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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한때 '노숙자'였던 억만장자들

맑은샘77 2015. 3. 10. 18:04

[슈퍼리치] 한때 '노숙자'였던 억만장자들

헤럴드경제 | 입력 2015.03.10 09:44 | 수정 2015.03.10 17:21

  • ↑ 크리스 가드너 회장(왼쪽)과 배우 윌 스미스(게티이미지)

    현재 크리스 가드너의 개인 보유 자산은 1억달러(한화 약 1100억원)로 평가된다. 그는 또 미국의 비영리단체 '부권회복운동'(NFIㆍNational Fatherhood Initiative) 등 수많은 자선단체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미국은 생각보다 홈리스가 많은 나라다. 세계적인 부자들이 모여 사는 화려한 뉴욕에도 노숙자가 6만명이 넘는다. 노숙인연합(Coalition for the Homeles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뉴욕 내 노숙자 수는 6만352명이었다.

    이처럼 미국의 수많은 홈리스 중에서 억만장자로 거듭난 기적적인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거리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는 점이다. 부자가 된 이후에도 노숙 경험을 잊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미용그룹 '존 폴 미첼 시스템즈'(John Paul Mitchell Systems)의 최고경영자(CEO)인 존 폴 디조리아(John Paul DeJoriaㆍ69)는 한때 홈리스였다.

    그는 아홉살때부터 신문배달을 해야 할 정도로 가난한 이민자 출신 가정에서 태어났다. 이후 불우한 가정 환경으로 청소년기 거리 갱단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1962년 고교 졸업과 함께 미 해군에 입대해 새 삶을 살기 시작했다.

    ↑ 존 폴 디조리아(69) 존 폴 미첼 시스템즈 CEO(게티이미지)

    전역 후에는 건물 관리인에서 백과사전 판매원, 주유소 직원, 보험 판매원까지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결국 안정적인 직장을 얻지 못한 그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이혼을 당한 직후 어린 아들과 함께 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수년간의 노숙 생활 끝에 1980년 700달러를 대출받아 미용사 폴 미첼(Paul Mitchell)과 헤어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승승장구 했고 현재 전세계 국가에서 연간 10억달러의 매출을 내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 그의 자산도 28억달러로 뛰었다.

    디조리아 회장은 자선 단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동참하고 있다. 2012년에는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운동인 '기빙 플렛지'(The Giving Pledge)의 회원도 됐다. 그가 나눔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는 모친의 가르침 덕분이다. 그의 어머니는 늘 어린 디조리아에게 "너가 얼마의 재산을 가졌든 너보다 더 궁핍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마라"고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의 CEO인 밥 윌리엄슨(Bob Williamson)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어린 윌리엄슨은 12세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17세때 마약에 손을 댄 문제 청소년으로 학교를 19번이나 옮겨다녔다. 졸업 이후에는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노숙 경험도 수없이 많다.

    ↑ 밥 윌리엄슨 허라이즌 소프트웨어 인터내셔널 CEO.

    그는 어느날 큰 교통사고를 겪은 후 새 삶을 살기로 하고 각종 사업을 했지만 빚만 크게 지는 등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윌리엄슨은 우연히 학교 급식체계가 허술하다는 것을 알아채고, 1993년 허라이즌 소프트웨어 인터내셔널(Horizon Software International)을 창업했다.

    허라이즌은 초중고교와 대학교의 급식 관련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허라이즌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식단짜기, 재고관리 등 급식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현재 허라이즌의 직원은 200명이 넘으며 연 매출은 2600만달러에 이른다. 그의 자산은 1억달러로 평가받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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