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료/설교자료

[스크랩] 모세의 명대로 순종하는 아론

맑은샘77 2015. 3. 23. 23:53

모세의 명대로 순종하는 아론.
레10:1-7절, 169.469.478장.*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百姓)의 주권자(主權者)가 되셨으며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시킨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백성과의 이러한 관계는 마치 군주와 신하와의 관계와 같습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과 백성과의 관계(關係)를 볼 때 하나님은 절대적 군주이십니다. 그분의 명령은 백성이라면 누구나 순종해야 합니다. 거기에는 이론 이나 거부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순종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본문을 보면, 현대인이 보기에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과 슬픔의 상황 속에서도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그 아론의 순종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아론은 두 아들을 잃는 비극을 당했음에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아론의 아들이요 제사장 이었던 나답과 아비후는 번제단의 불이 아닌 다른 불을 가져온 심판을 받아 죽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심판을 통해서 자신이 거룩하심을 드러내셨습니다.(3절), 나답과 아비후가 심판을 당해 죽은 것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 까요? 성경에 "거룩'은 "구별"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와는 구별되신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제사 규례를 무시한 제사장 나답과 아비후의 행위는 죄가 되었으며, 그 죄에 대한 심판의 결과인 죽음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죄를 싫어하시는 거룩하신 분이신가를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점이 바로 대제사장 아론이 위대성입니다. 타인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제사장으로서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뜻과 규례에

자신부터 먼저 순종하는 자세를 지킨 것입니다. 결국 아론의 두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죽음의 심판을 당한 이유는 그들의 불순종이었습니다.

붉순종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할 때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행4:19-21절에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관원들이 백성을 인하여 저희를 어떻게 벌할도리를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러라."고 했습니다. 성도들이 세상에서 출세를 하거나 부를 축척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근본적인 것은 바로 아론처럼,자신이 큰 손해를 당할지라도 하나님의 율례에 순종하는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경배할 때, 세상의 부와 명예나 권력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은 영광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어려분 !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론 같은 백성을 원하십니다. 그러기에 성도는 어떤 일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命令)에 순종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2.아론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한 것입니다.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의 심판을 당해 죽었을 때,

아론이 행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그는 "잠잠할" 뿐이었습니다.(3절), 인간이 자식의 죽음 앞에서 잠잠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럼애도 불구하고 아론이 나답과 아비후가 눈앞에서 죽은 것을 보면서도 잠잠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100세에 얻은 자식 이삭을 바치려 했던 아브라함처럼(청22:1-13절) 아론은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주신 자식이기에 하나님이 심판하시고 목숨을 거두어 가신다고 해도 어떤 이의도 제기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나답과 아비후는 거룩한 제사 의식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임한 심판은 하나님의 공의였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듯 아론은 겸손하게 그 자식까지라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일에 순종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잠잠한 자세로 하나님의 심판의 공의로운 것이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아론처럼,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 심지어 자신은 물론 자식까지도 창조하신 분이시기에 그분은 우리의 주인이시며, 심판자이심이 당연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고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공의로운 것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러한 아론 같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께 온전하게 영광을 돌릴 수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도 없습니다.

3.더 나가 아론은 대제사장의 자세와 도리를 지켰습니다. 1)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후 모세는 아론과 그의 남은 아들들에게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6절)고 명합니다.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는 것"은 고대 근동 지역에서 슬픔을 나타내는 표현방식이었습니다.

만일 아론이나 그의 암은 아들들이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론은 모세의 명을 따라 슬픔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백성의 사죄를 선포해야 하는 대제사장으로서, 사사롭게 개인의 슬픔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인내함으로 오직 하나님의 심판이 공의로운 것임을 백성들 앞에서 드러내었습니다. 아론처럼 성도는 개인의 슬픔이나 이익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 5:6절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라고 했습니다.

마 6: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했습니다.

2)아론이 옷을 찢거나 머리를 풀어 헤치는 것과 같은 일을 하지 않은 것은 감정의 인내라는 차원을 넘은 훌륭한 직분자의 모범 자세입니다.

아론의 옷은 거룩한 대제사장의 예복입니다.

그래서 거룩한 옷을 그대로 입고 있음으로 개인적인 슬픔이나 아픔보다 대제사장으로서의 직무를 더 강하게 의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제사장이 직무를 망각하고 개인사에 빠져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행위가 불의함을 드러내는 것이며,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가 백성들에게 미치기 때문입니다.(6절),

아론은 자식을 잃은 슬픔에 앞서 대제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일꾼이나 종들은 개인의 영달이나,

슬픔보다 먼저 하나님의 직무를 더 사랑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 부모와 형제를 더 사랑하는 자는 자신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눅14:26.27절에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부름 받은 직분자들은 아론 처럼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공의를 드러내는 자세를 지녀야 합니다.

아론은 아들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거룩하심과 공의를 인정하였으며, 대제사장의 직무에 전념했습니다.

성도는 아론처럼 자신의 시간과 제물, 명예, 심지어 자식까지도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고 범사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이유는 나답과 아비후는 번제단의 불을 향로에 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공인을 받지 않은 불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헌신이나 봉헌보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최선의 길입니다. 삼상15:22-

23절에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燔祭)와 다른 제사(祭祀)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은 좋아 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니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는 것"은 고대 근동에서 극도의 슬픔을 나타내는 표현방식입니다.

아론은 아들들이 죽었을 때 이런 애도의 행위를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슬픔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이 부당한 것이라고 여기는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이 심판을 받아 죽었을 때 잠잠했던 아론의 침묵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일까요? 아론의 침묵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은 나답과 아비후에게 임한 심판이 공의로운 것임을 나타내는 행위요 하나님께 대한 절대 사랑의 표현입니다. 고전13:7절에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 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어떤 명령에도 믿고 순종하는 삶이 승리할 수 있는 삶입니다.
 

출처 : 꿈돌이 동산
글쓴이 : 어전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