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유형-비난형
등을 꼿꼿이 세우고 팔을 쭉 뻗고 손가락을 빳빳하게 내밀어 상대
방을 지적한다. 상대방을 겁주기 위해서 한발을 내딛는 자세를 취하
고 다른 한 손은 허리에다 대고 있다. 눈썹은 치켜 뜨고 안면 근육
은 굳어 있다. 의사소통 전문가인 사티어가 묘사한 비난형의 신체적
자세이다.
비난형은 회유형, 초이성형, 산만형, 일치형 등과 함께 사랑과 믿
음의 신뢰관계가 깨어졌다고 생각될 때에 상대에게 대처하는 방식중
의 하나로, 변명을 받아들이지 말 것, 피해를 보지 말 것, 무시받고
살지 말 것, 스스로 자기 자신을 챙길 것 등의 신념을 가진 사람들로
조금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아도 상대를 공격하고 비난하면서 자신
의 주장을 펴는 공격적, 독재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비난형의 사람이 된 원인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그러한 기질을 가지
고 태어났다기보다는 어려서 부모 등으로부터 수용과 지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야단을 많이 받고 자란 결과 마음에 분노가 쌓여 사소한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하는 사람이 되어 성장한 후에도 그런 상황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민감한 반응을 하는 것이다.
잘 아는 한 분이 언젠가 고민을 했다. 자신은 자녀들이 조금만 잘
못하여도 왜 그리 야단을 치는지 자신도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렇
게 하지 않으려해도 어느새 야단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원인을 알아냈는데 그분의 아버지의 영향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얼마나 성격이 급하신지 어려서부터 야단을 밥먹듯이 맞고
살았다. 한번은 어떤 일을 잘못했는지는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추운 겨울 날 바깥에서 여러 시간을 손들고 서 있기도 했다고 했다.
그런데 더 고민인 것은 그분의 자녀들 역시 자신을 닮아서인지 어떤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면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며 비난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속이 상한다고 한다.
비난형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도 자신과 결부
시켜 위협적인 것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을 공격했다고
여겨지면 즉시 화를 내거나 반격을 가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하는 비평은 잘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자신은 다른 사람을 간섭
하기를 좋아하고, 자기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맞지 아니하면 비
평하고, 일이 잘못되면 다른 사람 탓을 하기 일쑤이다. 그들은 습관
적으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비난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분노에 빠진 나머지 본질적인
문제보다도 비난이나 분노의 문제에 휩쌓이게 되어 상황이 더욱 더 악
화되는 경우가 많다.
비난형의 사람들에게도 단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기 주장이나
자기 감정 표현을 잘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큰 장점일 수 있고, 자기
자신을 배려를 잘 한다는 점도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자기
주장을 한다거나 자기 감정 표현을 함에 있어서는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고, 자신의 감정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감정 또한 중요하고 배려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난형의 사람을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어려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비난을 받아 그 같은 성격이 형성되었음을 감안할 때 그들의 잘한 점,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해주고 인정해주고, 의견을 표할 때에도 자신을
비난하는 것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차분하게 표현하면 된다.)
의사소통유형-초이성형
|
'교육 > 대화-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PET-나 전달법 (0) | 2007.09.12 |
---|---|
[스크랩] 나-전달법 (I-Message) (0) | 2007.09.12 |
사티어 의사소통 유형 (0) | 2007.09.12 |
[스크랩] 의사소통기술 훈련 (0) | 2007.09.04 |
[스크랩] "수다쟁이 철이 엄마도 당황하는…‘거북한 자리’의사소통법" (0) | 2007.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