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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니 죽음으로본 참나쁜 언론..

맑은샘77 2007. 1. 23. 15:47
우선 유니의 죽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다른 네티즌들과 다른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
정말 심각하게 문제의식을 느끼며 한마디 하고자 한다

몇몇 언론들이 또 한 연예인의 죽음을 가지고
발정난 뭐처럼 달려들어 장고치고 북치며 신났다.

아직 의학적인 사인도 정확히 밝혀지기 전에
자살 이유를 가지고 네티즌들에게
뒤집어 쒸우는 파렴치를 벌리고있는 것이다

유니의 마음속에 응어리져 있던
죽음처럼 깊었던 외로움을
언론 마음대로 해석해서 매도해버리는
한심한 어리석음을 또 시작한것이다.

유니 어머님의 인터뷰에서도 분명
네티즌 이야기나 댓글 이야기는 없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 발취다.

“마음이 여린 아이가 혼자 상처를
눌러가며 활동을 했던 게 원인인 것 같다. ”

“유니가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해
생활을 했는데 마음이 여린 데도 그 상처를
혼자 억누르며 참아왔다. 우울증이 있었는데
그게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 때문에 과거 약을 먹은 적은
있지만 완전히 나았다고 생각했다.
평소 이상한 행동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니의 어머니는 딸을 잃은 슬픔에 목이 메여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추측성 보도가 나갈까 우려되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는
유니의 어머니는 이같이 밝혔다./스타뉴스

그리고 조이뉴스 2007-01-21 자를 보니
지난 2005년 2월 '콜콜콜'로 활동을 막 시작하던
유니는 기자와 인터뷰에서 안티팬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 바도 있다.

그땐 그가 한말중에 이런말도 있었다.
“안티 팬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해 주고, 관심을 가져 준다는 반증이 아니겠냐”고
덧붙인 유니는 ”안티 팬들이 모니터해준 내용이 때론
정확히 맞기도 해 자신에게 득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 결정적으로 노컷뉴스 2007-01-21자를 보면
유니의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자살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지난 주 금요일(19일) 이번 3집 앨범과 함께
나올 예정인 모바일 화보 관계자와 저녁식사를 했는데
특이한 점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유니의 한 측근은 "지난 해까지만 해도
전 소속사 문제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라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네티즌들의 악플 때문에
유니가 힘겨워 했다고 하는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유니 역시 다른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일부 악플러들이 있기는 했으나
그다지 큰 염두는 두지 않았다"며 "친한 사람과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웃을 정도로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사망 원인에 대해 고개를 저였다.

그런대도 기자들은 때를 기다렸던
하이에나들 처럼 네티즌들의 댓글을 물고늘어지기 시작했다
어떤 기사는 직접적인 자살 원인이라고 몰아가고 있다

댓글이 자살 원인이라면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이미 유재석을 제외하곤 한명도 살아있어서는 안된다.
또 노대통령은 이미 죽었어도
수천,수만번은 더 죽었을 것이다.

사실 이나라에는 네티즌 댓글에 상처받는
사람보다 기자들이 쓴 어쳐구니 없는 기사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들도 남의 악플탓하면서 그들 스스로도
악플이라면 악플을 달고있을지 누가 아는가?

가까운 근래에 있었던 언론보도 사건만
예를 들어도 '성인오락실 단속 경찰죽이기',
'석궁,김교수 죽이기'등등에서 보여준 그것 그대로..
그들이 하는 보도 태도는 일방적이다.

혹시 이 기회에 고인이 된 유니 핑계대고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을 길들여보자는 속샘이거나
네티즌들의 입과 귀를 막고 숨통을 끊어보자는 속셈이면
정말 유치하고 찬란한 속보이는 수작인거다.

인터넷 문화에 그들이 주장하는 일명 악플은 없고
일방적인 칭찬의 댓글만 달린다면
혹은 좋은 글만 달긴 바란다면
그것은 바로 억지요 강요이고 독재인거다.
공산국가에서나 나올수 있는 군부독재 문화아니겠는가.

막말로 칭찬 일색인 인터넷 문화를 만들려면
검열 전문단을 만들던가 그게 하기 싫음
아예 댓글 기능을 모두 없애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고양이 앞에 생선나두고 먹나 안먹나 어디 한번 두고보자 하는
식의 놀보 심보는 한마디로 기가막힐노릇이다.

지금 문제는 댓글다는 것을 모조리
악플로 몰고가니 벌써 네티즌들은
언론들의 겁주고 협박하는것에 말려들어
지례겁먹고 행여 경찰이 총이라도 들고
집으로 들이닥칠까 움추리고 눈치보고 몸사리느라
자기 주장도 없고 반론도 없고 오로지 옳소만 하는 상황이 됐다
참 안타까운 일이 21세기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실 요즘 악플 처벌이 강화되여
예전하고 많이 다르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아는 사실이다.
아차하면 처벌될꺼 알면서 김흥국 아저씨 아니면
누가 감히 용감하게 들이 대겠는가?

무조건 악플로 몰아세우긴 너무 오바이고 함정이다
그들이 말하는 일명 악플이라는 놈도
발상 전환을 하거나 가만히 들여다 보면
잘하라는 충고나 모니터 수준의 글도 꽤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개인의 차일뿐이다.

막말로 가족,현제끼리도 서로 맘에 안들거나
지적할것이 있으면 충고하고 더나간 싸우고하며 사는데..
대체 자기맘에 안들면 모두가 악플인가 말이다.
네티즌을 욕하기전에 언론 스스로를 돌아보라

자기당착에 빠진 언론들이여!
이제 속보이는 여론몰이는
그만 때려치고 죽은 그녀를 욕되게하지 말고
다같이 깊은 애도에 묵념을 올리도록 하자.

그대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그녀를 두번 세번 죽이는 것이다.
그대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네티즌들은 두번 세번 모독하는 것이다.

지금 안타갑게 운명을 달리한 한 여인의
죽음을 애도하고 슬퍼해도 모자를 판에
언론들이 앞장서 추측성 보도로 상황을 외곡시켜
네티즌끼리 싸움이나 붙이고 사회 혼란이나
노리려 하는 의도가 그져 불손할뿐이다.

끝으로 한번더 강조하지만
이글은 악플을 두둔하거나 옹호하는건 아니다.
악플은 가려내서 강력히 처벌하면 되는것이다.

여기서 말하는건 '연예인 X파일'이니 뭐니 하며
또는 모방송에서 오지호의 연인 고 임모씨의 집을 습격
오지호와 임모씨가 함께 찍은 사진, 오지호의 사진 등
상세한 유품을 공개하고 심지어 임모씨의 어머니와의
인터뷰 등을 내보낸 직후 시청자들로부터
사생활 침해라는 맹비난을 받은 사건등

또 언젠가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유니를 출연시켜 '미혼모의 딸 슬픈 가족사'라고
그녀의 아픈 기억속에 사생활(즉 치부)을 끄집어 내게끔했던 것도
혹시 시청률을 잡기위한 방송의 강요나 유도가 있지
않았나 하는 것도 되집어봐야 할 부분이다.

또 신문이나 잡지등에 그에 가족사나 성형에 대해
수없이 소개되고 가십거리가 되고.
이렇듯 연예인들의 모든 사생활이나 가십거리는
방송과 신문,인터넷을 통해 먼저 왜곡보도하고
파파라치식의 들추기 보도로 전달하고있지 않는가.

그럼 여기서 문제는 누구일까? 언론 아니겠나!
언론이 알권리를 핑계삼아 연예인들 사생활 들추기에
앞장서서 네티즌들을 악플러로 유도한것이 아닌가?
그러고도 일만터지면 모든 책임은 네티즌 탓으로 모든걸 돌리는 언론.
정말 참 나쁜 언론(온,오프라인 방송,신문등)인것이다.

더이상 자극적인 단어와 추측성 기사로
시청률이나 올리려고 확대 생산하거나
혹은 온라인 언론 매체나 지면 언론 매체들도
당사 이익에 이용하려는 광끼는 이제 여기서 그만둬야 할것이다.

연예인들의 죽음을 네티즌들로 모두 돌리고
자신들은 특권뒤에서 쓴웃음 지으면 즐기기 전에
언론들 자신들의 광끼로 인한 죽음이 아니였나도
한번 심도있게 돌이켜보고 추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자성할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끝맺음 말로 마무리한다.
출처 : 사회방
글쓴이 : 데스노트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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