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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을 원한다면 사랑받고 있다고...

맑은샘77 2006. 10. 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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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라


미국에서 성장하는 교회들을 보면 소그룹 사역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특히 대형교회 성장의 근저에는 소그룹 사역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성장하는 교회들은 소그룹 사역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미래의 교회 성장을 위해 소그룹 사역의 발전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기존교회의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떠나 삶을 나누며 일상에 뿌리내리는 믿음을 찾아서 작은 모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경향도 이러한 사역의 중요성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렇게 작은 모임을 통한 신앙 활동은 기존교회의 변화의 바람이 되기도 하고 신앙생활의 새로운 대안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것이 미국교회의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교회의 경우 교회의 목사나 교역자들을 세우는 일 보다 소그룹리더를 세우는 일이 더 힘들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그러고 보면 소그룹 리더를 양육하는 일이 사역의 관건이 라는 주장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교회의 사역자들을 위해 소그룹 사역을 위한 전문사역기관 라이프투게더(Lifetogether, Inc.)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브렛 이스트맨(Brett Eastman)가 말하는 소그룹 리더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조언 7가지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라

리더들은 당신이 자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마음을 쓴다는 사실을 알기 전에는 당신의 교훈이나 사역의 능숙함, 재치 있는 조언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 전화 또는 이메일을 하거나 즉석에서 적은 개인적인 메모를 건네는 것도 좋다. 점심을 같이 해도 좋고 아이가 있다면 그들이 잠시 쉴 때 아이를 봐주는 것도 좋다. 사람마다 사랑을 전하는 방법은 다양할 것이다. 어떻게 섬겨야 할 지 속단하지 말고 직접 물어보라.

매주 마다 리더들과 함께 공유할 기회를 만들라

리더들 모두에게 한꺼번에 이메일을 보냈다고 그들이 개인적으로 그것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 하지만 당신이 개인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당신의 삶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과 헌신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께서 리더들과 나누기를 원하시는 성경구절 등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다면 리더들은 자신들이 돌봄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들부터 어떠한 답신을 받지 못했다면 전화를 걸어 점심약속이라도 하라. 연락을 할 때 주의 할 것은 그들의 영적인 삶이나 최근 소그룹 내에서 일어난 일 등에 대해 리더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리더의 기도제목을 같이 공유하라. 만약 연락을 했을 때 전화의 자동 응답기가 당신을 응대한다면 좀 바보스럽게 들릴지는 몰라도 자동응답기에 리더를 위한 당신의 기도를 남겨두라.

바로 그 순간에 기도하도록 하라.

나는 종종 리더들과 통화 후“너를 위해 기도할께”이렇게 말해놓고 잃어버리곤 했다. 누군가 내게 당장 대화를 멈추고 그 순간에 기도를 하라고 충고를 해주었다. 통화 중이라도 상대방에게 지금 기도해도 되겠는 지 물어보라. 가능하다면 당장 그 순간에 기도하라.

리더들을 위한 기도에 도움이 되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 중 하나는 그들의 소그룹을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이다. 모임시작 30분 전에 도착해서 그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 지 리더와 이야기를 나누고 모임이 시작되면 소그룹의 구성원들에게 리더를 위해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주시기를 기도하자고 제안하라. 함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리더를 채워주시기를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리더 뿐 만아니라 소그룹 구성원 모두와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의 상처와 희망을 나누라.

리더와 함께 서로 비슷한 상처와 희망을 함께 나누는 동안 리더는 당신을 평범한 한 지체로 받아들이게 되고 당신이 먼저 시작한 이 소중한 나눔을 통해 리더들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아픔과 기쁨 그리고 당신이 대답해 줄 수 없는 지체들의 많은 문제들을 나누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우리가 약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온전해 진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리더들의 섬김에 감사하라.

신참 리더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인정받고 지지 받기를 바란다. 그들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하라. “당신과 함께 일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당신의 섬김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감사를 늘 표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사역에 대해 알고 있는 그 어느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늘 모든 것에 감사하며 특히 주의 날이 가까올 수록 더욱 감사하라고 말한다. 사도바울은 그의 서신을 통해 그의 믿음의 형제들에게 반복적으로 “너를 인하여 내가 예수그리스도께 감사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사도바울의 본을 따라 늘 리더들에게 감사를 표하라.

보다 큰 비전을 갖게 하라.

소그룹리더들과 신뢰가 쌓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그들과 담임목사님이 가지고 있는 교회의 비전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며 리더들이 영적으로 그들의 삶을 재생산할 수 있도록 비전을 던져 주어야 한다. 리더들이 소그룹의 울타리를 넘어서 더 큰 꿈을 키우도록 그들을 도와주라. 적어도 그들이 자신의 그룹에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지 않도록 하라.

그렇게 하는 것이 그룹에 새로운 생명이 싹트는 것을 돕는다.
이러한 과정에서 쓴 말을 해야 할 때도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당신이 진정으로 리더들과 소그룹을 아낀다면 때로 말하기 힘든 진실을 말해야 할 때가 있다. 적당한 때, 적당한 장소에서 그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이 듣기 원하신다고 생각하는 것을 전하는데 두려워하지 말라. 용기 있는 말은 리더와 소그룹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깨닫게 하라

리더들이 때때로 중압감에 스트레스를 받고 지쳐있을 때 그들에게는 자신의 가치와 리더로서 섬기는 일로 부르심을 되새기는 것이 필요하다. 심지어 자신의 그룹을 인도하는 일에 진저리가 날 때도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당신은 끈임 없이 그들에게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왜 그 일을 하는 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깨닫게 해야 한다.

우리가 누구이건 또 삶의 여정에서 어떤 시기에 있든 간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안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가치 있는 사람이고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해동 기자 googood@googood.com (구굿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