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는 방법(feat.거리가 필요해)
당신과 나 사이
정신분석 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녀는 어느 날 몸이 점점 굳어 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는다.
그전과 다르게 그녀를 찾아오거나 연락하는 사람이 줄기 시작했고 병이 악화되어 병원 문을 닫은 후에는 그 많던 지인들이 전부 사라지고 없었다.
그녀는 누구보다 외로워졌지만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부터 그녀는 관계에 필요한 거리를 정하고 가까운 사람에게 더 집중하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베스트셀러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를 쓴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이 실험을 통해 만든 수치다.
먼저 가장 밀접한 거리 20cm는 사랑을 나누고, 맞붙어 싸우고 위로해 주고, 보호해 주는 행위가 일어나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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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보다 촉감이나 후각 등의 감각이 주요 소통 수단이 되는 가족이나 연인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보다 솔직해야 한다. 상처주는 게 싫다고 숨길수록 갈등은 해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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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절대 충분한 설명이나 설득 없이 무조건 상대를 비난해선 안 된다. 어떤 관계보다 감정적이기 때문이다.
평생 설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항상 나를 가꾸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때 관계는 더 빛을 발할 것이다.
개인적 거리인 46cm는 접촉을 꺼리는 사람들이 일정하게 유지하는 거리다.
손을 뻗었을 때 상대방의 손발을 잡을 수 있는 거리로 주로 친구 사이다.
어디까지가 친구 관계이고 어디까지가 사회적 관계인지 요즘같이 SNS를 통해 관계 맺기 쉬운 세상에서는 관계를 정의하는 게 가장 어렵다.
한 실험에 의하면 우리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최대 인원은 150명 안팎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휴대폰 메신저에는 수백 명의 연락처가 저장되어있고 페이스북의 최대 친구 수는 5000명,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1만 명이 넘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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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고민을 하면서 150명이 넘는 친구 목록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내려놓는게 필요하다. 그 숫자는 처음부터 당신이 감당할 수 없는 숫자다.
마지막은 사회적 거리인 1.2m다.
어떤 특별한 노력이 없는 한 상대방과 닿지도 않고 그럴 기대조차 하지 않는 관계, 여기서는 비개인적 업무가 행해지며 사무적이고 공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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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질문이나 스킨십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대화에서도 격식을 갖추게 된다.
이 거리의 관계에서 딜레마는 ‘잘 지내고 싶어 최선을 다할수록 어긋난다’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해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 회사가 생겨난 건 목적 자체가 살아남기 위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모두에게 인정받고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자. 이 거리에 있는 모든 사람은 자신을 위해 산다. 그러니 ‘쿨’하게 나를 위해 에너지를 쓰면 된다.
당신과 나 사이 서로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는 거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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