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속 뇌성마비 동생 돌보다 의식 잃었던 누나 하늘나라로사고 9일만에 끝내 숨져 2012-11-07 21: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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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화재’ 누나 사망… 동생 돌봐주고 싶어 간호사 꿈꾸던 열세살 소녀경향신문 파주 | 이상호 기자 입력2012.11.07 22:18 수정2012.11.08 03:21화마 속에서 장애 남동생을 보호하다 의식을 잃은 지 9일 만에 숨진 경기 파주 박모양(13)의 꿈은 간호사가 되는 것이었다. 중소기업에서 야간 일용직으로 일하는 박양의 아버지(46)는 "큰아이가 '어른이 되면 간호사가 돼서 아픈 동생을 잘 돌봐주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고 말했다. ▲ 뇌병변 장애 2살 어린 동생 맛있는 음식 먼저 챙겨주고 용변 못가리면 씻기고 세탁 이웃 "동생의 그림자" 애석 ▲ 마지막까지 곁에서 지키다 동생 남겨놓고 짧은 생 마쳐 누나는 화재 사고 당일에도 끝까지 남동생을 곁에 두고 있었다. 남매는 화재 현장에서 발견될 당시 남동생의 다리가 누나의 몸에 얹혀 있었다. 소방 관계자들은 "누나가 의식을 잃는 순간까지도 동생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숨진 누나는 발견 직후 인근 병원에서 4시간에 걸친 심폐소생술을 거쳐 밤늦게 일산백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남동생과 나란히 누워 9일 동안 힘겨운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유독가스로 인한 뇌손상이 커 그렇게 아끼던 남동생을 남겨두고 먼저 가족 곁을 떠났다.
우리들의 죽음 (1990. 10) 정태춘, 박은옥
1990. 3. 9
1990년 3월 9일 한 집에서 불길이 솟았다. 불길은 지하방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소방관들이 기를 쓰고 불을 끄고 화재 현장을 돌아보았을 때 그들 모두는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방문은 자물쇠가 걸려 있었고, 현관도 밖으로 잠겨 있었다. 아이들은 그 작은 손톱으로 열리지 않는 문을 긁어대다가 화마에 휩싸였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새벽부터 일을 나가 있었고, 어머니는 반나절 파출부로 남의 집 마루를 닦고 있었다. 이 노래는 1990년 3월 9일 허무하고 애처롭게 죽어간 남매의 실제 사연을 정태춘이 만들어 그해 10월 “우리들의 죽음” 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곡이다.
20 여년이 지난 지금도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계속되고 있다.
2004.12.09 서울 강동구
부모 일하는 사이 화재, 3남매 모두 숨져
연합뉴스 입력2004.12.09 03:48
9일 서울 강동구 일반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질식해 숨진 3남매의 친구들이 빈소가 마련된 천호동 강동성심병원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3남매는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금모 경장의 자녀들로 금경장이 철야근무를 하고 아내도 신문배달을 나간 상태에서 불이 나 질식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서명곤/사회/ 2004.12.9 (서울=연합뉴스)seephoto@yna.co.kr
이 기사 주소 http://media.daum.net/v/20041209034819844
2011.12.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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