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주기/청년

청소년 우울증

맑은샘77 2006. 11. 4. 11:33
 
[건강] 우울의 늪에 빠진 청소년 급증
2006년 9월 20일 (수) 12:21 SBS

우울증은 어른들만의 병이 아닙니다.

청소년, 그보다 어린 자녀들도 우울증에 걸립니다.

[중2 여학생 : 성적표 나올 때, 부모님이 공부 안하느냐고 잔소리하실 때 울고 싶고 우울하다.]



소아·청소년의 우울증은 주위 사람들이 쉽게 눈치채기가 어렵습니다.

바로 사춘기의 특징과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인데요.

[송인욱/학부모 : 아이들이 말을 안 들으면 사춘기라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우울하다고 표현하면서 무기력함, 신경과민 등으로 나타나는 성인과 달리 소아·청소년의 우울증은 행동문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의진/연대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교수 : 갑자기 학업성적이 뚝 떨어지거나 짜증을 내고 반항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서울시 소아·청소년광역정신보건센터와 서울대병원이 6~17살의 소아·청소년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우울증상 여부에 관해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소아·청소년들의 7.5%가 자신이 우울증이 있다고 답한 반면 부모들은 단 2% 만이 자녀가 우울증이 있다고 답해 많은 부모가 자녀의 우울증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재발률이 높고 치료되지 않고 그냥 지나갈 경우 정상적인 성인으로 성장하기 힘들어 집니다.

[신의진 교수/ 연대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 아동기에 발달돼야 하는 모든 과제에서 뒤지게 되고 부적응자가 되기 쉽다.]

부모는 자녀에게 강압적이지 않았는 지, 학업에 대해 부담을 많이 주지 않았는 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 친구와의 관계가 원만한 지도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또 아이들의 성적이 떨어지거나 반항하고 컴퓨터에 심하게 빠진다고 해서 모두 우울증인 것은 아니지만 그러지 않던 아이가 갑자기 그런 행동을 보일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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