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는 무엇이며,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설교는 무엇이며,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

 

1. 설교란 무엇인가?

1) 하인리히 불링거(1504-1575): 하나님의 말씀의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이다. 그것은 성서를 근거로 하기 때문이며, 궁극적으로는 예수그리스도를 증거 한다는 점에서이다.

*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로서 설교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인간구원의 행위를 선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 설교는 기록되어진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성서에 계시된 인간을 향안 하나님의 구원행위를 설교자의 말(언어)를 통해 청중들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 설교자는 증인이다.(말뿐만이 아니라 설교자의 인격을 통해서)

2) 칼 바르트(1886-1968):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부름 받은 자에 의해 자유로운 언어로 현 재의 인간들에게 행해지는 성서본문에 대한 해석과 봉사의 요청에 아래 행해지는 것이다.

*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 설교는 교회에 명령 되어진 시도이다.(사도적 권위를 가지고 해야 함)

* 설교는 성서에 기초해야 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다.(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인 예수그리스도, 기록된 말씀인 성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인 설교/ 하나님말씀 3중 사역)

*권위를 부여받은 자 즉 중개인, 대리자로서 그리스도의 현존을 선포한다.

*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의 예언자적 선포로써 청중의 이해와 수용여부와 관계없이 일방적 사건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청중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 설교는 청중에게 들려지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 일방적이 아닌, 쌍방적 관계 즉 대화적 관계(성서와 독자, 텍스트와 상황, 설교자와 청중, 예수그리스도의 부름과 성도의 결단)을 요청하고 있다.

3) 폴 틸리히(1886-1965): 신학이란 메시지에 대한 진리의 해석이요 선포이다.

* 설교는 해석의 기초위에서 진리 즉 하나님 말씀을 다시 푸는 행위이다. 사건이다.

* 설교는 설교의 근거인 성서의 본문이 청중의 구체적인 삶의 상황 속에서 그 뜻을 표현하기 위 하여 해석되는 사건이다.

* 설교는 구체적인 해석학의 원리를 필요로 하며 그 방법론은 동시대적이어야 한다.

* 설교자는 성서의 독특한 사건을 오늘의 보편적인 사건으로 해석하며 그 의미를 전달하고 적용 하여 공유하는 것이다

설교의 행위는 해석학적 측면과 커뮤니케이션학적 측면을 가진다.

2. 설교의 형태:

어느 설교의 형태이든지 그 구조에 있어서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논리성이다. 설교자가 말하려는 사상이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

둘째는 일관성이다. 설교는 시종일관 단 하나의 핵심주제를 행해 모든 요소가 묶여져야 함

셋째는 명확성이다. 설교는 전달하려는 핵심메시지가 청중들에게 분명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3.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설교

지금까지 설교자들은 무엇을 전할 것인가? 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보여 왔지만 어떻게 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해왔다. 설교의 전달방법은 설교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그 무게 중심에 있어 동일한 비중을 차지한다.

- 필립스 부룩스(1835-1893) 설교는 한 사람에 의해 다수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진리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설교자는 진리를 운반하는 방편이다.

- 다니엘 바우만: 한 사람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성경의 진리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다.

- 하우드 패티슨: 설교는 설득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차티어: 설교는 의도적 커뮤니케이션이다.

* 일방적 선포가 아닌 설교자와 청중과의 쌍방향적 상호작용의 의미공유의 과정이다.

* 설득이나 전달하기 위한 의도적 커뮤니케이션이다.

* 설교자는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서 말(언어)이나 비언어적 수단인 몸의 언어 즉 다양한 음색, 억양의 변화, 음성의 고저와 강약, 제스츄어 얼굴 표정 및 환경 들을 전달매체를 사용한다.

* 청중들은 메시지를 해독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사회, 문화적이고 신앙적인 배경과 관습을 해석의 코드로 상용한다.

*설교에 있어 진정한 커뮤니케이터는 성령이다.

4. 커뮤니케이터로서 성령

- 칼빈: 성서해석이란 성령의 내증 즉, 성령의 내적조명, 성령의 내적 증거를 통한 확인임을 말하고 이다. 왜냐하면 성서는 성령의 감동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계시의 책으로서 설교가 설교되게 하는 동인인 것이다. 따라서 칼빈은 설교자를 만드는 존재가 성령이며 그 설교자는 성령의 사람으로 붙잡혀 살아가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 존 녹스: 참 설교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성령의 사역이다.

- 보렌: 설교사역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가능성 속에 포함되면서 성령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전적으로 설교자의 일이 되며 성령 안에서 성령을 통해 예술과 기술 속에서 인간의 가능성이 된다.

- 디트리히 리츨: 설교란 성령의 고유한 사역이다.

- 웨버: 성령께서 설교를 통해 청중들로 하여금 성서의 원래적 사건을 체험하도록 하며 실제 목격자들과 같은 반응을 나타내도록 한다.

5. 설교의 매체로써의 언어

언어란 커뮤니케이션 관정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단으로서 정리된 경험의 상징이며, 구조화된 체계로서 의미인 것이다. 언어를 통한 의미 전달은

- 언어의 추상성(적절한 수준의 ),

- 언어의 추리성(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공통된 특징을 유추란 언어-많은, 좋은, 나쁜..- 로 대부분의 형용사가 이에 해당함. 자칫 주관적 판단이 될 수 있다.)

- 언어의 상황성(물리적 사회적 상황과 연관 - 비언어적 요소-강세 억양 강조점에 따라 다름, 영향을 미침- 도 지어 의미를 파악함)

- 언어의 전상징성: 어떤 의미의 전달보다도 감정이나 기분을 전달하는 것을 말함. 이는 상황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감을 줄여감으로써 의미 공유를 갖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언어가 가지는 특성상 언어가 담고 있는 의미는 상황과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각기 다른 위미를 부여하게 된다. 따라서 언어의 의미의 부정확성, 다의적, 애매모호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언어로써 정확한 개념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언어사용의 기술이요, 커뮤니케이터로서 설교자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멀티미디어 시대에 이어 현대인은 간결한 설교와 인상적인 진리의 전달을 요구한다. 시각적이며, 이미지에 인상을 받으며, 즐겁게 되기를 원한다. 지금까지 설교의 언어가 논리적이고 논쟁적이며 명령적이고 분석적인 산문 형태였기에 이제 그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청되고 있다.

첫째는 보고 듣게 하는 언어의 사용이다.(그림 언어)

둘째는 메타포 언어의 사용이다. 은유라고 사용되지만 상상력과 시적 특성을 함께 표현하는 매우 포괄적인 용어이다.

셋째는 이야기 중심의 언어 사용이다. 이야기는 시대와 종족을 뛰어넘어 보편화된 문화적 한 형태이다. 청중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과거를 경험하며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고 미래의 사건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6. 참여자로서의 청중

청중은 단순한 청취자가 아니라 설교자와 함께 설교를 완성해 가는 설교의 파트너요, 동반자이다. 서로 돕고 서로 영향을 주는 자들이다. 청중은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은 이 백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이루어 가신다. 설교자는 청중을 사랑해야 한다. 청중들이 처한 삶의 자리와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청중의 실제적 상황을 위한 개방적 자세와 이 상황을 설교에서 취급하기 위해서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제 청중은 수동적이 자세로 듣는 자 만이 아니라 역동적 존재로서 설교자와 함께 설교를 완성해 가는 것이다. 청중이 하나의 단체로서 갖는 집단적인 성격과 역동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하느냐 하는 것과 실제적 청중으로서 개개인의 에토스(삶의 자리)를 어떻게 파악하느냐하는 것이 과제인 것이다. 즉 단체로서의 청중이 갖는 성격과 역동성을 파악하는 것과 더불어 개개인의 에토스를 파악하는 것 역시 성공적인 설교를 이루는데 필수적이다.

결론

1. 철저한 성서적 설교가 이루어져야 한다.(상황설교나 제목설교보다는 성서 본문설교가 바람직)

2. 구체적 해석과 적용이다. 성령의 내증과 인도하심을 구해야 한다.

3. 설교전달은 상호작용적, 대화체나 이야기체가 바람직하다. 이해되고 수용될 수 있도록 피드백

4. 청중을 이해해야 한다. 그들의 관심과 심리와 성격과 정서를 이해하고 파트너로서 설교를 이루 어가는 자임을 기억하라

5. 기대감을 만들고 놀라움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의 조성과 적합한 표현으로 설교의 전달 효과를 높이라. 유머와 웃음을 개발하라.- 설교에 멋을 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