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평 두 집을 한 집처럼- 한 집을 두 집처럼
자연 경사지를 적절히 이용해 앉힌 169.4㎡(51.2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은 각기 다른 두 가구가 한 지붕 아래 한 벽체를 맞대고 거주하는 듀플렉스Duplex 주택이다. 용인 동백지구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이 주택은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진입로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낸 것이 특징이다. 용인 동백지구 내 아파트에 거주하던 건축주 박상태(43세)·조아영(36세) 부부는 평소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다양한 주택을 구경하며 단독주택 생활을 꿈꿨다. 박상태 씨와 달리 아내 조아영 씨는 평생을 아파트에서만 거주해 단독주택 경험은 전무한 상태였다. 하지만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다. 조아영 씨는 “단독주택에 살아 보니 아파트보다 장점이 많아요. 안정적이고 우리 가족만의 보금자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파트는 획일화돼 있어 개성을 표현하기 쉽지 않은데, 단독주택은 지을 때부터 그 가족의 삶이 반영되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비용 부담 적은 듀플렉스 주택 박상태·조아영 부부는 주택을 지을 때부터 옆집에 입주할 건축주를 모집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일을 진행했다. 일반적인 듀플렉스 주택처럼 건축 특성상 한 필지 두 가구 형태로, 두 가구가 함께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반반씩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더불어 규모는 각기 국민주택 규모인 85.0㎡(25.7평) 이하로 아담하게 했다. 대출 시, 이자를 적게 낼 수 있는 등의 혜택이 따르기 때문이다. 있고요. 다만 훗날을 위해서 현재 등기상 분리를 시도하는 중 ” 두 집을 한 집처럼 한 집을 두 집처럼 주택은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을 철저히 분리했다.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욕실로 구성해 공용공간으로, 2층은 안방, 욕실, 방으로 이뤄져 가족만의 공간으로 활용했는데, 2층의 경우 계단실 옆에 커다란 책장을 놓아 계단실 자체를 서재처럼 이용했다. 또한, 안방과 방 사이에 나 있는 다용도 공간은 가족만이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다용도 공간 앞의 발코니는 북쪽에 있는 안방으로 채광을 확보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김동희 소장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다락으로 향하는 브리지Bridge에요. 다양한 공간 연출을 위해 벽면에서 분리했죠. 다락에는 작은 창을 여러 군데 내어 석성산의 풍경을 담았어요”라고 설명한다 서로 다른 가족이 등을 붙이고 한 집처럼 살면서도 각 가구의 특색을 살리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주택. 84.6㎡(25.6평)의 아담한 규모에 실속 있게 구성한 내부는 넘치지도, 과하지도 않은 부부와 똑 닮았다. 시간이 갈수록 세월의 흔적이 묻어날 주택처럼 전원생활의 경험을 쌓아갈 그들의 앞날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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