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건강

막바지 수험생 건강관리

맑은샘77 2006. 10. 10. 22:04

그간 쌓아온 실력을 단 하루 동안 치르는 시험으로 평가받는 만큼, 수험생의 건강상태는 시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들에게서 종종 불면증이 나타난다.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험생들은 단 한 시간이라도 깊게 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동의보감>에는 “누워서 잘 때 몸을 옆으로 하고 무릎을 구부리는 것이 사람의 심기를 좋게 해 준다” 고 했다. 옆으로 눕되 오른쪽으로 눕는 것이 간기능이나 폐기능 유지에 좋다.

그리고 커피나 술, 담배, 각성제 등은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되므로 무조건 멀리해야 한다. 특히 불안한 나머지 각성제를 찾기도 하는데, 이는 절대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언가 마시고 싶다면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솔잎차나 대추파대공차를 권한다. 피곤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면 가위눌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근육의 긴장을 풀고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수험생들은 의자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척추에 이상이 생길 확률이 높은데, 이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상 무릎과 지면이 수평을 이루고 발이 땅에 닿는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그리고 기지개를 켜는 등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피로를 푸는 효과도 있다. 기지개는 두 손을 깍지 끼우고 손바닥을 위로 한 채 양팔을 쭉 펼친 상태에서 다섯까지 센 다음 팔을 내리면 된다. 그리고 두 손을 옆구리에 얹고 허리를 쭉 펴준 다음, 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을 두 세 차례 해주면 허리가 한결 부드러워지고 의자에 오래 앉아 있어도 피곤이 덜하다.

목을 전후좌우로 움직인 다음 천천히 돌려 회전시키는 운동은 목 부위의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목 뼈 관절을 부드럽게 함으로써 두통이나 어깨 결림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좌측으로 한 번, 우측으로 한 번씩 해 준다.

 

수험생들이 장시간 앉아 공부를 하다보면 눈꺼풀이 무겁고 시야가 흐릿해지며 머리나 어깨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책상에 앉아 책을 볼 때는 책과의 거리가 30~50cm 이상 떨어져서 보는 것이 좋다. 너무 가까이서 보는 것은 눈을 피로하게 할 수 있다. 더러 누워서 책을 보거나 흔들리는 차 속에서 책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눈을 쉽게 피로하게 한다.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눈을 감고 눈 주위의 뼈가 튀어나온 부분을 따라가며 눌러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책을 봤을 때는 창 밖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눈의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결명자차나 녹차, 국화차도 효과가 있다.

 

수험생들은 원하는 만큼의 목표달성이 되지 않거나 스트레스가 생기면 소화불량이 나타나기 쉽다. 책상에 엎드려서 잠을 자는 버릇도 소화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 때 무릎 아래쪽 경계선에서 다리 바깥쪽의 가장 튀어나온 ‘족삼리'라는 부위를 엄지손가락을 이용하여 위에서 아래로 눌러 주면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다. 발바닥의 가장 움푹 들어간 ‘용천'이라는 부위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눌러 주는 것도 좋다.

인삼과 백출, 산약(산마), 계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주고 갈증도 해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아침을 거를 경우 뇌세포의 활동이 위축되어 학습능력과 사고력,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므로 소화하기 쉬운 음식으로 아침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 또한 과식하면 위에 부담이 크고 소화하는데 많은 혈액이 사용되기 때문에 두뇌기능이 떨어진다. 배가 약간 고픈 정도를 유지하는게 오히려 대뇌피질을 자극해 뇌의 활동을 도와주고 학습 효과도 올릴 수 있다.

이 밖에 수험생들이 겪는 여러 증상에 따라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인삼차는 정신ㆍ육체적 활동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대추차는 근력을 튼튼히 하고, 철분이 많아 수험생들의 빈혈을 예방해준다. 그리고 오미자차는 대뇌의 작용을 조절해서 졸음을 쫓고, 시력과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을 개선시켜준다. 녹차는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이 피로할 때 회복 효과가 있고, 당귀차는 혈액생성과 심장보호 및 어지럼증 개선, 집중력 향상에 좋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수험생들에게는 마무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듬을 깨뜨리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 영양이 골고루 갖춰진 균형 잡힌 식사, 적당한 운동과 긍정적인 생각 등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한다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 조백건
함소아 틴 한의원 원장
(www.hamteen.com)
출처 : 365홈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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