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덕목
자치단체 지도자나 기업 경영자는 한 조직의 리더이다. 리더는 누구이고 어떠해야 하는가? 리더라고 해서 완벽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능력 있는 리더가 되려면 리더의 덕목들에 비추어 자신을 점검하고 꾸준히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러커(Drucker) 등 경영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공통된 덕목으로 주장하고 있다.
첫째로, 리더가 되려는 의지와 사명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리더는 먼저 시대적 소명을 정확히 이해하고, 왜 리더가 되려고 하는가에 대한 의지와 사명을 정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 리더는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비전과 목표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역량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인재를 효과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최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일은 리더의 의무인 것이다.
넷째로, 솔선수범할 수 있어야 한다. 리더 자신이 몸소 수고를 아끼지 않을 때 아랫사람들의 마음을 살 수 있고, 오래도록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다섯째로, 언행일치를 보여야 한다. 리더의 신뢰가 떨어지는 많은 경우는 말과 행동이 다를 때 일어나므로 리더는 자신에 맞는 언행을 보여야 한다. 권위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여섯째로, 불편부당해야 한다. 리더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공과 사를 구분하며,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조직의 이미지와 권위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됨을 명심해야 한다.
끝으로, 스스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가능한 공은 아랫사람에게 돌리고 책임은 스스로가 지는 행동이 보다 바람직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사실 어느 때고 리더의 덕목이 중요시되지 않은 적은 없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가장 큰 덕목은 무엇으로 볼 수 있을까? 아마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가 되려는 의지를 갖고 사명을 인식하는 일이라고 할 것이다. 이는 리더가 조직을 이끌고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주체이기 때문이다.
※ 조태현 (중소기업청 동인천소상공인지원센터장, 경제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