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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쥐락펴락, 언론은 오락가락

맑은샘77 2015. 6. 20. 11:55

신천지는 쥐락펴락, 언론은 오락가락

기사승인 2015.06.19  14: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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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이만희씨가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장반석씨 제공)

‘신천지 교세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 ‘한국교회의 이미지가 나빠진 이유’에 대해 신천지 탈퇴자 장반석(마태지파 전 정보통신부 정보과장)씨는 신천지가 인터넷 언론을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신천지는 인터넷 언론을 이용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신천지를 홍보하고 기독교를 비판하는 등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신천지 인터넷팀의 구성과 활동
 

▲ 신천지 인터넷팀에서는 조회 수를 올리고 추천을 통해 이슈화시킨다.(장반석씨 제공)

신천지 마태지파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팀은 정보통신부, 법무부, 홍보부, 내무부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식인팀[네이버 지식in의 ‘신천지’ 관련 답변을 달거나 신천지 관련 자작문답으로 신천지를 홍보한다.], 모니터링팀[24시간 3교대로 인터넷 기사 등에서 신천지 관련 키워드를 검색해 신천지 비방자료를 보고한다.], 정보과[신천지 방송 및 라디오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한다.], 블로그팀으로 나눠 활동한다.
법무부는 현역 변호사나 법조계 관련 인사로 구성되어 인터넷팀 관련 법조항에 대해 자문과 검토를 담당한다. 홍보부는 기자를 교육한 후 인터넷 신문에 침투시키거나, 메이저 신문에 취직해 신천지 기사를 올리는 역할을 한다. 내무부에서는 인터넷 활용이 가능한 모든 인원을 활용해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 전 성도가 해당 기관에 민원을 넣어 업무가 마비되도록 하거나, 조회 수를 올리고 추천을 통해 이슈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천지의 기자양성 과정
 

▲ 신천지 언론홍보팀은 기자를 교육해 언론에 침투시킨다.(장반석씨 제공)

신천지의 ‘전국 기자 교육’ 자료를 살펴보면, 언론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 수습기자의 하루 일과와 보고요령, 기자가 사용하는 은어, 인터뷰 요령, 맞춤법, 기사의 종류와 유의사항, 기사작성법 등 25가지 주제에 대해 상세하게 교육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언론팀장을 맡았던 장씨도 기자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강의했던 PPT 자료에는 기자로서 자세, 보도자료나 기사작성 방법은 물론, 기사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한 전략까지 공개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 트랜드를 이용해 기사 키워드를 파악하고 선택한다. 이후 기사작성 시 “본문과 제목에 핵심 키워드를 반복해 넣는다”, “기사에 들어가는 이미지 파일 이름에도 핵심키워드를 넣고, 사진 소개 글에도 키워드 넣어라”는 등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까지 교육했다. 인물이나 행사장에서 취재하는 방법과 실제 행사 취재 시 기자가 사전 등록하는 방법, 사진 촬영 위치와 순서까지 상세하게 교육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사작성 과제를 내주어 실전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장씨는 이렇게 철저한 교육을 받으면 각 언론사는 투입된 기자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언론사에 투입된 신천지 기자들
 

▲ 신천지는 시위할 때 부평구청을 압박하고 신천지임을 드러내지 말라고 지시했다.(장반석씨 제공)

장씨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 기자들은 각각 다른 인터넷 언론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기사를 작성했다. 총 10명의 신천지 기자가 31군데 언론을 맡았고, 한 기자가 적게는 한 곳, 많게는 다섯 곳에서 기자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는 각 언론매체별로 시민기자를 뽑는 과정과 방법을 파악하고 있었다. 마태지파 언론홍보팀 보고 내용에 따르면, ▲만남 홍보활동(만남 인천지부‘너나들이’홍보) ▲공개 좌판 등 지파 내 홍보활동 사항 점검 ▲외부언론 장악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꾸준히 언론사에 투입”을 진행 중이라며 “기자 가입 뿐만 아니라 각 언론사 편집국과 교류를 통해 준 정식기자급의 대우”로 승격시키자는 내용도 볼 수 있다.
향후활동계획에는 “인천 내 외부언론 이용하여 성전문제 해결”, “부평구청 및 중요 출입처 출입기자 양성”, “중앙일보, 천지일보 등 유명신문사 벤치마킹(교육교재 등으로 전문적인 기자양성 주력”) 등 언론을 통해 신천지의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하려 하고 있었다. 2012년 신천지 인천성전 건축 당시 개신교에서는 신천지대책인천시범시민연대를 조직해 격렬하게 반대하던 상황이었다. 이때 신천지는 내부 기자들을 통해 인천지역의 언론에 긍정적인 기사를 작성하고, 건축 심의를 맡은 부평구청의 출입기자도 양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시위관련 홍보활동이라는 PPT 자료에 따르면, “각 신문사의 입장으로 부평구청 담당자에게 압박 전화를 자주 걸어 위기감을 고취”, “포토뉴스로 시작하여 심층취재까지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기사와 압박으로 목적달성” 등 인천성전 건축을 위해 기자들이 전화와 기사량으로 부평구청을 압박하자는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장씨는 당시 부평구청 출입기자들이 구청 공무원들에게 문제가 없는 인천성전 건축이 계속 불허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며 압박했다고 밝혔다.

철저한 보고 체계와 피드백

마태지파 홍보부(언론) 보고서에 의하면, 신천지 기자들은 자신이 매주 작성해 보도된 기사제목, 언론사, 기사의 인터넷 주소를 보고했다. 2012년 5월 18~24일 한 주간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각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신천지 관련 기사와 외부 언론사 관련 보도 기사로 나눠 보고했다. 6명의 기자가 9개의 언론사에 20개의 신천지 관련 기사를 작성했고, 신천지와 무관한 기사는 6명의 기자가 9개의 언론사에 37개의 기사를 작성했다. 신천지 관련기사의 제목을 보면,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 유럽 강연 후 귀국”, “가정파탄, 이혼조장 개종교육 즉각중단!”, “(사)만남인천지부, 어린이 실종예방 ‘꼭꼭이인형극’ 봉사”등 신천지를 홍보하거나 이단상담소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신천지 인터넷팀은 한 해의 계획을 다음과 같이 세운 바 있다. “하나님, 예수님만 검색해도 신천지 말씀으로 도배됨”. 포털사이트에서 신천지를 검색하면 신천지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로 도배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신천지는 하나님, 예수님만 검색해도 신천지 내용으로 도배하려는 계획을 세워왔다. 이들의 치밀하고 계획적인 인터넷팀 활동으로 인터넷 상의 이단 정보는 신천지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 신천지로 인해 누리꾼의 눈을 가리고 거짓이 진실인 양 전해지는 인터넷 속의 이단 정보. 인터넷에 떠도는 이단 정보에 대한 바른 지식과 분별이 시급하다.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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