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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자의 성경읽기 27.열왕기상

맑은샘77 2018. 4. 27. 16:09

성경과 기독교

초신자의 성경읽기 27.열왕기상

시골에서 이것저것 뚝딱뚝딱하길 좋아하는 모태 이과 공돌이 시골공돌이 2018.03.19 13:43

솔로몬왕의 치세가 끝나고, 더불어 솔로몬 왕의 저작으로 알려진 시가서 잠언, 전도서, 아가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전의 포스트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2018/03/08 - [성경과 기독교] - 초신자의 성경읽기 23.열왕기상

2018/03/10 - [성경과 기독교] - 초신자의 성경읽기 24.잠언

2018/03/12 - [성경과 기독교] - 초신자의 성경읽기 25.전도서

2018/03/14 - [성경과 기독교] - 초신자의 성경읽기 26.아가

 

이번 포스트는 솔로몬 이후의 이스라엘의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열왕기상 11장까지는 솔로몬의 치세입니다. 하지만 열왕기 11장부터 분열의 조심이 조금씩 보이지요. 바로 여로보암의 반란입니다.

솔로몬이 외곽 방어시설을 짓고, 다윗때부터 파손되온 요새들을 복구하는 토목사업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여로보암은 이런 공사의 총 책임자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데 7년, 자신의 왕궁을 짓는데 13년을 썼습니다. 거기에 이런 끊임없는 공사가 계속되니 백성들은 아마도 죽을 맛있였을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여로보암은 예언자 아히야에게 이스라엘의 열지파를 받을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되었고 이 소식을 접한 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여로보암은 이집트로 도망을 가죠. 여기까지가 열왕기상 11장까지의 말씀입니다.

 

이런 아히야의 예언에서 저는 많은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왕상 11:31~39)

첫번째로, 솔로몬이 나이가 들어 왜 하나님을 뜻을 거스르고 이방신을 섬기고, 천명의 아내를 맞이하여 명령을 따르지 아니했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고집이 세지죠. 사람의 사상과 철학은 하루아침에 생성되는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살아오고, 행했던 모든것의 집합이죠. 그래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집착이 강해집니다. 특히 성공가도를 달린사람일수록 그 집착의 강도는 더더욱 강해집니다. '내가 이렇게 해봤더니 되더라'라는 마음입니다. 그런 자신의 생각이 부정되었을때 그들은 단지 자신의 의견이 틀린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이 부정되는 그럼 느낌일 것입니다.

전 아마도 지금의 박정희에 대한 향수나, 태극기 시위대의 마음의 기저엔 이런 자신의 삶에 대한 애착이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전 아마도 솔로몬이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님? 뭐 믿기는 하는데 내가 살아보니까 뭐 별거 없는거 같애, 이 성전과 궁전을 봐, 내가 다 지은거자나~' 이런생각이요.

저도 항상 다짐은 하지만 참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겉으로는 아닌척 해도, 속으로는 내가 맞다는 생각을 바꾸기가 힘이들죠.

 

두번째는 다윗의 위대함입니다. 솔로몬이 아무리 악행을 저질렀어도 '다윗'의 후손이기 때문에 솔로몬을 내치지 않을것이고, 그들에겐 두 지파를 두어서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위이 항상 내 앞에 등불을 갖고 있게 하겠노라고 말씀하시죠. 물론 다윗도 밧세바를 취하고 하나님이 시키지도 않는 인구조사를 하는 등 죄를 안저지른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판단에는 가장 하나님을 믿고 따른 사람이라고 보시는것 같습니다. 이런 다윗하나로 인하여 그의 후손은 정말 죄악을 지어도 다윗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왕위를 이어갑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생각 할 수가 없죠.

저 역시도 다윗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사람이 되어 제 자손이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누군가는 이것을 기복 신앙이라고 하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신앙은 기복사상을 가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올바른 일을 행함에 있어서 복을 원하는 그 마음때문이 아니라 나의 기쁨이 같이 한다면 저는 그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에 따라 여로보암에 의해 왕국은 분열되는 수순을 밟습니다.

 

그럼 여로보암의 반란과 분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집트로 망명했던 여로보암도 돌아오죠. (여로보암과 르호보암은 이름만 비슷할 뿐 아무 관계없는 사람입니다.) 왕위를 이어받는 르호보암은 여러 백성과 원로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들어 솔로몬이 일으킨 공사들을 더욱 강력하게 밀어부칩니다. 백성들은 더더욱 힘들어졌죠. 이때 여로보암이 르호보암으로부터 반란을 일으켜 이스라엘을 이룹니다. 이렇게 분열된 왕국이 바로 유다와 베냐민 지파 남유다, 그리고 나머지 10개지파의 북 이스라엘이 되는것입니다.

간단히 도표와 지도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보기 좋은 자료가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지금 부분은 바로 왼쪽 끝인 분열시점입니다.

이후의 왕조와 왕, 그리고 당시 활동한 선지자들이 잘 나와 있네요. 저 또한 이런 역사의 흐름에 맞게 이 포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니 관심있으시면 이 그림을 저장해두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된 왕국의 지도입니다. 주변국까지 잘 표시가 되어있네요~

 

하지만 여로보암은 북 이스라엘를 세우자마자 죄를 짓습니다. 금송아지가 또 여기서 등장합니다.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 두마리를 만들어 그것을 섬기게 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말씀한적이 없는 새로운 절기를 지키게하고, 레위인이 아닌데도 마구 제사장으로 섬기죠.

 

결국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온 하나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열왕기상 13장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람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였고, 이에 겁을 먹은 여로보암은 함께 식사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으로 부터 물한모금도, 빵 한조각도 먹지 말라는 명령을 들었고, 그 명령에 따라 바로 벧엘을 떠납니다.

여기서 새로운 뜬금포 하나가 또 등장하는데요. 이 하나님의 사람과 벧엘의 예언자 이야기입니다. 저는 읽다보니 하나님의 사람과 벧엘의 예언자가 계속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 하나님의 사람, 그리고 예언자 이렇게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로보암의 죄를 말하고 난 하나님의 사람이 떠나자 벧엘의 예언자 한명이 아들을 시켜 이 예언자를 데리고 오게합니다. 그리고는 거짓말로 하나님께서 예언자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식사를 대접하라고 했다고 거짓말을 하여 식사를 대접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예언자의 말을 믿고 식사를 하죠. 그런대 이때 예언자에게 하나님의 예언이 말씀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말을 어기고 식사를 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길을 다시떠난 하나님의 사람은 사자에게 죽음을 당하였고, 그의 시신을 수습한 예언자는 그 시신을 자신의 묘실에 두고 후에 예언자 자신이 죽으면 그의 곁에 묻어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속인 예언자나 식사를 대접하며 갑자기 벌을 받을것이라고 하는 모습이나, 하나님의 사람의 죽음, 그리고 자신의 묘실이라는 표현.. 뭐하나 잘 이해가 안갑니다. 다만 북이스라엘의 예언자는 하나님의 예언자가 아이였음을,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 역시 자신을 속이는 행위에 대한 하나님에게의 질문과 답을 듣지 않았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사실은 저도 이 예화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 깊이 알기를 원합니다.

 

그 즈음 여로보암의 아들이 병에 걸립니다. 여로보암은 아내에게 예루살렘의 아히야에게 찾아가 아이가 어찌 될것인지 묻습니다. 아히야는 단번에 여로보암의 아내를 알아보고 여로보암의 악행을 언급하며 아들이 죽을것이라 예언합니다. 그 예언대로 여로보암의 아들은 죽게됩니다. 이 아히야는 엎에서 여로보암에게 10지파를 줄것을 예언한 예언자지요.

 

이후 다른아들 나답이 그 왕위를 이어받습니다만 그이후 잇사갈지파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나답을 죽이고 왕위를 승계합니다. 하지만 여로보암이나 나답, 바아사 모두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행을 저지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후를 통해서 심판을 예언합니다.(나중에 나오는 예후와는 동명이인입니다. 저도 여기서 헷갈렸습니다.) 일단은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왕위를 넘겨 받습니다만 그의 군대 지휘관 시므리가 엘라를 죽이고 왕이 됩니다. 하지만 시므리역시 오므리에 의해 축출당하고 저 위의 그림에서 나온 오므리 왕조를 엽니다. 오므리가 죽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즉위하고 이 아합은 성경에서 아주 악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북이스라엘의 왕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여로보암-나답(여로보암의 아들)-바아사(나답을 죽이고 왕이됨)-엘라(바아사의 아들)-시므리(엘라 군대의 지휘관으로 엘라를 죽이고 왕이됨)-오므리(시므리를 죽이고 왕이됨)-아합

 

북 이스라엘이 이러고 있는동안 남유다는 르호보암 이후 아비야가, 아비야 이후 아사가 왕위를 이어받습니다. 이것이 열왕기상 16장 까지 일어난 일이 되겠습니다.

 

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왕에 대해서는 연대별로 나중에 한번 정리를 하겠습니다. 누구는 악한 왕이였고, 누구는 아니였고가 반복이 되는데요, 이런것들은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하는것이 좋을것 같고, 성경의 흐름에서는 어떤 왕때 특별한 어떤 일이 있었다 정도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스라엘의 분열에 대해서는 궁금한점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정치적인 상황에서 본다면 이 분열은 필연적인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로보암이 취하게 되는 10지파는 사울과 다윗의 싸움 가운데 사울의 편에 있었던 지파입니다. 다윗과 솔로몬의 치세에서는 강력한 왕권으로 인해서 그 지방의 힘이 약화 될수밖에 없었겠지만, 여로보암의 반란에 따라서 이전의 기득권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동조야 당연히 있었겠죠. 아마도 다윗, 솔로몬이라는 절대 왕이 없는 상황에서의 각 지파별 관계는 우리가 생각하는것처럼 하나님 아래 함께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어디에서도 그 비슷한 답조차 찾지못한 질문인데요. 이스라엘의 12지파 지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유다와 베냐민지파가 남유다을 세우고 나머지 10지파가 북이스라엘을 세웠다고 하지요. 그런데 지리상으로 시므온 지파는 유다지파의 땅에 의해 북이스라엘과는 떨어져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시므온 지파를 북이스라엘에서 흡수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찾아봐도 이 이야기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찾을수가 없더라구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꼭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엘리야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열왕기상을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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