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 신뢰도 ‘바닥 수준’
한국 개신교의 사회적 신뢰도가 주요 종단 가운데 바닥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과 CBS 등이 여론조사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08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18.4%에 불과한 반면, '불신한다'는 비중은 48.3%로 높았다. 다른 종교와 비교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가톨릭교회 35.5%, 불교 31.1%로 답변한 데 비해 개신교는 18%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종교별 호감도에선 불교가 31.5%로 가장 높았고, 가톨릭 29.8%, 개신교 20.6% 등 순이었다. 주목할 것은 기독교에 호감을 나타낸 응답자의 80%가 기독교인 데 반해, 불교에 호감을 가진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비불자들이었다. 개신교인의 삶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한국 교회가 신뢰도 제고를 위해 바뀌어야 할 것'으로 '교인과 교회지도자들의 언행일치'가 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타종교에 대한 관용'(25.8%), '사회봉사'(11.9%), '재정 사용의 투명성'(11.5%), '교회 성장주의 지양'(4.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월간 '기독교사상' 편집주간인 한종호 목사는 "몇몇 대형교회 지도자들의 교회 세습과 도덕적 해이,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 발언, 목회자가 교회법을 위배해도 묵인하는 교인들의 태도, 사회적 지위를 가진 기독교인들의 상식에 위배된 행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반인들로 하여금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린 측면이 크다"며 "한국교회는 좀더 멀리 내다보고 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한편, 타종교와 소통을 통해 다원주의 사회에 맞게 사고방식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수 세계일보 선임기자
최근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과 CBS 등이 여론조사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2008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18.4%에 불과한 반면, '불신한다'는 비중은 48.3%로 높았다. 다른 종교와 비교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가톨릭교회 35.5%, 불교 31.1%로 답변한 데 비해 개신교는 18%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종교별 호감도에선 불교가 31.5%로 가장 높았고, 가톨릭 29.8%, 개신교 20.6% 등 순이었다. 주목할 것은 기독교에 호감을 나타낸 응답자의 80%가 기독교인 데 반해, 불교에 호감을 가진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비불자들이었다. 개신교인의 삶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한국 교회가 신뢰도 제고를 위해 바뀌어야 할 것'으로 '교인과 교회지도자들의 언행일치'가 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타종교에 대한 관용'(25.8%), '사회봉사'(11.9%), '재정 사용의 투명성'(11.5%), '교회 성장주의 지양'(4.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월간 '기독교사상' 편집주간인 한종호 목사는 "몇몇 대형교회 지도자들의 교회 세습과 도덕적 해이,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 발언, 목회자가 교회법을 위배해도 묵인하는 교인들의 태도, 사회적 지위를 가진 기독교인들의 상식에 위배된 행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반인들로 하여금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린 측면이 크다"며 "한국교회는 좀더 멀리 내다보고 교회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한편, 타종교와 소통을 통해 다원주의 사회에 맞게 사고방식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수 세계일보 선임기자
출처 : 어느 떠중이의 낙서
글쓴이 : 단속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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