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료/설교학

설교자의 첫 번째 직무(아더 핑크)

맑은샘77 2013. 7. 6. 16:12

설교자의 첫 번째 직무(아더 핑크)

 

설교자의 첫 번째 직무는, 모든 인간적 자랑의 교만을 긁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높이 바라보는 것을 내려뜨리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의 죄악된 부패의 상태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는 모든 하나님의 긍휼의 한 조각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설교자의 임무는, 자기 의의 누더기를 벗기고 자만을 흩어버리는 것이다.
설교자의 임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에만 의존해야 함을 의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이 절대적으로 무능하다는 것을 발견하는 자만이 주권적 은혜에 자신을 온전히 의탁할 것이다.
자신이 이미 마땅히 정죄받은 자이며, 그 정죄받은 사람들을 내던지는 바닷물 속에 자기가 던져져서 침몰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자만이 이렇게 외칠 것이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죽겠나이다.”

자신이 절망적인 위치에 있었음을 아는 자만이, 영광의 면류관이 오직 그분에게만 합당하게 쓰여져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분께만 합당한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고백할 것이다.
비록 하나님께서만 이 인간의 무능을 깨닫도록 하실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하심에 있어서 진리의 방편을 사용하시기를 기뻐하신다.
신실하게 전파되고 성령에 의해서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진리의 방편을 사용하신다는 말씀이다.
- 아더 핑크, “인간의 전적타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