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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교도에 사과·한 참종교인, 류상태 목사.

맑은샘77 2009. 6. 8. 23:50
[이사람] “이웃 종교 짓밟는 어리석은 개신교 꾸짖어달라”

불교도에 사과·범불교대회 지지 글 띄운 류상태 목사
‘망언’ 일삼은 개신교 목사들에 일침
침묵하는 진보교계에 “도적놈” 직격탄
“종교 갈등 깊어지면 개신교 책임져야”


김경애 기자


류상태 목사



“불자님들께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기독교 의식개혁 운동을 펼치고 있는 류상태([사진]·학교종교자유를 위한 시민연합 실행위원) 목사가
최근 불교계 안팎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일부 개신교 목사들의 발언과 관련,
불교도들에게 사과와 함께 오늘 예정된 범불교도대회를 지지하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류 목사는 24일 웹진 <에큐메니안>, <당당뉴스>, <대자보>에 동시에 실린 컬럼을 통해
문제 발언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함께 이에 침묵하는 진보 개신교계의 자성을 촉구했다.

“요즘 한창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장경동 목사라는 사람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을 하고 말았습니다.
… 한때 민주화운동에도 참여했고 ‘경실련’이라는 건실한 시민운동 단체를 만드는 데 앞장섰던
‘괜찮았던 목사’ 서경석은 “불교계가 성숙해져야 한다”는 적반하장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
너무 놀랍고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아 숨고 싶습니다. … 도대체 이 깊은 죄업을
어찌 감당하려고 저러는지 심히 안타깝고 죄송스러워 얼굴을 들기 어렵습니다.”

이날 아침 범불교도대회가 열린다는 안내 메일을 받고 글을 썼다는 류 목사는
먼저 ‘불자들에게’ “그동안 저지른 사회적 범죄행위와 그 죄업을 사죄하기는커녕
오히려 기고만장하여 이웃 종교를 무시하고 짓밟는 저희 주류 개신교 교회와,
스스로 깨우치지 못하는 어리석은 근본주의 개신교 정치인들이 대오 각성할 수 있도록 크게 꾸짖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 개신교인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그는, “깨어 있다는 진보 개신교인들과 목사들은
겉으로는 환경문제나 사회정의, 평화, 통일운동 등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교계의 눈치를 보느라 교회 내부의 환부는 도려내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눈을 감고 마는 비통한 현실을 보았다. …
만일 그대들의 침묵이 돈 많은 보수교단의 지원 때문이라면
그대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삯군이요 도적놈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류 목사는 “서 목사와는 20여년 전 서울 안국동 안동교회에서
각각 중·고등부와 청년부 지도를 맡아 함께 활동했던 ‘인연’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26일 <한겨레>와 통화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거듭 분명히 밝혔다.
“개신교인들의 망동에 대한 경고는 인터넷에서 수많은 안티기독교인들의 활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에서라고 종교전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무모한 돌출 망언과 망동을 막지 못해 사회 갈등이 더욱 깊어진다면
그 책임은 누구보다 먼저 진보 개신교인들이 져야 할 것이다.”




글을 발표한 뒤 ‘회개하고 빨리 돌아오라’는 식의 댓글이 붙고는 있지만
그는 그런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의 반발보다는
“‘이대로 종교 갈등이 깊어졌을 때 일어날 사태가 훨씬 무섭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너무 염치가 없어 불교도대회에 참가할 수도 없다”고도 했다.

2004년 가을 대광고 강의석군의 ‘종교 자유 요구’ 파문 당시 목사 자격을 반납했던
그는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신학연구원으로 활동하다 최근 천주교 강상복 신부가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 노인요양원 ‘작은 안나의 집’에서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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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참고로 반면교사로 삼습니다.>

안티기독교, 사탄의 세력인가 하나님의 도구인가
"목사들 각종 부패상 위험 수위 넘었다" "한국교회 안티 통한 자정 능력 필요"

2008년 03월 05일 (수) 22:39:14 올댓뉴스 webmaster@allthatnews.co.kr


작년 11월23일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는 ‘안티기독교와의 토론회’를 열고
교회와 안티기독교(이하 안티)가 서로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안티를 대표해 참석한 반기독교시민운동연합(반기련) 이찬경 회장은
목회자들을 “물질적인 축복과 기복을 파는 종교업자들”이라고 몰아세우며
“천민자본주의가 판을 치는 현실에서 신도들은 현금지급기 노릇만 죽어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이찬경 회장의 발언에는 목사와 한국교회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2003년 반기련이 출범할 때 내건 창립선언문은 “이 사회에서 기독교가
더 이상 패악질을 일삼지 못하도록 기독교를 박멸하겠다”였다.





반기련 외에 안티 활동을 하는 단체는 국내 인터넷 공간에만 40여개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은 다음 카페, 네이버 블로그, 인터넷 토론방 등에서 기독교 비방 자료를 꾸준히 올리며
반기독교 정서를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인터넷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안티들의 활동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들이 이처럼 기독교를 비판하고 나아가 ‘기독교 박멸’을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소수의 불평분자나 반대세력의 목소리로 보기엔 이미 그 수위가 도를 넘었고 복음전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을 ‘사탄의 무리’로 일축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안티가 비방하는 내용이 무엇이고, 한국교회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한번쯤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너나 잘하세요”

기독교가 1970~80년대 한국사회의 민주화 과정이나 사회봉사에 참여한 부분을 보면
분명 월등한 공헌을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사회가 기독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이는 한국영화 속에 나타난 기독교의 이미지를 봐도 알 수 있다.

‘한국영화에 나타난 기독교 이미지 史를 보다’의 저자 최은(중앙대 연극영화학부 강사)씨는
“기독교에 대한 대중과 영화의 시각이 점차 반기독교적인 방향으로 악화돼 가고 있다”고 저술했다.
그 예로 1990년대 ‘투캅스’ ‘할렐루야’ 등의 영화가 기독교를 극단적으로 희화했던 점과 2000년대 들어서는
‘친절한 금자씨’ ‘밀양’ 등이 기독교의 위선에 대해 냉소적 시각을 드러낸 점을 지적했다.
저자는 이를 “1990년대부터
교회의 대형화가 시작되고 물질주의의 악영향이 여러 부작용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안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시기도 이 시기와 맞물린다. 대표적인 안티사이트로 꼽히는
클럽안티기독교(클안기)는 2000년 6월에 개설돼 현재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안티예수, 기독교비평, 디시인사이드 종교갤러리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안티 활동은 지난해 아프간 사태 이후 본격화됐다.
이들이 기독교를 비하해 부르는 ‘개독교’라는 명칭은 신학자들의 토론회에도 등장할 만큼 일상화 됐다.
과학적 무신론을 주장하는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반기련은 성경을 어린이가 읽어서는 안 될 악서로 규정하고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조성돈(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안티들이 기독교를 비판하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하나는 ‘교리’에 대한 지적이고 또 하나는 ‘태도’에 대한 지적이다.
그 중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잘못된 행태는 안티들의 집중 포화 대상이 되고 있다.
더구나 기독교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가 방송과 신문 등의 매체를 통해
연이어 보도되고 있어 안티들에게 좋은 소재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희환(예수비전교회) 목사는 안티가 생기는 이유로 ▲기독교 지도자들의 부도덕성
▲중대형 교회의 세습 ▲비과세 ▲군부독재시절 조찬기도회 등 권력과의 밀착 ▲친일 활동
▲단군을 섬기지 않는 반민족주의적 성향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 등을 꼽았다.



위험 수위 넘은 안티의 공격

클안기에는 목회자와 한국교회의 부패상에 대해 성토하는 글들이 연일 올라온다.
그들은 안수기도, 심령부흥, 치유은사 등을 인도하는 목회자의 사역에 대해
“양복 입은 무당들의 모습”이라 비난하고,
가짜 박사학위 사건에 대해서는 ‘전문적 사기꾼’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한국교회는 그 자체가 사업체” “돈벌기 가장 좋은 종교는 기독교” “교회간 신도 갈취하기 경쟁”
“교회 대형화 강박증” 등의 말들은
“목사들의 각종 부패상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그들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이를 성토하는 안티의 공격성 또한 위험 수위를 넘은지 오래다.

물론 안티들이 기독교에 대해 반감을 갖고 비판하는 내용 중에는
한국교회가 깊이 반성하고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개종을 강요한다, 유독 개신교는 수많은 교단과 교파가 존재하며 분열이 심하다,
교회는 목사 개인에 의해서 운영되고 독재가 성행하는 곳이다,
재정이 불투명하고 비리가 빈발하다, 신학교가 너무 많고 목사들이 너무 많이 배출된다 등등.

박정식(섬기는교회) 목사는 안티기독교에 대한 칼럼에서 주원인제공은 다름 아닌 한국교회에 있다고 지적했다.
급격한 성장 일변도의 한국교회, 도덕과 윤리 부재,
지도자들의 극심한 타락 등이 안티를 조장하고 키운 셈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안티 현상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질문과 고민은 허용되지 않고 복종만 허용된다

지난 1월 CBS ‘크리스천Q’는 ‘목마른 청년들, 교회에 묻다’편을 제작,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한 청년은 “인터넷 채팅방에서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바로 강제퇴장 당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교회 다닌다고 하면 아무 생각 없이 교회가 시키는 대로 하는 무식한 사람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도임방주(한국기독교학생회총연맹) 간사는 “지난 역사에서 기독교는 위기와 한계에 봉착했을 때마다
스스로를 개혁하기보다는 상대를 죄인이나 적으로 규정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질문과 고민은 허용되지 않고 복종만 허용되는 분위기에서
청년들은 수동적으로 교회에 남거나 떠나야 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며 청년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이야기했다.

개신교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이유에 대해 김형민(호남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교수는
“개신교 목회자가 잘못을 저질러도 이를 정당한 절차에 따라 치리할 수 있는 법적 구도가 마련돼 있지 않고
법의식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무엇이든 은혜롭게 처리한다는 미명 하에
교회의 온갖 불법을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한다”고 꼬집었다.

교계가 안티의 주장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는 것에 대해
안희환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안티에 대해 무관심한 사이 사이버 세상은 점차 안티들의 점령지가 되어 가고
수많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은 안티들의 잘못된 글에 물들어 간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안티의 활동에 대해 기독교계가 진정 깨닫고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성경적 해법은 없는가?

문시영(남서울대학교) 교수는 안티를 무시하거나 얕잡아 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하며
“교회가 보여주어야 할 책임적 대안은 윤리적 탁월성을 회복하는 것”이라 했다.
덧붙여 “안티는 교회사의 어느 시대나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조성돈 교수도 “성경에 비춰보면 이스라엘이 타락하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졌을 때
하나님께서 이방을 들어 교회를 치시고 부끄럽게 만들었던” 점을 들어
안티에 대한 성경적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안티를 사탄의 세력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쓰시는 도구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사건의 주권자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했다.

조 교수는 “안티를 통해 교회가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면서 “안티가 제기하는 것의 핵심은
한국교회가 비상식적·비민주적·비합리적이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합리성”이며 그와 함께 “신앙이 삶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억주(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목사도 “거룩한 영성, 예수님을 닮아가는 마음이 중요하다.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치고서 돈만 벌면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안티의 한 원인이 된 기독교의 배타성을 극복할 방안에 대한 질문에 조성돈 교수는 “슬슬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다.
민주주의 사회 안에서 다른 종교와 공존의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는 인식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자기와 다른 것도 인정하는 열린 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교회는 예수를 배반했다’를 지은 류상태 목사는
“한국교회는 ‘다름’과 ‘틀림’을 구별하지 못하고, 나와 다른 모습을 한 상대를
모두 ‘틀린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런 배타성이 교회에 많은 분열을 가져왔음을 분명히 했다.
한 예로 장로교는 교파만 100개가 넘는데 “과연 이 많은 교단과 교파가 다양성으로 존재하는 것인지
배타성 때문인지 냉정히 판단해 보아야 한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나아가 “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모든 형제교회를 존중할 수 있어야 하며
다른 종교와 문화에 대해서도 존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에게 고난과 핍박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안티에게 공격받는 지금의 모습은 순수복음 때문에 핍박을 받았던 초대교회 때와는 분명 다르다.

기독교 교리에 대한 몰이해로 성경이 허구라고 주장하고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잡신이라 표현하는
안티의 모습은 일부의 표현대로 기독교를 멸하려는 사탄의무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비도덕적인 행태에 의해 비난받는 모습은 분명 우리가 반성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다.
이스라엘이 범죄했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방을 몽둥이 삼으셨던 것처럼
오늘날 안티 세력은 하나님이 들어 쓰시는 몽둥이는 아닌지 스스로를 점검해봐야 하지 않을까.





출처 : SGI한국불교회
글쓴이 : 백운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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