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모교육

혼자서도 행복하게 자녀키우기_건강한 한부모가족을 위한 자녀양육 가이드북

맑은샘77 2014. 10. 31. 17:51

[부모교육1탄]혼자서도 행복하게 자녀키우기_건강한 한부모가족을 위한 자녀양육 가이드북 한가원 리포트

2014/02/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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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는 가족의 역량강화와 가족친화문화조성을 통한 가족가치 확산을 위하여 부모교육에 관한 컨텐츠를 매월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번호부터 제공되어 월1회 e_뉴스레터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부모교육1탄은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2013년 발간된 [혼자서도 행복하게 자녀키우기]중 한부모가족이 겪을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본 가이드북은 혼자서 부모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한부모들에게 스스로 부모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있어 도움이 되고자 발간되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어딨어?”  

 

부모의 이혼사실을  

언제 알려야  

 

할까요?  

 

자녀가 어리거나 혹은 자녀에게 갑자기 상처를 주기 싫어서 이혼하는 부모들 중에는 자녀에게 이혼한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입장에서 항상 이혼에 대해 언제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지 고민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이러한 염려와는 별개로 자녀입장에서는 부모의 이혼사실을 알게 된 상황에 따라 부모의 이혼을 이해할 수도 있거나 혹은 이혼사실을 숨긴 부모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감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자녀에게 이혼사실을 어떻게 알렸는가에 따라 이후에 부모자녀간의 관계도 더 좋거나 더 나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실 어린 자녀들이라 하더라도 오랫동안 엄마아빠의 부재가 계속되고 자녀도 성장을 하게 되면 부모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감춘다고 해도 부모님 사이의 관계에 대해 눈치채게 됩니다. 더욱이 이전부터 부모님 사이가 나빴을 때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무심코 하는 말 속에서 자녀들은 부모의 이혼을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은 이미 부모의 이혼에 대해 짐작하고 있는데 부모가 뒤늦게 이혼사실을 알린다면 나중에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는 자녀는 부모들에게 더 큰 실망과 좌절과 분노, 배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더우기 평소에 부부가 자녀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였는데 뒤늦게 부모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경우 자녀는 더 큰 충격을 받으며 실망하고 분노할 수 있습니다. 

 


  결국 부모가 자녀를 위해 이혼사실을 숨기는 것은 이미 이혼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는 자녀에게 뒤늦게 또 다시 좌절감을 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가능하면 숨기지 말고 빨리 자녀에게 이혼 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때 자녀의 나이가 어떠한지 자녀가 부모의 이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나이인지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가 이혼사실을 받아들일 만큼 인지적으로 발달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었는지 그리고 신체적 건강상태는 어떠한지도 고려하면서 부모의 이혼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자녀에게 이혼사실을 알리는 것이나 알리는 시기 못지않게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말해줄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자녀가 이혼의 의미를 이해할 연령이라면 그동안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부모가  왜 이혼을 하게 되었는지 이혼이유와 비록 이혼을 했어도 부모자녀로서 관계는 변하지 않고 같이 살지 않는 부모도 계속해서 자녀를 사랑하고 부모로서 책임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혼한 부모로서 자녀가 이혼사실을 알게 되면 큰 충격을 받을까봐 이혼을 숨기는 경우가 있지만 자녀들이 부모의 이혼을 알게 된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혼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이혼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rhk에 의하면 이혼해서 6년이 지난 후에는 이혼가정 자녀의 약 80%는 새로운 생활에 잘 적응하며 지내는 것으로 나타나 이혼가정의 자녀들이 문제를 드러내기보다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 탄력성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결과를 참고해볼 때 이혼사실을 솔직히 알리고 자녀가 이혼한 이후 달라진 가정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 부모는 자녀의 연령과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부모가 이혼한 이유와 이혼사실을 설명해주어야 한다.
- 부모가 자녀에게 부모의 이혼사실을 알리는 시기와 방법은 이혼 후 자녀의 적응과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 이혼사실을 숨기는 것은 자녀에게 더 큰 좌절감과 분노를 갖게 할 수 있다.
- 부모가 자녀에게 이혼사실을 숨긴다고 해도 대부분의 자녀들은 자신들이 이전까지 경험한 부모의 부부사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추측을을

   하므로 이혼 결정을 하기 전과  법적 이혼을 하고 난 직후 부모의 이혼상황에 대해 자녀에게 알려준다.     
- 이혼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이혼 후 자녀들이 생활에서 겪을 변화나 또는 변함없이 유지되는 생활의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 이혼을 해도 이혼하는 부모 모두에게는 자녀가 가장 중요하며 부모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참고>
■ 부모의 이혼방식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1. ‘사라진 부모’(The disappearing parent)
  갑자기 한 쪽 부모가 사라지고 자녀들은 부모가 이혼했다는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한 경우 부모의 이혼을 이렇게 회상한 자녀 

  들은 사람들을 의심하며 성장하고 언젠가 사람들은 자신을 떠날 것이라고 두려워했다.
2. ‘깜짝 이혼’ (The surprise divorce)
  부모들 사이가 좋았는데 어떤 경고도 없이 한 쪽 부모가 이혼을 신청했다고 부모의 이혼을 기억하는 자녀들은 부모의 이혼에  

  대해 충격과 당황스러움, 분노의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행복한 가정이라고 믿었던 가정을 떠나버린 부모에 대한 배신감 때문 

  이었다. 자녀들은 성장하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벽을 쌓고 친구나 친밀한 관계에서 거리를 두고  

  피하고자 하였다. 친한 사람들은 떠난 부모와 같이 예측하기 어렵고 의지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3. ‘폭력적인 이혼’(The violent divorce)
  배우자와 자녀폭력으로 부모가 이혼한 경우 자녀들은 자신들의 역할모델인 부모에게서 분노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들도 분노조절을 하지 못한다. 폭력 발생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녀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때리는 것은 친 

  밀한 관계을 시험해보는 수단이고 상대방의 관심을 얻는 방법이라는 것을 믿게 된다. 
4.‘뒤늦은 이혼’(The late divorce)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오랫동안 이혼을 늦추고 결혼생활을 유지할 때 부모들은 상호비난과 위협, 침묵의 분노감정을 숨기는 가 

  정분위기를 만든다. 이런 가정의 자녀들은 단지 생존하기 위해 감정을 부정하는 법을 배우고 심지어 사랑은 침묵으로 고통을   

  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군가와 좋은 관계를 갖는다는 것에 대해 조소적인 생각을 갖는다.
5.‘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이혼’ (Protect-the kids divorce)      
  자녀를 이혼해서 보호하려는 생각이 많은 부모들을 이혼의 진짜 이유에 대한 정보를 숨긴다. 부부가 서로 비난하지 않으며 대화도 잘하고 남들이 이야기 하듯이 자녀에게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듯이 부부가 존중하며 잘 듣는다. 부모는 자녀에게 이혼에 대

 해 진짜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를 대지만 나중에 자녀가 부모가 진짜 이혼한 이유를 알게 되면서 분노감과 배신감을 느낀다. 
                                             

 

■ 자녀에게 이혼사실을 알리면서 자녀의 적응을 돕기 위한 Tip
- 이혼과 관련하여 자녀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고 미리 시간을 갖게 하여 자녀들이 부모와  이별에 대해 준비하도록한다. 

- 자녀에게 배우자를 비난하지 않고 부모자신의 감정과 이혼에 대한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 이혼해도 부모는 자녀들을 사랑하고 계속해서 도와줄 것임을 확실히 한다.
- 자녀에게 부모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단, 배우자를 비난하지 않는다.
 - 자녀의 연령에 맞게 이혼하게 된 상황을 말해준다.
- 자녀는 부모의 이혼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 자녀가 둘 이상이면 자녀들이 함께 있을 때 부모의 이혼사실을 말해준다.
- 부모 자신이 이혼에 대해 유감스럽기는 하지만 신중하게 이성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 자녀들에게 이혼한 후에도 부모 양쪽의 조부모들은 계속 만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해준다.
- 이혼 직후 자녀 행동에 이상이 생기면 도움이 필요한 위기신호라는 것을 인식한다 (이상행동의 예: 퇴행, 식욕부진, 학업부진,  

  공격적 태도, 음주나 흡연, 늦은 귀가 등)
 - 자녀의 기본적인 안정에 대한 욕구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한다.
 - 비양육부모는 이혼 후 자녀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한다. 
                                        

 

 출처: (재)한국건강가정진흥원2013 [혼자서도 행복하게 자녀키우기]에서 발췌(36페이지~39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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