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따져봐야 할 것들

결혼 전에 따져봐야 할 것들
5194| 2007-01-12	추천 : 8| 조회 : 41954
요 며칠 한국에서는 인기 연예인 커플의 결혼과 불과 십 여일 후의 이혼문제가 화제 이고 호화혼수 문제 등 뜨거운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듯 하다.  개인적 으로 한국을 떠나와 이곳에 정착한 후 가장 안심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의 결혼에 관련된 지출 문제인 게 사실인데 여기는 한국에서처럼 남자집에서 집을 마련 해준다거나 또는 여자집에서 예단을 친인척들에게 돌리는 문화가 아니기에 부담이 훨씬 적다는 잇점이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도 정말 있는 집안끼리는 할 것 다 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아무 래도 그런 얘긴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뱅쿠버나 토론토, 또는 미국의 대도시를 말함이고 내가 살고있는 이곳은 그런 것 같지 않다.   결혼식도 정말 축하해줄 가까운 친척, 지인들을 초대해서 함께 즐기는 분위기이지 한국에서처럼 과시하기 위해 음식이나 치장에 신경 쓰고 흥청망청하는 그런 분위기 는 절대 아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끼리는 결혼축의금을 지참하기도 하지만 여기 현지 인들은 신혼부부가 필요한 살림살이를 선물로 주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고 말이다.   아무튼 내 개인적 소견으로 우리나라의 허례허식 중 이 결혼문화도 바뀔 필요가 절대 적이라 여겨지는데 그런 취지에서 너무도 당연한 그들만의(결혼당사자들) 문제에 대 한 고찰에 대해 옮겨본다.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 여길지도 모르지만 찬찬히 읽 으며 주의를 환기한다는 의미에서...  덧붙여 본의를 왜곡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재미 있게 번역하려고 노력하였음을 밝힌다.  ㅎ   그리고 결혼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서도 후에 또 옮길까 한다.     (펌:canadianliving.com)   결혼!  그건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  청혼과 결혼반지, 그리고 결혼식날을 위한 모든 계획까지....  하지만 결혼이라는 게 어디 결혼식날만을 말하는 것인가?  그건 아니란 문제가 있다.  다시 말해 '결혼의 질'이란 문제가 있단 말씀.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을 잘 할 수 있을까?  여기 결혼과 가족 세라피스트 Bev Behar의 결혼할 커플들이 결혼 전 따져봐야 할 10가지 가장 중요한 문제를 들여다보자.    1. 결정모델   결혼이란 협상의 예술을 의미하는 타협이 필수 요건이 된다.  "당신의 결정모델은 절 대필수적이다.  왜냐면 그것이 당신들의 관계가 얼마나 평등한지를 나타내기 때문이 다."라고 Bev는 말한다.  "당신의 파트너가 어떻게 이상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지 에 대해 당신과 일치되는지를 확실히 하시라.  중요한 결정거리를 함께 나누고, 잘 듣 고 협상해서 누가 문제를 해결할 지를 함께 결정하는 것 역시 확실히 하라.  완벽하진 않더라도 당신은 당신이 어떻게 진행해가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2. 집안일과 업무분담   남편이 바깥에서 잔디를 깎는 일 같은 걸 맡아하는 동안 당신은 세탁을 할 계획을 하 고 있나?  이런 책임들이 어떻게 분배될 거란 걸 안다고 함부로 단정하지 마시라.  대신 그것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라.  "지난 몇 세기 동안 이런 역할분담이 변하고 있다. 성역할은 각 가정마다 다르다." 라고 Bev는 말한다.  "결혼 전에 거기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 후에 당신이 그런 역할분담에 만족하지 않을 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다."    3.자녀문제   당신 둘 다 자녀를 원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몇 명이나?  자식을 가지면 어떻게 그들 을 양육할 예정인가?  당신이 자녀들은 결혼의 명백한 한 부분이라 여길지라도 당신 의 파트너는 다르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커플들은 그들이 몇 명의 자녀들 을 언제 갖고싶다 라는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자녀들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 역시 꾸준히 토의되어져야 한다." 라고 그녀는 강조한다.    4.종교와 가치관   당신은 당신과 같은 인생관과 도덕적 관념을 가진 사람과 결혼했기가 쉽다.  하지만 종교와 가치관은 의논을 해봐야 할 중요한 문제인데도 사람들은 이 문제를 결혼 전 보다는 결혼 후에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특히 자녀를 가졌을 때 더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Bev는 지적한다.  "당신과 파트너는 자녀를 가진 후 달리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미리 의논을 해 봄으로써 후에 일어난 토론에 대비하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  더 이상 맞지 않는 것을 전에 말했던 것이라고 계속 붙잡아둘 순 없 지만 계속 토론해 나갈 순 있다.  유연하게 대처하라"     5.각자 집안들과의 관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당신네 집안과 보내고 크리스마스날엔 남편 집안과 보낼 것인 가?  이런 사소한 일들이 지금은 별로 중요하게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가족들이 당신 들과 공평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고 여길 시에는 집안간에 막대한 갈등의 소지 가 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남편의 집안과 관계 맺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거나 또는 반대로 남편이 당신의 집안과 관계 맺는 걸 중요시 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이런 문제로 큰 갈등을 일으킬 수가 있다." 라고 Bev는 경고한다.  "집안마다 요구와 특이 점을 알아내서 그것들을 잘 조절하는 걸 배우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6.경력   "경력은 종종 시간이 흐르면서 변한다. 그러하기에 당신은 당신의 파트너가 당신이 어떤 결정을 할 필요가 있을 시에 그의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고 기꺼이 도와주겠는 지를 알고 싶어한다.  또 그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유연하고 함께 나누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견지하라."    7.섹스   성은 당신이 당신의 파트너와 자유롭고 솔직하게 의논할 수 있는 화제여야만 한다. 마음의 문을 열고 정직하게 이 문제를 대화 나눌 수 있는 준비를 하시라.  "존중하고 서로 함께 나누는,  그러면서도 유연한 태도로 둘이 편안하게 성에 관해 대화하는 걸 확실히 하라.  왜냐면 성에 대해 대화를 절대 나누지 않다가 곧잘 한 사람 또는 둘 다 에게 불만족하게 되면서 맞지 않다고 여기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8.경제   한 사람은 쓰는 사람?  한 사람은 저금하는 사람?  돈문제가 여러 커플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리고 더 이상 수습이 곤란하기 전에 당신들의 관계에 있어 이 점을 토론하는 게 중요한 일이다.  예산을 정하고 빚을 줄이고 하는 계획들을 둘 다의 요구에 맞게 결정하라.    9.함께 할 시간과 떨어져 보낼 시간   당신은 토요일 밤에 당신의 배우자와 소파에 달라붙어있을지, 영화를 보러갈지, 함께 산빡한 시간을 보낼지 스스로 마음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  당신의 배우자는 어떻게 토요일 밤을 보낼 지에 대해 달리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이런 것들을 의논해서 당신의 파트너가 좋아할 것에 대한 괜한 추측의 함정에 빠지지 마시라. 쓸데없는 실망 으로 당신을 이끌지도 모르니까....   10.술, 마약, 도박   <절대 적게가 아닌 최후가 되야 하는 것: 중독>  당신이 파트너와 함께 인생을 나눠야 겠다고 결정할 쯤에 당신은 그 혹은 그녀의 어떤 것에 대한 벽(癖)에 대해  알고 있기가 쉽다.  이런 것들이 중독이 되거나 그럴 잠재적인 여지가 있다면 어떻게 이걸 처리해 나갈지에 대해 커플로서 의논을 하라.  한 사람 또는 둘 다 상담에 참석해야 할지에 대 해 의논을 해 보고 이런 것이 둘 다 함께 헤쳐나갈 것이란데 일치하고 있음을 확실히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