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료/설교자료

스프링복의 비극

맑은샘77 2012. 4. 14. 12:27

스프링복의 비극
스프링복은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산양의 일종입니다.
이 양들은 처음에는 풀을 뜯어먹으면서 평화롭게 무리를 이루지만, 앞쪽의 양들이 풀을 다 뜯어먹을까봐 걱정이 된 뒤따르는 양들이 풀을 차지하기 위해 앞다툼을 시작하면 양들의 행진이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뒤쪽의 양들이 속력을 내어 앞으로 달려오므로, 앞쪽은 선두를 지키기 위해 더 빨리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모든 양 떼가 전속력으로 달리게 되고 결국 가속도가 붙은 양들은 낭떠러지로 떨어져 버린답니다.

스프링복은 앞에서 달리면 자기도 무작정 달립니다.
조금만 이동하면 뜯어먹을 풀이 얼마든지 있는데도 다른 놈을 앞서려는 일념 때문에 경쟁적으로 달립니다. 그러다가 달리는 이유도 잊어버리고 결국은 낭떠러지를 만나면 모두 떨어져 죽고만답니다.

때론 우리도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남들이 하니까, TV에서 탤런트들이 하니까 하며 흉내를 내다가 종종 실패를 하게 됩니다.

스프링복의 비극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남보다 풀을 더 많이 뜯어먹으려는 욕심이고,
또 하나는 남들이 하면 나도 해야한다는 군중추종심리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스프링복과 닮은 점은 없는지요?

<'통계 속의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통계청 발행>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