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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금식하는 분들께- 중의학 공부하신 이태경 목사님

맑은샘77 2013. 3. 23. 20:21
고난주간 금식하는 분들께

하루 3끼를 먹다가 한끼나 두끼를 드시는 분, 아예 금식하시는 분들께 드립니다.

하루 세끼나, 두끼나, 혹은 한끼만 먹어도 되느냐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하루 한끼만 먹은 결과 더 건강해지신 분, 시간에 얽메이지 않고 배고플 때 먹는 것(꼬로록 소리가 날 때)이 좋다는 분, 그리고 이렇께 함으로 건강을 찾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 그러나 이 글은 하루 3끼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께 드립니다.

1. 하루 3끼는 건강을 위한 가장 좋은 식습관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식습관입니디.

2. 금식은 특히 고난주간의 금식은 이러한 식습관에서 신앙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입니다.

3. 각 개개인은 체질이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금식여부가 결정되어야지 무조건적인 금식은 좋지 않습니다.

4. 위장병, 특히 위염이 있는 분은 각별하게 주위하십시요. 또한 심한 육체적인 노동을 하고, 영양이 부족하거나 빈혈이 있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은 규칙적인 생활과 더불어 금식 외에 다른 방법(기도와 말씀 묵상, 봉사 등)으로 고난주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5. 아침금식은 금식이라기 보다 '굼식'입니다. 금식을 하시려면 저녁금식을 하십시요. 이슬람 라마단 시간에 오히려 살찌는 사람이 있습니다. 해가 진 저녁부터 해가 뜨는 아침까지 먹고는 해가 뜬 후에는 자는 것이죠.
아침 금식을 위해 저녁과식을 하고, 늦게 일어나서, 점심같은 아침을 먹고 또 저녁과식은 금식이 아닙니다.

6. 아침금식을 하시는 분은 전날 저녁 6시 이후엔 아무 음식도 먹지 말고, 반드시 새벽기도회는 참석하고, 낮 12시 이전에는 음식을 먹지 낞습니다.

7. 저녁금식도 오후 1시 이후엔 음식을 먹지 않고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중의학을 하다가 보니, 별별의 식습관, 영양식을 다 보게 됩니다. 특히 양생법(养生法)이라 하여 건강을 위해서는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먹는 음식으로 인하여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것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주간에 우리가 가진 식습관을 신앙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금식을 합니다.

8. 금식은 '먹지 않았다'가 아닙니다. 그 먹지 않았다는 가치(금액)을 하나님께 헌금으로 드리거나 이웃을 위한 봉사에 사용해야 합니다.

9. 온종일 혹은 몇일간 이어지는 금식에는 첫날엔 두끼, 다음날엔 한끼로 줄이고, 설사약으로 체내에 있는 음식물을 완전히 빼낸 후, 본격적인 금식을 해야 합니다. 금식때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을 봅니다. 금식을 마친 후에는 따뜻한 죽으로 한끼씩 늘려 나가야 합니다.

10. 금식기간 중에 물을 마실 때에도 체질에 따라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태양, 소양인(금식하면 무척 허기지는 체질)은 찬물, 태음,소음인(뚱냉체질)은 약간 따뜻한 물이 좋습니다.

11. 금식을 했다 혹은 한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고난을 내 갊 속에서 표현되어지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에 있습니다.

금식은 자랑이 아니라 순종이며,
금식은 주님에 대한 충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