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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 터다지기] 3과. 경건의 시간(본문)

맑은샘77 2015. 1. 28. 13:32

[제자훈련 터다지기] 3과. 경건의 시간(본문)

3

 

경건의 시간

 

 

 

지난주에 우리는 성공적인 신앙 생활을 하기 위해서 하나님과 매일 만나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경건의 시간이란 기도와 말씀을 가지고 매일 규칙적으로 하나님과 나누는 영적 교제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절실한 과제는 날마다 경건의 시간을 어떤 식으로 가질 것이냐 하는 것이다. 한국 교회가 지난 100여 년간 해 왔듯이 새벽 기도회에 나가서 예배를 드린 다음 개인적으로 얼마 동안 기도하고 성경 몇 장 읽는 식으로 해도 훌륭한 하나님과의 교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교역자가 일방적으로 인도하는 예배에 피동적으로 참여하는 방법보다, 평신도 각자가 스스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에 더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경건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가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내놓고 있다. 이 시간에는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고, 지도자가 추천하는 한 가지 방법을 가지고 실제로 실습해 보려고 한다.

 

 

1.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어떻게 가졌으며, 각자 받은 은혜는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해보라.

 

 제목 : 섬기는 자 (본문: 누가복음 22:24~27)

 제자들 가운데 그 중 누가 크나 하는 다툼이 일어났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방인의 임금들은 권력으로 백성을 주관한다.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는다.

 그러나 너희는 그러 면 안 된다. 너희 중에 큰 자는 어린이와 같은 자다. 또 섬기는 자와 같은 자다.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시중드는 자가 크냐? 앉아 먹는 자가 크지 않느냐?” 그러나 나는 시중드는 자,

 곧 섬기는 자로 너희 곁에 있다.

 

 1) 제자들은 예수님의 심정을 너무나 몰라주었다. 다툼이 일어나기 전 예수님께서는 떡과 포도주를 나누시며

 이제 고난을 받으실 것을 이야기하시고, 또 자신을 파는 자가 누구인가를 말씀하셨다. 이처럼 침통하고 엄숙

 한 분위기에서 이들은 예수님의 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 후의 자기 처지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음을 본다.

 

 2) 제자들은 “누가 제일 크냐?” 하는 문제로 암투하고 있었다. 그들의 갈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그 단적인 예가 세배대의 두 아들이 약삭빠르게 선수를 쳐서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 달라고 청한 사건

 이다(마가복음 10:37).

 이것을 본 다른 지체들은 울화통이 터져 씩씩거렸다(마가복음 10:41).

 

 3) 그들은 예수님의 교훈과 모범을 명심하고 있어야 했다. 불과 며칠 전에 제자들은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말썽을 부렸는데, 그때 주님은 중요한 교훈을 말씀하셨다.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마가복음 10:43, 44)

 그리고 예수님은 자기는 선생이지만 섬기기 위해 왔다고 하셨다(마가복음 10:45).

 왜 그들은 이 교훈을 금방 잊어버렸을까?

 크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내 마음속에도 늘 다툼이 있다. 나 개인으로서도 남들 앞에 으뜸이 되고 싶고,

 내 남편과 아이들로 인해서도 남들 앞에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큰 것은

 세상으로부터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부터 인정을 받는 것인데 나는 두 가지를 다 쥐려고 얼마나

 노력해 왔는가! 낮아지는 것이 높아지는 것인 하나님 나라의 원리와 세상의 원리는 다르며, 두 가지를

 한꺼번에 취하려 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임을 깨닫는다.

 

 

 제자반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제일 잘 해야지. 잘할 거야’ 하는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다. 제자반 식구들과

 몇 달을 같이 생활하면서 그 자만심은 점점 누그러져 갔다. 제자반 식구들이 나보다 훨씬 순수하고,

 더 열정적이며, 꾸준하며, 주님 안에서 변화받으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그들을 보며 나에게 있는 욕심과

 교만함을 느끼고 회개하며, 이제는 그들의 순수함을 배우려고 애쓰며 또 그로 인해 자극받기를 기뻐한다.

 섬기는 자의 생활을 하기 위해 금주에는 작은 일 몇 가지를 실천하고 싶다.

 

 * 순장님 돕기 - 다음 주일에 있을 다락방을 앞두고 많이 걱정하고 있는 몸 약한 집사님에게 음식을 하나

 해다  드리자.

 * 10월 1일 운동회 때 다락방 식구들이 모여 점심을 준비하기로 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쉬운 것을

 맡으려고 했는데 가책이 된다. 정성과 성의를 다해 준비해 가야겠다.

 

 

 

 

2. 경건의 시간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록하는 내용은 주로 다음 네 가지 정도이다. 다음에 소개하는 사례는 제자훈련을 받은 어느 자매가 기록한 경건의 노트이다. 자세히 읽고 각 항목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라.

 

 

   

3. 만일 당신이 경건의 시간 노트를 기록한다면 4가지 내용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힘들고 어느 것이 그런대로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구분

내용 관찰

연구와 묵상

느낌

결단과 적용

A형

 

 

O

 

B형

O

 

O

 

C형

O

 

O

O

D형

O

O

O

O

 

 

 

 

 

4. 경건의 시간에 사용하는 노트는 주로 다음 4가지 형식으로 기록한다. 비교해보라.

 

 

 

5. A, B, C, D 네 가지 형식 가운데 당신의 입장에서는 어느 것이 큰 부담 없이 날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형식이라고 보는가?

 

 

 

6. 지도자가 선택한 본문을 가지고 당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형식으로 간단히 경건의 노트를 써 보라. 그리고 서로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자.

 

 

 

 

 

 

묵은 만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한꺼번에 많이 소유해서 일생 동안 살아갈 수는 없다. 만나는 일주일에 6일 동안 날마다 새롭게 내렸지만 오래갈 수는 없었다. 따라서 야위고 반쯤 굶주린 그리스도인이 대단히 많은 이유는 저들이 묵은 만나를 먹고 살기 때문이다.

- D. L. 무디 –

 

 

주여, 바깥문을 닫사오니 제게 말씀하옵소서.

주위가 소란스러울 때에는 아무 것도 들을 수 없나이다.

이제 저의 마음 문을 여오니 제게 속삭이소서.

밖이 아무리 시끄러울지라도 주의 말씀을 들을 수 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