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주기/중년

[스크랩] 중년여성

맑은샘77 2006. 9. 15. 16:17

중년의 고통을 홀로 감수해야 하는 외로움이 가슴 깊히 느껴 옵니다. 중년이 되면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우울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1. 외모입니다.
여성분들은 자신의 외모에 민감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거울 속에 자신을 보니 늙어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살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보니 배는 나오고 허리는 굵어지고 군더더기 살은 이곳 저곳에 붙고 몸은 볼품없이 처지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젊음, 아름다움에 최대의 가치를 두어 이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TV에서, 신문에서, 잡지에서…  그러므로 여성들은 여기에 집착합니다. 중년이 되면 젊음과 아름다움이 사라지니 여기에 더 집착합니다. 그러나 집착이 클수록 실망도 크고 자신을 추하게 만들고 의기소침하게 만들 뿐입니다.

늙어 간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나이든 사람은 나이 든 대로 멋이 있습니다. 하얀 머리카락이 휘날리는 것도 참 멋이 있습니다. 자신을 자신이 용납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자신을 용납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내면의 평안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2. 갱년기 장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론 젊을 때는 건강에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30대 후반이 되어 가면 갑자기 몸의 어디가 쑤시고 결리고 아픕니다. 생리가 불규칙해지기도 하고 가사 일도 힘에 부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3. 고독해집니다.
중년기의 많은 여성들이 깊은 고독감과 고립감을 경험합니다. 자녀들은 이제 10대가 되거나 결혼에 이르러 바깥으로 나가기 시작하고 남편도 직장일에 마음이 쏠려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을수록 고독을 느낄 시간이 훨씬 더 많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아집니다. 자신은 지금껏 희생만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을 위해, 자식을 위해…  그런데 그들은 내 곁에 있어 주지 않습니다. 여기에 허무와 고독이 밀물처럼 밀려오면서 매사에 의욕이 없고 모든 게 귀찮아집니다.

4. 짜증, 분노입니다.
중년기의 여성들을 분노케 하는 요인들이 많아집니다.

1) 집안 일이나 하며 살아야 한다는 자기 비하감
2) 재능이나 능력이 사장되고 있다는 생각
3) 주위 사람이나 가족의 인정과 칭찬의 부족
4) 반항하는 자녀
5) 가족들의 어려운 요구들
6) 이렇게 살다 인생이 끝난다는 패배감 등등으로 짜증나고 분노가 가슴에 쌓여 집니다. 물론 자녀나 남편에게 더욱 헌신적이므로 짜증에 빠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5. 부부 문제
젊었던 때는 그래도 남편과의 관계에 희망이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기대와 요구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40대로 넘어오면서 남편은 직장, 사업, 바깥일에 몰두합니다. 남편의 관심이 줄었습니다. 또 남편도 중년기의 갈등을 겪고 있으므로 예민할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기댈 수도 없습니다. 또 10여년을 살아오다 보니 서로가 권태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더욱 마음을 짓눌러 답답하고 우울하게 합니다.

중년기 여성의 위기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1) 가능하면 심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합니다.
갱년기가 되므로 여러 가지 신체 이상, 환경적 요인으로 마음이 위축됩니다.적절한 운동을 함으로써 마음과 신체에 찾아오는 우울을 떨쳐 버리고 삶에 활력을 줍니다. 가벼운 맨손체조, 줄넘기, 조깅, 수영, 탁구, 등산, 에어로빅 등 가볍고 쉬운 것이 좋겠지요.

(2) 무엇인가 배워 보십시오.
무엇이든 좋습니다. 운동을 배울 수도, 취미를 배울 수도, 성경 공부를 할 수도 있고 관심 있는 것을 배우면 좋습니다. 성취감을 주고 새로운 삶의 열정을 줄 것입니다. 요즘 60대에 새로운 배움으로 출발하여 삶의 생기를 얻는 분이 많습니다.

(3) 진정한 어머니가 되어 보십시오.
어머니는 한없는 이해와 용서와 사랑이 있는 분입니다. 자녀들은 청소년이 되었거나 사회에 진출합니다. 남편도 40대 50대로 직장의 책임과 가정의 책임으로 마음이 초조합니다. 이 때 치마폭이 넓어 푹 싸 줄 수 있는 어머니가 필요합니다. 그분이 바로 여성들입니다. 그럴 때 중년기 여성에게 오는 공허는 멀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남편을 위해,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아내만이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위대한 일을 어머니에게 주었습니다. 귀하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 때 더욱 중년의 허무와 고독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찾게 될 것입니다.

(4) 여성은 선천적으로 봉사함으로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자녀와 남편이 멀어졌다고 한숨 쉬기 보다는 자녀와 남편에게도 독립을 주면서 격려와 위로로 돕고 또 자신은 새로운 봉사에 마음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사회와 이웃에게 봉사, 교회에서의 봉사, 이런 곳에서 봉사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중년기에 자기 연민에 빠지기 시작하면 끊없는 수렁으로 들어갑니다.  반면에 많은 여성분들이 중년기에 들어서면서 이웃에 사회에 교회에 봉사함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사는 분이 많습니다.  이 봉사의 삶은 우리 중년기를 보다 의미있고 가치있게 행복하게 만들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이 중년를 이기는 가장 큰 보약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실 것입니다.
출처 : 말씀의 공간
글쓴이 : 착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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