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를 위한 준비
목회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은 준비를 위한 부르심을 포함한다. 목회에 전 생애를 드리기로 작정했으면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 목사는 인성, 지성, 영성, 건강과 지도력에 대한 준비와 훈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효과적인 목회를 위한 필요한 본질적인 모든 자격과 훈련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비전은 자신을 보는 눈(insight)과 앞을 보는 눈이다. 즉 내 자신을 포함한 속을 보는 분석적 예리함과 앞을 보는 통찰력이다. 자신의 능력과 은사를 정확히 보고 미래를 꿈꾸는 것, 이것이 비전이다. 오늘의 비극은 자신을 안 보고, 미래에만 열광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기만이며, 정상적인 복음의 전달자의 자세가 아니다.
목회자들은 목회에 대한 꿈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지금 내게 어떤 교회를 꿈꾸게 하시는가?
우리의 꿈은 내가 목회하는 교회가 사도행전에 나와 있는 초대 교회와 같은 모습으로 세우는 것이다. 교회는 유람선이 아니고 구원선이다. 초대교회는 무엇이 다른가? 초대교회는 문제를 해결하는 자정력이 있고, 기도하는 소망이 있고, 부활의 능력이 있다. 현대교회는 초대교회 상황과 같지 않으나 현대교회의 원리들은 그 당시 열정과 섬김을 가져야 한다. 초대교회는 영적인 기관이며 사회 조직적인 기관으로 봉사와 구제를 하고 있다.
1. 목회를 위한 준비와 훈련의 필요성
목회를 훌륭하게 수행한 유능한 목회자들은 공통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특징 전체를 다 열거할 수 없으나 공통적인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다. 그것들은 인성, 지성, 영성, 사회성, 지도력, 인내심, 건강과 윤리적인 일에 조심했음을 볼 수 있다.
다윗은 나이가 어리고 힘이 부족하여 갑옷을 입고 전투에 참여할 정규군은 아니었어도 난관에 처한 조국을 건진 놀라운 승리의 이야기는 누구나 알고 있다. 다윗은 우연히 골리앗을 이긴 것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움에 의지 했고, 그가 양떼를 지키기 위해 무서운 이리와 곰과 사자와 싸우는 실전에서 체득한 오랜 경험을 사용한 결과이다. 목회를 위한 준비와 훈련은 하루아침에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바울은 다멕석의 길 위에서 주님을 뵙고 부르심의 음성을 들었으나 삼 년간의 준비기간이 필요했다(갈 1:16-18). 모세, 예수님의 제자들, 디모데 등 준비와 훈련과정을 거쳐 비로소 주님의 일군이 되었다.
2. 인성의 준비
목회의 기초는 인격이다. 하나님께서 목회를 위해 투자하시는 일은 목사의 인격을 세워주시는 일이다. 예수님은 좋은 나무와 엉겅퀴의 비유를 들려주신다.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쌓은 악에서 악을 낸다(마 7:17). 교회의 대부분의 일은 인격문제이다. 선배 목사님들은 목사가 되기 전에 학자가 되고, 학자가 되기 전에 성도가 되고, 성도가 되기 전에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선하고 충성된 사람이 되는 일은 목회 준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회의 대부분의 문제는 목회 지도자의 문제이고, 목회자가 행한 사랑의 사역이 밖으로 흘러넘치지 않는데서 오는 갈증이다. 목회자가 어떤 사람인가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가보다 더욱 중요하다. 목회자가 어떤 사람인가가 목회자가 무슨 일을 하는데 힘을 주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의 사역 중에 소중한 일은 목회자가 먼저 성화되는 일이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도구이고 하나님의 무기이다. 목회의 기초는 목회자의 인격이다. 만약 목회자가 그렇게 되면, 그 목회자는 모든 것을 가진 자이다.
1)교인의 목회자 평가 기준 5가지
(1) 우리 목사님은 은혜를 많이 받은 분인가? (하나님께 참 은혜를 받은 분인가?
(2) 우리 목사님은 성품이 좋으신가?
(3) 우리 목사님은 하나님께 충성스러운가?
(4) 우리 목사님은 교회를 사랑하는가?
(5) 우리 목사님의 말씀은 신뢰할 수 있는가?
2) 목사들이 고쳐야 할 6가지 성품
(1) 착하지 못한 성품(악독한 성품)
(2) 불의한 성품(술수를 쓰고 사람들을 조종하는 성품)
(3) 위선된 경건 생활(위장되고 가식적인 성품)
(4) 겸손하지 못한 경우(교양이 없고, 어린 목회자가 50대 성도들에게 반말하는 경우).
(5) 사랑이 부족한 성품(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로 치료를 요하는 경우).
3. 지성의 준비
지적인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20-30년 혹은 평생 해야 할 일이다. 목회자는 신학교 시절 기본 책 목록을 500권을 작성하고 꾸준히 독서량을 늘려 나가야 한다. 목회자는 1년에 100권의 책을 읽을 계획을 가지고 책을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1주일에 1권을 읽을 경우에 독서노트를 만들어 읽은 책의 내용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 목회에서 책 한 권은 성도 한 명이라는 심정을 가지고 독서를 해나가면 그 목회자는 거룩한 사역에 참여하는 기초를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성은 단 시일에 이루어지지 않는 작업이다. 설교를 들을 때마다 메모하고,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읽을 책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어 책 읽는 좋은 습관이 몸에 익숙하게 해야 한다. 그러면 나이가 들어도 설교 수준이 떨어지지 않으며 신선한 말씀 전달자가 될 수 있다.
성경 읽기는 정독하는 습관을 먼저 드리고 점차 집중하면서 속독하는 습관을 드려야 한다. 성경은 1년에 10독을 할 수 있는 책이기에 목회자들은 성경의 사람이 되기를 소원해야 한다. 성경을 읽을 때에 1달에 40시간을 할애 하면 성경을 1독할 수 있게 된다. 성경을 읽었으면 통독 횟수와 읽으면서 성령께서 깨닫게 한 성경 장절을 기록하여 설교의 씨앗으로 활용해야 한다.
지적방면의 준비는 경험적 준비와 체계적 준비가 있다. 지적 준비는 간접경험이며, 체계적인 신학 준비에 있다. 목사는 신학적 배경이 든든해야 한다. 목회는 목사의 신학에서 생긴다. 신학이 나름대로 확립되지 않고서는 결코 좋은 목사가 될 수 없다. 신학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모든 분야의 학문을 터득해야만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신학은 단연 모든 학문가운데 최고의 봉오리이기 때문이다. 이미 중세에 있어서도 신학을 모든 학문의 여왕이라고 일컬었다는 점을 감아할 때 신학의 학문적인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다. 지적인 요소라 할 때 그것은 비단 신학 자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신학과 관련된 학문을 폭 넓게 이해해야 한다. 성경은 신학을 초월해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계시요 역사 하시는 생명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제쳐놓고 신학만을 내세우는 것도 옳지 않다. 어떤 자극이나 주장에도 성경적 이론에 확고히 서 있어야 한다. 역시 양 무리들은 신학을 먹으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자 한다.
4. 영성의 준비
영력은 기도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영적인 능력은 오직 기도를 통하여 나타난다.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신다. 기도에는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다. 간절하고 짧은 기도를 통해 응답받는 경우가 있지만, 영력의 기도에는 기도하는 기도의 분량이 있다. 기도를 한 시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쓰시는 영력의 영역에서는 한 시간 기도하며 회개하며 사모한 눈물들이 하루 이틀 쌓이고 쌓이기 시작하면 영력이 달라진다. 회개와 간구의 눈물이 주님이 보시는 눈물의 병에 담기기 시작하여 어느 시점에 눈물의 병이 가득차서 넘치는 순간부터 영력의 일들이 달라진다. 하나님의 은혜로 기도의 분량이 일정하게 차면 역사가 일어나고 영적인 권세를 가지게 된다.
목회자는 성령 충만을 사모해야 한다. 성령 충만은 성령의 은사로 연결되고, 성령의 9가지 열매와 관계된다. 사역초기 역경과 고난을 통과하는 방법은 주님과 동행하는 일이고 영적인 은사를 선물로 받아야 한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사역을 하기 전 성령을 받고 증인이 되도록 명령하고 있다(행 1:8).
목사는 개인적인 속죄의 경험이 있고, 성령 충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기독교 영성은 그리스도의 영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목사는 기독교 영성이 풍부한 자이어야 한다. 신학교육의 제일의 요소는 그리스도께 향한 영적 헌신에 있다. 발전소의 발전기를 돌려주는 힘이 필요하듯이 영력을 얻게 하는 성령 충만함이 요구된다. 성경이 말하는 성령 충만의 비결은 다음과 같다.
(1)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으로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다(갈 3:2, 14).
(2) 회개함으로 죄사함을 얻어야 성령 충만함을 받을 수 있다(행 2:38).
(3) 하나님의 말씀, 특히 복음의 핵심이 심령 속에 부딪쳐 예수님으로 충만해야 한다(행 10:44; 11:15).
(4) 하나님께 순종할 때에 하나님은 그에게 성령을 부어 주신다(행 5:32).
(5)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하는 일이다(행 8:15-18). 하나님의 종들은 의에 주리고 목말라 기도했다.
(6) 경건생활을 지속하는 일이다(눅 11:9-13). 경건생활은 말씀과 함께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다.
5. 실천적 방면의 훈련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론과 실제가 꼭 같지 않고 상황과 장소에 따라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어떻게 신학교 교육이 목회 현장에 사용될까"에는 많은 연구와 노력이 요청된다. 교육과 교회 현장과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회훈련과 실습교회 선정이 필요하다. 담임목사님의 거리 없는 지도는 사역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목사는 이미 신학교에서 신학교육울 모두 끝낸 사람들이나, 계획적인 연구와 훈련이 계속되어야 한다. 크리스웰 목사는 아침시간을 이용하여 성경을 연구했는데,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17년 8개월을 계속 연구하며 설교했다. 목사가 성경 중의 한 책을 통독해서 설교할 대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너무나 많은 설교자들이 무엇을 선포할까 고민한다. 크리스웰 목사는 너무 설교할 문제들이 많고 하신 말씀이 많아 미처 다 전하기전에 죽음을 맞을까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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