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모교육

'좋은 엄마 되는 방법' 부모교육

맑은샘77 2014. 10. 31. 17:48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좋은 엄마 되는 방법' 부모교육 한가원 리포트

2014/06/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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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
그 답을 알고 싶은 엄마들이 동두천 건강가정지원센터로 모였다.

6월 19일 동두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3층 교육장에서 스토리 텔링을 이용한 좋은 부모되기 교육이 진행되었다. 총2회기로 진행되는데 이번주가 첫시간이었다.

신한대학교 김민화교수의 스토리텔링 교육으로 지역의 부모교육에 관심 있는 15명의 엄마들이 함께했다.

강의의 시작은 ‘왜 이곳에 오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저마다의 계기에 대해서 한사람씩 발표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이 어려워서 방법을 찾고 싶다는 엄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교육방식이 맞는 건지 알고 싶다는 엄마, 부족한 엄마라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찾아왔다는 엄마 등 다양한 이유로 교육을 신청했지만 자녀를 사랑하고 그 사랑을 잘 실천하기 위해 교육을 참가한 목적은 같았다.

"엄마가 죽어야 자식이 성공한다"​

얼핏 들으면 무서운 말이다. 엄마가 죽어야 자식이 잘된다니, 이 무슨 막말인가. 멧돼지엄마와 파랑새 아기의 이별이야기를 e_book으로 보여주었다. 멧돼지 엄마는 철새인 파랑새 자식에게 엄마를 떠나 따뜻한 곳으로 가라했다. 억지로 파랑새를 밀어넣었고, 떠나가는 무리속에 파랑새는 벌써 엄마를 그리워한다. 종족과 살아가야 하는 공간이 다른 멧돼지와 파랑새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자녀는 분리되어야 하는 시점이 반드시 오고 분리를 잘해내는 것이 사랑이고, 자식을 위한 일임을 느끼게 해 주었다. 자료 시청후에 참가자들의 반응은 진지했다. 자식을 사랑하지만 언제까지 독립을 막을수는 없다. 잘 성장하고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믿어주는 것..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난파선 게임

 

“모두 책상위로 올라가세요” 강사님의 말과 함께 조별로 책상위로 올라갔다.
“지금 올라온 곳은 난파선입니다. 구명조끼는 한 개밖에 없습니다. 한명만 살 수 있어요. 자기가 얼마나 좋은 엄마인지 조원들에게 말씀하세요. 가장 좋은 엄마라고 생각되는 분 한분만 살아남습니다. 단 자살은 없습니다.”

 

스스로 좋은 엄마인걸 증명해야 했다. 처음에 스스로 부끄러워했지만 하나씩 장점을 이야기들 했다. ‘ 난 외식은 안하고 인스턴트 음식도 안해먹일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애들이 건강한 것 같아요.’, “난 중3인 아들에게 최선을 다해주고 있어요. 의견을 존중해주려하고, 최대한 배려해 주고 있어요. 처음엔 화가 많이 났는데 두달 정도 지나니까 엄마한테 화내는 것도 많이 줄고, 저도 나름 괜찮아졌어요.”
“우린 주말이면 아이들이 원하는걸 해줘요. 공원이라도 나가서 함께 보내고, 책도 같이 읽어요. 아빠가 일하러 간 주말에도 아이들과 버스타고 미술관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요.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들이 원하는걸 합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조별로 한명씩 살아남았다. 조원들이 모두 인정한 한사람들이었다.
부족하다고만 느낀 자신들이었는데 입밖으로 꺼내놓고 나니 자신감도 생겼다.
‘그래 나도 괜찮은 부분이 있는 엄마였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좋은 엄마가 되는데 방해되는 요인을 찾았다.
많은 원인들이 자신에게 있었고, 자신이 달라지는 방법도 스스로 알아내었다.





그날의 교육은 거기까지 였다. 다음주에 2회기 때는 좀 더 자세한 방법론으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일방적 교육이 아닌 다같이 참여해서 많이 생각하고, 느끼게 하는 교육이었다. 교육이 끝난 후 오늘 어떤 것을 느끼셨나요? 라는 질문에 두세명의 참여자들이 울먹이기도 했다.
자신을 들여다보고 생각해 봄으로써 가족관계, 자녀문제를 좀 더 객과적으로 살펴볼 기회가 되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부모교육은 1회가 아닌 보통 4~5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을 받는 동안 참여들은 가족관계가 달라진걸 많이 느낀다고 한다. 아주 작은 실천들이 가족사이에 웃음을 만들고, 즐거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조금 더 가족과 잘 지내고 싶고,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부모교육을 신청해 보는 건 어떨까?





 


신청은 홈페이지(www.familynet.or.kr)와 전화(1577-9337)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