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을 위한 섬김의 실천에 앞장서는 일동동부교회
교회는 내부의 공통된 신앙의 가치관 속에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교제를 나누며 지낸다. 이에 비하여 외부의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행사를 하는 모습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와는 달리 포천지역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 어려운 이웃을 섬기며 실천에 앞장서는 교회가 있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일동면에 위치한 일동동부교회다.
바자회를 진행하고 있는 일동동부교회
일동동부교회는 지역 이웃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섬기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어서 훈훈한 지역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데 이날의 바자회 행사도 바로 그런 취지였다.
교회의 처음 시작은 1952년 지금의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반대편의 곳에 천막생활로 시작하여 올해로 설립된 지 60년의 오랜 전통을 가졌다. 오래된 역사의 전통답게 성장한 일동동부교회는 주일 낮 예배에 4백여 명이, 학생은 약 150여명이 참석하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큰 교회다.
주일낮 예배 일동동부교회
일동동부교회는 4년 전 김성일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고 섬기는 교회가 되자는 취지는 믿음의 사람들과 교회 안에서만 교제를 나누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역 이웃들과 함께 행사를 하면서 그들을 섬긴다는 사명이 지역사회를 화합으로 이끌고 있다.
<= 일동동부교회 담임목사 김성일
지난 9월 24일에는 2년 전에 진행했던 바자회 수익금 1천만원으로 지역에 있는 다문화가정 5쌍의 부부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고 한다. 5쌍의 다문화 가정 부부는 일동면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합동으로 무료 결혼식을 진행한 것이다. 대상은 다문화가정으로 결혼을 하고 자녀들을 출산하여 안정된 가정을 이루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위해서 마련한 것이다. 식의 진행과 함께 피로연, 사진 액자, 앨범, 2박3일 제주 신혼여행, 양복과 한복, 신랑 신부의 예쁜 화장까지 부족함이 없도록 배려한 행사는 소외되고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며 사는 5쌍의 다문화가정 부부에게 새 출발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2박3일 동안의 신혼여행 경비 일체 까지를 제공하는 등 일동동부교회는 바자회 수익금 1천만원 외에도 후원금을 합하여 3천만원 이상의 지원을 하니 정성이 가득하기 그지없다.
다문화가정 부부 합동결혼식 장면
또한 이밖에도 해외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8월에는 라오스의 몽족이라는 소수민족을 방문하여 학교건
축(교실 두칸)을 하였고, 3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며 선물도 전달하고 간식도 나누면서 함께 지내고 돌아왔다고 한다.
특이 한것은 최근 지난 9월8일에는 일동동부교회내에서 장기기증서약 예배를 진행한 일이 있다. 장기기증예배를 하게된 배경에는 15년 전 김성일 목사가 목사 안수를 받으면서 장기기증 서약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웃을 위해 몸으로서 할 수 있는 봉사로서 장기기증서약 예배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약 예배는 장기기증운동본부의 대표인 박진탁 목사의 인도하에 드리게 되었고 행사 당일에는 성도 250여명이 참여하여 각막과 장기 기증 서약을 하였다고 한다.
장기기증 서약을 하게 되면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에 작은 스티커를 붙여서 갑작스런 사고가 났을 경우에 곧바로 기증의 의사가 전달되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곧바로 이식될 수 있도록 한다.
이같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감동을 전해주는 일동동부교회는 김성일 목사의 신앙관에서 출발된다. 부임한지 만 4년이 지난 김성일 담임목사는 교회 안에서만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웃을 섬기고 살아온 것처럼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하자는 것이 목회관” 이라고 말한다. 해체가정, 모자가정,홀부모 가정,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저소득층 양육요보호자등 돌봄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너무 많이 생활하는 것을 보면서 교회 사람들이 함께 하고 섬기려는 마음들이 모아져 좋은 일을 하다보니까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게 되어서 참 감사한 일이라고 한다.
바자회가 진행되고 있는 광경
일동동부교회는 이번 바자회 행사뿐만 아니라 이 밖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사업으로 꿈나무공부방,청소년공부방,디딤돌봉사단,독거노인, 반찬배달서비스, 노인학교 등을 년중 실시하고 있다.
일동동부교회의 앞으로 계획은 현재 꿈나무공부방과 청소년공부방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일동중학교에서 전교에서 일등을 한 학생이 배출되어서 참 감사한 일이라며 보람된 일을 소개했다. 이런 공부방이 포천시로부터 안정된 지원을 받는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로 전환되어 아이들이 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책임질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지역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풍성한 결실을 이루어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안겨지기를 기대해 본다. 교회가 지역을 품고 섬기는 일에 앞장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지역의 어려운 환경 속에 비전을 품고 사는 아이들에게 일동동부교회가 진행하는 바자회는 희망을 품은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동동부교회 앞에 입석
일동동부교회 전경
말씀을 전하는 일동동부교회 김성일 담임목사
1954년에 세워진 일동동부교회 - 미2사단 공병대 지원 건축
구 본당에 오르는 계단 위 단풍이 아름답다
구 본당의 전경 1954년 건축
하늘정원이 이쁘다.
새 성전의 벽돌과 구 본당 건물의 느낌이 대조적이다
1954년 미 2사단 공병대가 세운 부대마크 모양의 기념비
바자회행사에 참여한 원로 성도님들
행사 1
행사 2
첫날 바자회 행사 개회식
첫날 바자회 공연 1
첫날 바자회 공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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