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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바람난 아버지 때문에 결혼 거부감 있었다"

맑은샘77 2013. 11. 25. 20:42

 

양희은 "바람난 아버지 때문에 결혼 거부감 있었다" 출처 뉴스엔

양희은 양희경 자매 아버지 얘기가 공개됐다.

11월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양희은-양희경 자매와 어머니 윤순모(84)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희은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바람 났고 어머니는 화가 나서 친정에 갔다. 아버지가 어머니 도장을 가져다 몰래 이혼 수속을 끝냈다. 새어머니가 곧바로 어머니 자리로 들어왔다. 얼마나 원망이 많았는 줄 모른다. 그 때 내 나이 초등학교 5학년이었고 동생은 3학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희은은 "그리고 아버지는 2년 있다가 바로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양희경은 "서른 아홉 되니까 아버지가 이해가 되더라. 아버지가 바람 났던 서른 다섯은 남자가 한창 철없을 나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희은은 "아버지 불륜으로 인해 사랑을 믿지 않게 됐다. 결혼이 늦은 것도 아버지 영향이 있다. 20대 사랑이 시간이 지나도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사랑을 불신했다. 맞선을 보고 오면 힘들어서 체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KBS 2TV '여유만만' 캡처)

[뉴스엔 이소연 기자]

이소연 my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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