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연설 등 모든 대중 연설의 기본원칙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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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설이나 정당에서의 연설 등 모든 대중 연설에는 네가지의 기본 원칙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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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말하기, 크게 말하기, 또박또박하게 말하기, 자연스럽게 말하기 등이 그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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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가지의 기본 원칙은 선거연설 뿐만 아니라 강연이나 웅변을 할때, 기념사나 축사를 낭독할 때등 모든 말하기의 기본 원칙임을 알아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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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천히 말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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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연설의 경험이 많지 않다든지, 처음으로 정치 연설을 하는 후보자의 경우를 보면 흥분과 초조, 그리고 불안과 기대가 뒤섞여 자신도 모른 사이에 말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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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연설자의 말이 빠르면 유권자는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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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청중 앞에서도 천천히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여유가 있고 침착하다는 증거이며, 내용의 정확한 전달은 말할 것도 없고 유권자에게 좋은 인상을 안겨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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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침착과 여유는 단기간에 되는 것은 아니다.오랜 기간동안 꾸준한 연습과 수많은 연설 경험을 통해서 길러지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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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천천히 연설을 하는 것과 느리게 연설을 하는 것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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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는 말을 길게 끌지 않으며 쉼과 쉼이 분명하나, '느리게'는 말을 길게 느린다든지 낱말과 낱말 사이에 쉬는 시간이 길어서 듣는 이에게 지루하고 답답한 감을 주기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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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열성적인 후보자는 말이 빠르지만, 침착하거나 행동이 느린 후보자의 경우는 말도 느린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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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말의 속도는 말하는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 결정되어서는 안되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쉽고 여려움에 따라 자연적으로 갈라져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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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유권자가 듣기 알맞은 연설의 속도는 1분에 200자 원고지 1.3~1.5매가 적당하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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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크게 말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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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작은 소리가 청중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보통의 경우 신경을 집중해서 들어야 할 정도의 작은 음성은 말하는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기가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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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에는 들으려 하다가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주의가 산만해지기 마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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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거 연설에서는 말에 힘이 없다든지 음성이 작으면 연설의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추진력이 부족하거나 열정이 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어 이중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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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까닭에 연설의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는 연단에 서면 목소리가 평소 자신의 음성보다도 작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항상 보통보다 큰 소리로 연습을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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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로 연습을 하는 것은 감정 표현을 잘 할수 있게 하고 나아가 작은 소리도 똑똑하게 표현하는 지름길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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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주의할 것은 크게 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악을 쓰거나 무조건 큰 소리로 말을 하라는 것은 물론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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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말을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인 유세장에서는 제일 뒤에 있는 사람이 충분히 알아 들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를 말하며, 20-30명이 모인 옥외에서 거리 유세를 할 때에는 역시 자기 말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편안한 자세로 들을 수 있는 음성의 크기를 말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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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또박또박 말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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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자가 또박또박 말을 하면 연설 내용은 청중에게 정확하게 전달될 것이며 아울러 연설의 이미지도 효과적으로 강하게 남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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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나 문장은 정확하고 분명하게 발음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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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낱말 하나하나를 전부 떼어서 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고 문장과 단어, 조사나 내용등을 잘 살펴서, 연결해서 말해야 할 곳과 떼어서 말해야 할 곳을 구분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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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연스럽게 말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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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는 연설의 기본원칙 4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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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거 연설을 하는 후보자라면 어떤 연설보다도 자연스러워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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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꾸민 음성이나 지나치게 멋져 보이려고 목소리 또는 흐름을 잘못 파악하는 데서 나오는 적절하지 못한 어조는 연설자의 진실성을 결여시키고 유권자에게 싫증이나 거부 반응를 일으키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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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의 목표가 상대를 설득시키고 신뢰를 얻는데 있다면 자연스러운 것만큼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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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태도와 표현은 유권자에게 친근감을 주어 일체감을 조성하며 후보자의 진실성을 전달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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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비단 선거연설 뿐만이 아니라 유권자와의 개인적인 인사나 대화 등 모든 말하기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