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료/성경공부

아사 왕의 신앙 (열왕기상 15:9~15)

맑은샘77 2017. 8. 31. 11:21

아사 왕의 신앙 (열왕기상 15:9~15)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바로 알고 믿으면 은혜와 축복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하나님은 공의와 질서가 있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진실한 사람, 기도하는 사람, 바로 살기 위해 노력하며, 또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쓰시고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특별히 왕권시대를 보면, 하나님 앞에 잘못을 시인하여 회개하고 진실하게 살면서 나라를 통치하던 왕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크게 쓰셨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우상을 섬겼던 왕들은 결국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은 교만한 마음으로 책임전가만 했을 뿐 아니라, 시기와 질투심으로 그 마음이 가득 차서 다윗을 죽이려고 했기에 하나님께서 버리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에 이어 두 번째 왕이 된 다윗은 하나님 앞에 큰 죄악을 범하였다가도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겸손히 받아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엎드리며 용서를 구할줄 알았고,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기를 가슴 깊이 소망했던 사람이었기에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받으시고 왕 중의 왕으로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이밖에도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수많은 왕들은 하나님께 보여 지는 그들의 믿음과 기도에 따라온 민족 위에 크게 쓰임을 받거나, 왕 한 사람의 죄악으로 인하여 온 나라와 백성이 저주를 받고 자신도 버림을 받기도 했습니다. 본문은 남쪽 유다의 3대 왕이었던 아사 왕의 신앙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아사 왕의 통치시절에 대해서는 열왕기상 15장 9~24절과 역대하 14~15장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 아사 왕은 누구입니까?

‘아사’는 히브리어로 ‘치료, 치료자’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는 남 유다의 3대 왕이며,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의 손자요, 아비얌의 아들입니다.

아사 왕은 BC 917~872년까지 41년 동안 유다를 통치했습니다. 그는 그의 부친 아비얌과는 달리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고 온전히 행하여 모든 우상을 불살라 없이 하고, 모친 마아가의 우상을 만드는 행위에 대하여 태후의 위를 폐하기까지 했습니다.(왕상 15:11~13)

 

◈ 아사 왕의 신앙은 어떤 신앙이었습니까?

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신앙이었습니다.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왕상 15:11) 여기서 ‘정직하게’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올바른’이라는 뜻을 갖습니다. 아사 왕이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웠음을 나타내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아사 왕은 역대 선왕들과는 달리 악을 행하지 않았고, 특히 우상숭배를 뿌리 뽑는데 노력했기에 41년이나 나라를 통치하는 복을 받은 것입니다. 사람들 보기에만 정직한 척 하지 마십시오.

 

② 과감하게 우상을 훼파하고 우상의 악습을 없애버렸습니다.

아사 왕은 단호한 종교개혁을 펼쳤습니다. 모친 마아가가 아세라 우상을 만들자 과감하게 폐위시켰고, 그 우상을 찍어서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습니다. 이런 용단은 아무나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어머니였지만, 악한 행위 앞에서 과감하게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찾지 아니하는 자는 대소남녀를 막론하고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맹세했습니다.(대하 13~14장) 이러한 아사 왕의 개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와 그 백성들을 만나주셨고 평안을 주셨습니다.

 

③ 아사 왕은 어려움을 당할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사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유다가 큰 승리를 거두도록 인도하셨습니다.(대하 14:11) 사람은 누구나 항상 평탄대로만을 걷는 것이 아닙니다. 살다보면 언젠가는 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 때마다 우리는 기도라는 무기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