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화-커뮤니케이션

[스크랩] 나전달법 실제

맑은샘77 2007. 9. 12. 15:36

 

 흔히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수평관계가 아닌 수직관계를 이룬다.
 

 아이의 느낌이나 감정은 무시되어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특히 잘못된 행동을 꾸짖을 때는 아이의 실망스런 행동에 대한 부모의 격한 감정이 우선 되어 아이의 감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반복되는 꾸짖음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일시적으로 중지시킬 수는 있겠지만 잘잘못을 가리는 판단적 사고능력을 저해하고, 아이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런 즉각적인 꾸짖음 대신에 '나 전달법'에 의한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방법을 권하고자 한다.

 

  '나 전달법 '이란 P.E.T의 창시자인 토마스 고든에 의해 창시된 대화 기법이다.

  '나 전달법(I-메세지)'은

  '네가 잘못했다'라는 관점의 전통적인 방법을 지양하고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내가 어떻게 느끼는가'를 말함으로서 '너'에서 '나'로 초점을 바꾸어 말하기 때문에 '나 전달법'이라고 한다.

 

  '나 전달법'은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위협적으로 말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느낀 감정을 단호하게 말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인격적 모독을 느끼지 않으면서 잘 경청하게 된다.

 

  이러한 '나 전달법'을 아이의 잘못된 행동교정에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비난이 아닌 '나 전달법'에 의한 행동교정 방법을 부모가 습관화한다면 아이는 비난받는다는 생각을 않고도 자신의 행동의 잘못된 점을 깨닫고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부모의 이런 변화는 아이 자신이 존중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며, 부모에 대한 신뢰감 및 존중감도 배가 될 것이다.

 

  또한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듯이

  이러한 부모의 '나 전달법'에 익숙해진 아이라면

  아이 역시 또래 아이들에게 혹은 부모에게 '나 전달법'을 자연스럽게 사용함으로서 아이의 대인관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나 전달법'의 실제

 

o 나 전달법의 기본 4가지 요소

 

 - 나에게 문제점으로 다가오는 행동 있는 그대로 말한다
 -그 상황에 대하여 내가 느끼는 바를 말한다.
 - 나의 이유를 말한다.
 - 내가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말한다
        
o '나 전달법'의 실제의 예 1
 
  '너 전달법' : "너는 애 자꾸 동생을 때려서 울리냐?"
  '나 전달법' : "네가 자꾸 동생을 때려 울리니까 집안이  시끄럽고 엄마는 할 일도

                  제대로 못해 짜증이 나잖니.  앞으로는 동생을 때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o '나 전달법'의 실제의 예 2

 

   '너 전달법' : "너는 왜 미리미리 책가방을 챙겨 놓지 않고 학교 가기 직전에

                      준비물을 챙기느라 난리를 치냐?"
   '나 전달법' : "네가 학습준비물을 미리 챙겨 놓지 않으니까 바쁜 아침에

                      엄마 일도 못하고 네 준비물 챙기느라  바쁘잖니?

                      앞으로는 전날 미리 준비물을 챙겨놓았으면  좋겠다."

출처 : 마음의 행로
글쓴이 : 아가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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