 유대인의 긍지를 꼬집는 말이다. 유대인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다. 그들은 과거에 적국인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70~80년 간 노예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왔고, 그 후부터 유대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유대인은 칭찬 또는 찬송이라는 아름다운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이 구절은 그들이 가진 좋지 못한 특권 의식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이렇게 우쭐거릴 정도로 대단하다고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17~19)

 

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자신을 유대인이라 부르는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여러분은 모세의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과 사귄다고 자랑합니다. 18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도 알며, 율법을 배웠기 때문에 무엇이 옳은지도 분별할 수 있습니다. 19 여러분은 스스로가 앞 못 보는 사람의 인도자요,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의 빛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4번째 아들인 유다(예후다)는 야다(감사하다, 찬양하다)에서 유래하였으며, ‘찬송하다’, ‘찬송을 받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창29:35“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민(택한 백성, 복된 민족)이라고 하여, 좋지 못한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다. 자기들에게는 율법이 있고, 하나님은 자기들의 하나님이시며, 자기들만이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선과 악을 분간하며, 많은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유대인들은 항상 머리에 키파(Kippa)라는 둥근 모자를 쓴다. 단순하고 검은 색의 키파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유대인들이 사용하고, 흰색의 키파도 즐겨 사용한다. 이것은 자신의 머리 위에 위대한 권세자인 하나님이 계신다는 뜻이며, 자신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는 사람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은 전쟁에 나갈 때에 철모 밑에 키파를 받쳐 쓰고 나간다. 이방인들은 율법이 없는 자, 무할례자, 맹인, 어둠에 있는 자라고 칭하고 있다.

 

 

 

2 17~19절의 내용은 설명이 필요하다. 다음 설명을 읽고 유대인이 이방인에 비해 얼마나 큰 은총을 입었는지를 정리해 보라. 그리고 지금은 이 모든 은총이 예수 믿는 우리에게 그대로 이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왜 그런가? (참고 / 골 1:9~12)

 

“율법을 의지하며.” 이 말씀은 율법에 기댄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는, 가장 복된 민족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자랑하며”는 하나님은 오직 유대인만의 하나님이라고 자부하는 그들의 독선을 말합니다.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에서 율법은 특히 십계명을 가리킨다. 그들은 십계명을 배우면서 자랐으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아는 데 남다른 영안을 가졌다.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이 말씀은 선한 것을 분별하는 식견이 유대인에게 있다는 말이다.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라는 말씀은 율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진리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그것을 실제적인 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참고 / 골 1:9~12)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 소식을 들은 날부터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되기를 기도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영적인 지혜와 총명을 내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되길 원합니다. 또한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알아 가길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크신 능력으로 여러분을 강하게 붙들어 주실 때에, 여러분은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넘어지지 않고 참고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께 감사의 고백을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빛 가운데 살아가는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자신들만이 선택을 받았고 또 그럴만한 사람이라는 교만함을 나타낸다. 유대인이 받은 은총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므로 감사만이 가능하다.

 

 

 

3 율법을 가진 민족이라는 사실 때문에 유대인은 어떤 믿음을 가지게 되었는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들은 어떤 문제를 안고 있었나?(20~23절)

 

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0 또 율법에서 지식과 진리의 근본을 터득했다고 하면서 여러분 자신을 어리석은 사람의 교사요, 어린아이의 선생이라고 생각합니다. 21 그러는 여러분이 다른 사람은 가르치면서, 왜 여러분 자신은 가르치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에게는 도둑질하지 말라고 설교하면서, 여러분 자신은 왜 도둑질을 합니까? 22 간음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여러분은 왜 간음을 행합니까? 우상은 미워하면서, 여러분은 왜 신전에 있는 물건을 훔칩니까? 23 율법이 있다고 자랑하면서도 그 율법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까닭은 또 무엇입니까?

 

율법이 있다고 자랑하면서도 그 율법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있다. 가르치려면 먼저 자신이 그것을 지켜 모범이 되어야 한다.

 

 

 

4 겉과 속이 다른 유대인의 이중성에 대해 다음 사례를 읽고 당신에게도 비슷한 문제가 없는지 돌아보자.

 

유대인은 지난 수세기 동안 고리대금업으로 악명을 떨친 민족이다. 그들의 상술과 금전욕은 정말 지독해서 인정사정없이 악랄한 방법으로 재물을 긁어모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셰익스피어가 쓴「베니스의 상인」중에 나오는 샤일록 같은 인물이 바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적질하느냐”(22절). 인류 역사상 유대인만큼 우상숭배에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민족도 드물다. 그들은 평소 하나님을 잘 섬기다가도 조금만 여유가 생가면 우상 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것이 구약에 기록되어 있는 유대 민족의 종교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들이 70년의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해방되어 귀환했던 주전 538년부터 시작하여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하던 당시까지 약 600년 동안은 한 번도 우상숭배에 빠진 일이 없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제대로 하나님을 섬긴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표리가 다른 이중적인 행동을 했다. 우상숭배는 멸시했지만 돈을 벌기 위해 우상을 훔쳐 팔아먹었다. 그들은 직접 우상숭배는 하지 않았지만 이방인에게 우상숭배에 필요한 물건을 팔아 돈벌이 하는 데 열을 올렸다.

 

자기합리화를 위해 이리저리 하나님을 이용한다.

교만하게 자신을 드러내다 일하기 싫은 순간에는 갑자기 겸손해 진다.

 

 

 

5 24절에 나타난 유대인의 죄를 한마디로 말하면 종교적 위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동일한 죄라도 유대인이 범할 때는 그 죄가 더 무겁다는 사실이다. 왜 그런가? (참고 / 마 23:23~28)

 

24절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4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26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23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이여,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뿌리 채소의 십일조까지 드리면서, 정의, 자비, 믿음과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부분은 무시한다. 십일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일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24 눈이 먼 너희여, 너희는 모기는 걸러 내어도 낙타는 삼켜 버린다!” 25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이여,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을 깨끗하게 하지만 그 안에는 탐욕과 방종이 가득 차 있다. 26 너희 눈먼 바리새파 사람들이여, 먼저 잔과 접시의 안을 깨끗하게 하여라. 그래야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27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이여,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하얗게 칠한 무덤과 같다. 겉은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 안은 시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다. 28 너희가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의롭게 보이지만, 속에는 위선과 악이 가득하다.

 

모르고 지은 죄보다 알고 지은 죄가 더 크다. 율법을 잘 아는 사람이 그 율법대로 살지 않을 때에, 하나님은 그의 죄를 더 크게 보신다.

 

 

 

6 우리는 유대인의 모습을 통해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그것은 순종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사실이다. 순종이 무엇인가?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고마워서 그 은혜에 보답하려고 애쓰는 태도가 아닌가. 다시 말해 순종은 은혜 받은 자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런 의미에서 믿는 자는 반드시 순종하게 되어 있다. 참 믿음은 순종을 통해 그 진가를 발휘한다. 평소에 무엇이 당신의 순종을 방해하는지 구체적으로 적어 보라.

그때마다의 내 육신의 소욕...

 

 

 

7 25~29절은 유대인이 끔찍이 귀하게 여기는 할례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들은 할례를 너무 귀하게 여긴 나머지 잘못된 착각에 빠졌다. 할례만 받으면 무조건 구원받는 것처럼 오해한 것이다. 그들은 할례를 구원의 수단으로 간주했다. 그들이 쓴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유대인은 하나님 앞에서 개인 자격으로 심판을 받지 않는다. 국가적으로, 민족적으로 구원의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개인은 자동적으로 그 구원에 포함된다. 할례만 있으면 비록 죄인이라도, 순종치 않아도 아브라함의 혈통을 타고난 자손들은 천국을 상속받게 된다.” 이런 그들의 생각은 왜 잘못인가?

 

25절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절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9절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8 우리 중에서는 세례를 할례처럼 여기고 세례가 구원을 보장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가? 왜 이것이 문제가 되는가?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세례란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고 영접하여 믿음으로 거듭나고, 성령의 세례를 받는 중심적인 사실이 선행하고, 그 증거로서 외적인 물세례를 받는 것이다. 중심의 내적인 사실이 없다면 외적인 의식이란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만다. 그러나 예수님도 세례요한에게 나아가서 세례를 받으셨으며, 지상명령의 말씀을 주시면서 세례를 베풀라고 하셨으니, 외적인 세례를 무시하면서 받지 않은 사람이 내적인 구원을 받았노라고 주장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9 3장 3~8절을 읽으라. 이 말씀도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말씀 중의 하나로 꼽힌다. 그러므로 쉽게 풀어놓은 다음의 내용을 읽으라. 그리고 자기 잘못을 정당화시키려고 궤변을 늘어놓는 그들을 보면서 우리가 배워야 할 진리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보라.

 

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3 그런데 만일 유대인 중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이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무효가 되겠습니까? 4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설령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은 참되십니다. 성경에도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께서는 주님의 말씀으로 의로우심을 나타내시고, 심판하실 때 주님께서 이기실 것입니다.” 5 내가 사람들이 사용하는 논리의 방식대로 말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의롭지 못한 것 때문에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더욱 밝히 드러날 경우,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우리에게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을 의롭지 못하다고 하겠습니까? 6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의롭지 못하시다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겠습니까? 7 사람들 중에는 “내가 거짓말을 하여, 그 때문에 하나님의 참되심이 드러난다면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데, 왜 내가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8 이것은 마치 “선한 결과를 얻기 위해 악을 행하자”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그렇게 가르친다고 우리에 대해 비난을 하고 다닙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정죄를 받아 마땅합니다.

 

유대인 중 어떤 사람이 바울에게 이렇게 질문한다.

“당신 말대로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지 않아서 우리가 구원받지 못한다면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약속하신 언약을 일방적으로 깨뜨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오? 할례 받으라고 할 때는 언제고 우리를 버릴 때는 언제요? 그런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요?”

이에 바울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다니 무슨 말이오? 당신이 순종하지 못한 죄 때문에 하나님이 당신을 버리신다면 그것은 그분을 신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증거일 거요. 죄를 적당히 봐 주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겠소? 말도 안 되는 소리요. 다윗이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것이나 의롭지 않은 것이 없고 하나님의 판단은 어느 것이나 옳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하지 않았소? 하나님은 항상 의로우신 분이오.”

그러자 유대인이 또 질문한다.

“좋소. 당신 말을 들으니 우리의 불순종은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드러내는 호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말인데, 그러면 하나님 편에서는 잘된 것 아니요? 그런데 왜 우리를 향해 진노하는 거요? 우리가 죄를 지으면 지을수록 하나님은 더 의롭게 보일 것이 아니오? 그런데도 우리를 죄인 취급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요. 오히려 우리에게 공로상을 주어야 하지 않겠소?”

바울의 대답한다.

“그렇게 궤변을 늘어놓는 당신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정죄를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오.”

 

유대인들은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의 말씀, 메시아에 대한 약속의 말씀, 하나님은 유대민족을 택하시고 당신을 계시하심. 전 인류를 향한 구원의 말씀을 맡기셨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역사적 사명을 받았는데, 종교적 우월감에 빠져 이방인들을 멸시하고 약속하신 메시아가 오셨을 때에 그를 배역함으로 저주의 민족이 되었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아는 것만큼 살아 보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면 우리에게는 온전하게 순종하지 못하는 고통이 있다. 어떤 때는 위선도 저지르고 때로는 형식주의자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또 잘못된 것을 변호하려고 하나님 앞에 이런저런 구실을 내놓기도 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따지고 보면 우리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긍정하는 사람이요, 말씀을 아는 것만큼 실천하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람이요, 말로만 떠들고 행동하지 못하는 데 대해서 가책을 받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 역시 유대인과 다름없는 이중인격자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한테는 이런 이중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비스러운 두 가지 묘책이 있다. 예수님 때문에 얻은 이것은 무엇인가?

 

- 로마서 8장 12~14절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죄의 본성을 따라 살아야 하는 죄의 본성에 빚진 사람이 아닙니다. 죄의 본성에 따라 산다면, 여러분은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몸의 악한 일을 죽인다면, 여러분은 살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 히브리서 4장 16절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그 곳에는 은혜가 있으며, 우리는 때에 따라 우리를 도우시는 자비와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출 처: 옥한흠 다락방 시리즈 13[개정판] - 로마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