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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경인물설교 - 여호와께 복을 받은 사람 이삭

맑은샘77 2015. 3. 23. 23:50

여호와께 복을 받은 사람 - 이삭

(창세기 26:26-33)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의 사이에 맹세를 세워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성령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같이 언급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종종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출3:6,15)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연히 아브라함과 야곱의 생애는 기억되면서 이삭의 생애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브라함의 아들로서의 이삭, 야곱의 아버지로서의 이삭이 생각날 뿐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창세기 26장에는 이삭이 복을 받았다는 말이 세 번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 모두 여호와께서 복 주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삭이 무슨 복을 받았는지 살펴봅시다.

  먼저, 이삭은 재물의 복을 받았습니다.  이삭은 그랄 지방에 내려와서도 그 땅에서 농사하여 100배나 얻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창대하고 왕성하여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양과 소도 떼를 이루었습니다.  노복도 심히 많아졌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할 만큼 부자가 되었습니다.  목사가 어떻게 가르치든 대부분의 성도들은 복 받았다 하면 우선 재물의 복부터 생각합니다.  돈을 벌었다. 집을 장만했다 하면󰡒�어이구 그 사람 복 받았네󰡓�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삭은 무엇보다도 재물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것도 조금 받은 것이 아니라 백 배나 얻었고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할 정도로 거부가 되었습니다.

  또한, 자손의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친히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아비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가 두려워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을 번성케 하리라󰡓�(26:24).  물론 이런 약속은 아버지인 아브라함도 여러 번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늙어 100세가 되었을 때 아들 하나를 겨우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한꺼번에 아들 쌍둥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인복 즉 사람의 복을 받았습니다.  부모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마 어떤 사람도 이삭만큼 부모의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자란 아이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질투하실 만큼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대적들에게서도 인정받았습니다.  이삭이 부자가 된 것이 샘이 나서 우물을 막아버리고 떠나가라고 하면서 따라다니며 계속 괴롭혔지만 이삭을 안 그들은 이삭 앞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고 했습니다.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고 고백했습니다.  유명하고 훌륭한 사람에게도 원수나 대적이 항상 있게 마련이지만 이삭에게는 원수가 없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큰 복입니다.

  이렇게 이삭이 재물의 복을 받고, 자손의 복을 받고, 사람의 복을 받은 것은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주시는 은혜이지만 복과 상급은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도 요한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  그러면 이삭은 어떻게 이런 복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수 있었을까요?


  첫째, 아버지 아브라함 때문입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부자였기 때문에 독자로 태어난 이삭은 날 때부터 이미 큰 부자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실 때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니라”(출20:6)고 하셨습니다.  이삭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은 무엇보다도 아버지 아브라함의 신앙 때문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지켜 나갈 때 우리의 자녀들이 복을 받게 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나 악을 행하고 가증한 우상을 섬겼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진노하지 않으셨습니다.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왕상11:11) 하시면서도 󰡒�그러나 네 아비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치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리라󰡓�하셨습니다.  멸망할 나라가 솔로몬의 시대에 멸망당하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시대에 나라를 빼앗아 가시지만 그것도 다 빼앗지 아니하시고 조금 남겨두시는 것도 오직 다윗을 위하여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둘째, 순종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아무리 복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놓았다 해도 아들이 복 받을 그릇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아버지의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는 충분한 그릇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삭은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자기를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려고 할 때도 거역하거나 도망치거나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이 번제에 쓸 나무 한 짐을 이삭의 등에 지운 것을 보면 그는 젊고 힘이 있었습니다.  역사가 요세푸스는 이 때 이삭의 나이가 25세였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이삭이 예수님의 모형이요 그림자임을 상기시키면서 33세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죽었으니 나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23장 1절에서 사라가 127세에 죽었으니 이 때 이삭의 나이는 37세입니다. 그러므로 22장 때 나이가 20-30세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아버지가 완력으로 아들을 잡아 드릴 나이는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릴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가 죽이겠다고 하는데도 무릎꿇고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목숨 바쳐 순종하고 아버지가 하신다고 하면 생명까지 드릴 수 있는 순종의 삶이 이 큰 복을 받게 된 원동력입니다.


  셋째, 온유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삭이 부자가 된 것을 시기하는 블레셋 사람들의 횡포를 보십시오.  힘들여 판 우물을 빼앗아 흙으로 메워버립니다.  아브라함 때에 길리고 연습한 군사가 318명이나 되었다면 지금은 더 많을 것입니다.  한 번 싸워볼 수도 있겠지만 이삭은 순순히 양보하고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서 다시 우물을 팝니다.  이스라엘의 지형상 우물을 파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도 빼앗아 가면 다른 곳에 또 팔지언정 함께 싸우지 않았습니다.  비겁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두려워서도 아닙니다.  그의 온유한 성품 때문입니다. 결국 나중에 그들은 사과하고 화해를 합니다.

  다윗은 노래하기를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을 즐기리로다”(시37:11) 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온유한 자가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라”(마5:5) 하셨습니다.  온유한 성품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값진 그릇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쓸 때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해야”(딤후2:24) 한다고 했습니다.  순종하는 사람이 됩시다.  온유한 성품을 기릅시다.  그래서 물려받은 하나님의 복을 더욱 복되게 이루는 하나님의 사람이 됩시다.

출처 : 꿈돌이 동산
글쓴이 : 어전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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