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주기/중년

[스크랩] 중년의 위기감

맑은샘77 2006. 9. 15. 16:16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제적인 문제가 있을때도 어렵지만 마음이 답답함이 있을 때 무척 힘이 듭니다. 그러나 가정에 특별한 이유도 없이 일어나는 문제들은 아마도 중년기에 찾아오는 중년기의 일반적인 갈등인 것 같습니다.그러므로 중년기의 특징을 이해하시면 이 문제를 극복하기가 용이해 지리라 봅니다. 중년이라고 하면 약 40세부터 55세 정도 사이의 분들로 노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가 되면 제2의 사춘기로 낙심, 분노, 회의, 반항적 심리가 발생합니다. 이때 나타나는 두가지 큰 감정의 변화가 있는데...

첫째 의기소침해 지는 것입니다.
중년기가 되면 괜히 이유도 없이(실제 이유는 있지만) 마음이 위축되고 힘을 잃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1) 신체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쉬 피곤을 느끼며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습니다. 성 능력도 점차 줄어듭니다. 남성은 이것이 확실히 인생의 사양길로 접어듬을 느끼게 합니다. 반면에 몸은 불어납니다. 이때 자신은 이제 늙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환경적 요인도 있습니다.
40대가 되면 직장이나 가정에서 책임이 무거운 위치가 되고 가정의 아이들은 청소년이 되어 가므로 교육적, 경제적 책임이 무거워 집니다. 반면에 자신을 돌아보니 뭔가 이루어 놓은 것도 없습니다. 이럴수록 마음은 더욱 초조하고 소심해 집니다.

3) 심리적 요인 때문이기도 합니다.
자녀 진학, 자녀 결혼, 폐경, 직장 책임, 은퇴 등등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또 성 능력이 떨어지므로 머지않아 성 능력이 더욱 떨어질 것이고 이제는 내 인생도 다 되었다고 생각하니 허전하고 불안해 집니다. 그런가 하면 사춘기와 마찬가지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집니다. 기분이 좋았다가 괜히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감정의 변화가 심하므로 불평도 늘어납니다. 자식에 대해, 배우자에 대해, 자신에 대해, 가정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모든 것이 불만스럽게 느껴지게 되기도 합니다. 중년이 되면 이런 연유들로 해서 크고 작은 우울에 사로 잡힙니다.

그 결과 가족에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짜증(화)입니다. 또 자주자주 무기력에 빠지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헛된 것이라 느껴지므로 술이나 향락에 대한 유혹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년기의 위기입니다. 20대, 30대, 까지만 해도 대개 미래에 대한 야망들이 삶에 에너지를 줍니다. 그러므로 매사가 낙관에 차 있습니다. 그러나 40대로 접어들면 점차 자신의 한계와 현실을 깨닫고 자신의 꿈은 실현되지 못하리라는 것을 생각하는 절망감이 있습니다.

두 번째 중년의 감정의 변화는 자기 연민에 잘 빠진다는 것입니다.
괜히 슬프고 괜히 섭섭합니다. 이러므로 배우자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더욱 착찹하게 만드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배우자를 보는 눈도 달라졌습니다. 젊었을 때는 장미빛 안경속으로 상대를 바라보며 환상을 가졌습니다. 실망을 하면서도 그래도 환상이 다 깨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40이 넘어 중년이 되면 이제는 더 이상 환상에 빠져있지 않습니다. 환상은 깨어졌고 이제는 배우자의 단점만이 부각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중년은 위기의 시기라 합니다.  이때 술이나 도박, 동창회 등 방탕한 생활에 빠지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란 위험+기회입니다. 그러므로 위험도 있지만 기회도 있습니다.
이 중년기의 특징을 잘 이해하므로 또 지혜롭고 보람차고 생기 있는 중년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중년의 우울과 절망에 자신을 내 맡기지 마시고 좀더 적극적인 삶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새로운 계획과 목표를 세우시고 생기있는 생활, 보람있는 생활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봉사활동, 교회활동, 깊은 신앙 생활등이 필요합니다.  귀하께서 남편의 이 문제를 이해해주시고 또 도와주시며 함께 이 문제를 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귀하의 가정을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출처 : 말씀의 공간
글쓴이 : 착한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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