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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뛰어난 사회복지

맑은샘77 2012. 11. 10. 13:48

한국의 뛰어난 사회복지
Beck형 | 2012.11.09. 00:08

불길속 뇌성마비 동생 돌보다 의식 잃었던 누나 하늘나라로

사고 9일만에 끝내 숨져

  2012-11-07 21:36:47

 


 

 

 

 

 

‘파주 화재’ 누나 사망… 동생 돌봐주고 싶어 간호사 꿈꾸던 열세살 소녀

경향신문 | 파주 | 이상호 기자 | 입력2012.11.07 22:18 | 수정2012.11.08 03:21

화마 속에서 장애 남동생을 보호하다 의식을 잃은 지 9일 만에 숨진 경기 파주 박모양(13)의 꿈은 간호사가 되는 것이었다. 중소기업에서 야간 일용직으로 일하는 박양의 아버지(46)는 "큰아이가 '어른이 되면 간호사가 돼서 아픈 동생을 잘 돌봐주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고 말했다.

박양의 짧은 생은 뇌병변 1급 장애아인 남동생(11)과 늘 함께였다. 박양에게는 약간의 발달장애가 있었지만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어 일반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적도 있지만 집에서는 늘 웃음을 잃지 않는 밝은 성격이었다.

경기 파주 화재현장에서 뇌병변 1급 남동생을 보호하다 사고로 함께 중태에 빠졌던 박모양이 7일 숨졌다. 박양이 사고 전 가족과 함께 외출해 동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뇌병변 장애 2살 어린 동생
맛있는 음식 먼저 챙겨주고
용변 못가리면 씻기고 세탁
이웃 "동생의 그림자" 애석


▲ 마지막까지 곁에서 지키다
동생 남겨놓고 짧은 생 마쳐



누나는 화재 사고 당일에도 끝까지 남동생을 곁에 두고 있었다. 남매는 화재 현장에서 발견될 당시 남동생의 다리가 누나의 몸에 얹혀 있었다. 소방 관계자들은 "누나가 의식을 잃는 순간까지도 동생을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숨진 누나는 발견 직후 인근 병원에서 4시간에 걸친 심폐소생술을 거쳐 밤늦게 일산백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남동생과 나란히 누워 9일 동안 힘겨운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유독가스로 인한 뇌손상이 커 그렇게 아끼던 남동생을 남겨두고 먼저 가족 곁을 떠났다.

 

 

 

 

우리들의 죽음 (1990. 10) 정태춘, 박은옥

 

1990. 3. 9

 

 


우리들의 죽음 (1990. 10) 정태춘, 박은옥

 

 

 

1990년 3월 9일 한 집에서 불길이 솟았다. 불길은 지하방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소방관들이 기를 쓰고 불을 끄고 화재 현장을 돌아보았을 때 그들 모두는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방문은 자물쇠가 걸려 있었고, 현관도 밖으로 잠겨 있었다. 아이들은 그 작은 손톱으로 열리지 않는 문을 긁어대다가 화마에 휩싸였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새벽부터 일을 나가 있었고, 어머니는 반나절 파출부로 남의 집 마루를 닦고 있었다.

부엌에만 나가도 연탄불이나 식칼 등 다칠 구석이 많고 밖에라도 나가면 길이라도 잃을까 두려웠던 부모는 다섯 살 세 살 아이들을 방 안에서 놀게 하고 문을 잠갔다. 조금만 있으면 엄마가 올게 약속을 남기고. 그러나 아이들은 살아서 엄마를 보지 못했다. 다섯 살 혜영이는 방바닥에 엎드린 채, 세 살 영철이는 옷더미 속에 코를 박은 채 숨져 있었다.

이 노래는 1990년 3월 9일 허무하고 애처롭게 죽어간 남매의 실제 사연을 정태춘이 만들어 그해 10월  “우리들의 죽음” 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곡이다. 

 

 

 

 

 

20 여년이 지난 지금도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계속되고 있다.

 


 

 

2004.12.09 서울 강동구

 

 

 

2004년 12월 9일(목) 8:28 [노컷뉴스]

"돈 벌러 집 비우지 않았으면 하늘나라 안갔을텐데.."

 

“내가 죄인 ‥ 미안하다 ” 오열

 부모 일하는 사이 화재, 3남매 모두 숨져

 

연합뉴스 | 입력2004.12.09 03:48

9일 서울 강동구 일반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질식해 숨진 3남매의 친구들이 빈소가 마련된 천호동 강동성심병원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3남매는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금모 경장의 자녀들로 금경장이 철야근무를 하고 아내도 신문배달을 나간 상태에서 불이 나 질식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서명곤/사회/ 2004.12.9 (서울=연합뉴스)see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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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남매, 하늘나라에선 행복하거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어린 세 자식은 부모가 아무리 흐느껴 울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야근으로 자주 집을 비워야 했던 경찰관 아버지와 생계를 꾸리기 위해 새벽에 신문을 돌려야 했던 어머니는 9일 오후 서울 강동성심병원 영안실에 영정도 없이 차려진 자식들의 빈소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정씨는 빈소에서 “며칠 전 받아쓰기 시험을 잘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막내를 야단친 게 마음에 걸린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혼내지 않았을 것을…”하고 울부짖었다.

“내가 죄인이지, 집을 비우지 않았으면 내 새끼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일은 없었을 텐데.” 

 

 

 

 

2005.07.11 경기도 광주

전기세 못내 촛불켜고 살던 여중생 화재로 숨져

마이데일리 | 입력2005.07.11 09:35

[마이데일리 = 경기도 광주 김한준 기자]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전기세도 납부하지 못해 전기가 끊겼던 남양의 가족들은 밤에는 촛불을 켜고 생활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화재도 밤에 켜 놓은 촛불이 넘어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일단 보고 있다.

전기가 끊겼을 정도로 어려운 살림이었지만 남양의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받지 못했다. 남양의 아버지가 적지만 수입이 있기 때문이다. 기초수급자로 선정되면 생계・주거・의료급여는 물론 영구임대주택 우선입주대상자격이 주어지며, TV 수신료・주민세・상하수도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어쩌면 남양이 목숨을 잃는 비극도 발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남양의 친구인 성지연 양은 "집에 놀러갔을 때 (남양이) 철문에 쓴 가족 이름과 하트 표시를 자랑하며 보여줬다.언제나 웃음 지었던 친구가 보고싶다"고 안타까워했다.

 

[10일 오전 3시 30분경 경기도 광주 목동의 남모씨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남씨의 둘째딸이 목숨을 잃었다.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한준 기자 sta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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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2 서울 서초구 원지동

비닐하우스 화재…어린형제 안타까운 죽음

경향신문 | 입력2005.10.12 19:04

 

어머니가 일하러 나간 사이 다른 집에 맡겨졌던 형제가 화재로 인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지난 11일 오후 10시10분쯤 서울 서초구 원지동 개나리마을 내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각각 5살과 3살인 김군 형제가 불에 타 숨졌다"며 "이에 따라 비닐하우스에 세들어 살고 있는 홍모씨(54)를 조사하고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어린이들은 홍씨의 이성 친구인 김모씨(46·여)의 두 아들로 확인됐다.
〈장관순기자 quans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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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0  강원도 영월군 서면 쌍용리

"불길 뜨거워 못나가요" 맞벌이 자녀 3명, 화재로 숨져

노컷뉴스 | 입력2006.02.10 07:45

 

엄마,아빠가 일 나간 사이 집을 지키고 있던 어린이 3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9일 저녁 오후 6시 11분쯤 강원도 영월군 서면 쌍용리 조 모(42)씨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조 씨의 7살난 딸과 조 양의 친구 유 모양, 유 양의 여동생등 3명의 어린이가 숨졌다.
숨진 유 양은 불이 난 직후인 오후 6시 11분과 13분 2차례에 걸쳐 119에 화재신고와 구조요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오후 6시 15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순식간에 불길이 번진 탓에 어린이들을 미처 구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집에 불이 났다는 유양의 신고를 받고 창문을 통해 집 밖으로 빠져 나오도록 긴급 유도했지만 '현관 앞 신발장까지 불길이 번져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다급한 응답만 왔다"고 말했다.
입시학원을 운영중인 조씨 부부는 화재 당시 집을 비우고 없었으며 조 양과 어린이집에서 귀가 후 조 양의 집에 놀러온 유 양 등 어린이 3명만 집에 있다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조씨의 25평 규모 조립식 건물을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인 오후 7시 10분께 진화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춘천CBS 하근찬 기자 cbsha@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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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1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집보던 어린이 또 화재로 숨져...

노컷뉴스 | 입력2006.02.11 08:33

 

서울 서초구 반포동 김모(55)씨 집에서 불이 난 것은 10일 오후 8시 15분께.
불은 3층짜리 다세대주택 중 2층 김씨집과 3층 일부를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둘째 누나(19)와 함께 집을 보고 있던 김씨의 아들(11)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사고 당시 아버지 김씨와 아르바이트를 하는 첫째 누나는 아직 퇴근하지 않은 상태였고 어머니 역시 지방에 내려가 있어 집안에는 김군의 둘째누나와 김군 등 남매 2명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9.01.03 용인

 

[뉴스데스크]

◀ANC▶

오늘은 추운 날씨 속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이천에서는 방학을 맞아 부모를 찾아갔던 10대 남매가 화재로 숨졌습니다.

김성환 기자입니다.

 

 

 

2008. 5. 춘천

>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맞벌이 가정 자녀 사고 위험
부모없이 생활 잦아… 보육시설 확충 시급
춘천서 6세 어린이 아파트서 추락사
2008년 05월 01일 (목) 신화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어른들이 집을 비운 사이 추락이나 화재 등으로 어린이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30일 오전 1시50분쯤 춘천시내 효자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8층에 사는 P 모(6)군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6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은 “쿵소리가 들려 현장에 가보니 어린 아이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숨진 P군의 부모는 맞벌이 부부로 사고당시 직장 때문에 모두 야간에 집을 비우고 아파트에는 두 남매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P군이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간 누나(12)가 돌아 오는 것을 보기 위해 베란다 난간에 있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2월 영월군 서면 쌍용리 J 모(42)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딸(당시 7세)과 친구 등 모두 3명의 어린이가 질식해 숨졌다. 입시학원을 운영 중인 부모는 화재 당시 집을 비우고 없었으며 J양과 친구 등 어린이 3명만이 집에 있다 화를 당했다.

또 지난 2002년 7월 원주시 태장 1동 S 모(37)씨의 집에서 부모가 새벽시장에 나간 사이 불이 나 두 아들이 숨졌다.

춘천시의회 정양혜 의원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아동보육 정책은 초보 수준”이라며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 등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신화준 hwaju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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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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