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료/설교자료

도도새의 비극

맑은샘77 2012. 1. 26. 10:07

도도새의 비극

도도새는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서식했던 새입니다. 지금은 지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멸종되었기 때문입니다. 섬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포유동물이 없었습니다. 섬이라는 폐쇄적인 생태계는 먹이사슬로부터 도도새를 자유롭고 평화롭게 했습니다. 다급하게 도망 다닐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던 도도새의 자유로운 일상은 16세기 초, 포르투갈인들이 이 섬을 찾으면서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사람들을 보고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던 도도새는 신선한 고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사냥감이었습니다.
날고 싶어도 날 수 없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불필요한 비행 능력이 퇴화해 버렸습니다. 포르투칼인들이 섬을 점령한지 100여년 만에 도도새는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비행능력을 되찾기에 100년이란 세월은 너무 짧기만 했습니다.
도도는 포르투갈어로 ‘바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