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상담/이상심리

[스크랩] 나는 괴짜인가? 편집성 성격장애

맑은샘77 2007. 4. 5. 15:43

탐스럽게 열린 사과가 사과처럼 보인다면

나의 남편도 나의 아내도 있는 그대로의 사랑스러운 반쪽일뿐이다.

 

 

편집성 성격의 소유자는 사람들을 의심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부당하게 취급되거나 이용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서,

속임을 당하거나 이용당하지 않나하고 비밀리에 계속해서 관련 증거를 탐색한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기를 꺼리며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경향이 있고 그들 자신이 잘못했을때에도 남에게 원한을 품는다.

그들은 질투심이 대단히 많고 자신을 배우자나 애인의 정절을 부당하게 의심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들어오던 의처증이나 의부증도

편집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편집성 성격 장애 환자는 또한 다른 사람의 충성이나 신용에 대한

부당한 의혹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들은 사건속에 숨겨진 메세지를 읽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이웃의 강아지가 그들을 괴롭히려고 고의로 아침일찍 짖어댄다고 믿는 식이다.

 

편집성 성격장애는 남성들에게 보다 흔하며 정신분열형, 경계선 그리고

회피성 성격장애와 꽤 빈번히 중복 진단된다.

이 장애의 유병률은 약 2%이다.

 

 

- 편집성 성격 장애에 대한 DSM-IV-TR의 진단 기준-

  다음 항복중 4개 또는 그 이상을 충족시킨다.

* 충분한 근거 없이도 타인이 자신을 착취하고 해를 주거나 속인다고 의심한다.

* 친구나 동료의 성실성이나 신용에 대한 부당한 의심에 집착되어 있다.

* 정보가 자신에게 악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부당한 공포 때문에

 터놓고 얘기 하기를 꺼린다.

* 사소한 말이나 사건 속에서 자기의 품위를 손상시키려 하거나

 위협적인 숨겨진 의도를 의심한다.

* 원한을 오랫동안 풀지 못한다.

* 타인들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성격이나 명성이 공격 당했다고 느끼고

 즉시 화를 내거나 반격한다.

* 이유없이 배우자나 성적 상대자의 정절에 대해 자꾸 의심한다.

 

특히 의처증과 의부증은 편집증적 성격의 소유자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배우자에게 나타나는 의처증이나 의부증은 사랑이 지나친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이것은 확실하게 병이다.

이들은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 믿음은 망상의 수준이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하나인 '오델로'라는 작품이 이것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해서

'오델로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배우자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질투망상과 그 망상 때문에 행동이상이 동반될 때는

의처증이 나 의부증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사랑에 집착이 생길때 혹시 내가 의처증 의부증이 아닐까를 의심하기를 권한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다. 하지만 집착은 병이다는 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출처 : 상아의 생각하는 의자
글쓴이 : 상아 (常 娥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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