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우리 몸에서 사용하고 남는 콜레스테롤은 동맥의 벽에 쌓이게 되어 혈관이 좁아지며 이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이 더욱 많이 쌓이게 되면 결국 혈관이 막히게 되고 혈액이 통과할 수 없게 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증이 생기는 것이고, 뇌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뇌동맥)이 막히면 뇌졸중이 생기는 것이다.
10∼2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심장병 하면 판막증이나 선천성 심장병이 대다수였다. 요즘에도 이런 심장병이 있지만 이들과 다른 성인병이 몹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그것이며 이들은 이 동맥경화를 원인으로 하는 형제지간과 같은 병이다. 심장은 온 몸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로서 중요하고 힘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심장이 멎는다는 것이 바로 죽음을 뜻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으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허혈성 심장병이라고도 한다)이 증가된다.
미국, 구라파 등 서양 사회에서는 심근경색이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암, 뇌졸중에 이어 사망원인의 3위를 차지하므로 심장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허혈성 심장병에 대한 이해와 예방, 조기 진료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잇는 것도 이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