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화-커뮤니케이션

이숙영의 맛있는 대화

맑은샘77 2007. 1. 25. 11:14
2007년 01월23일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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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영의 맛있는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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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대화 능력이 있다.
인간을 부드럽게 하는 대화법은 가정에서 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일까지도 부드럽게 한다.
사람을 부드럽게 하는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대화를 잘하는 것은 타고난 소질이 아니라 본인이 노력하고 연구하여 갖추어야 할 새로운 덕목이 되었다

아침 방송 20년 연속 진행의 신기록을 세운 아나운서 이숙영의 맛있는 대화법을 담은 이 책은 20년 방송 활동을 통해 깨달은 대화 노하우뿐 아니라, 방송 현장에서 직접 만난 유명인들의 특별한 대화법도 담았다.



♣ 출판사 리뷰


Part 1 귀 기울이기-잘 듣는 것이 최고의 대화법이다

대화란, 두 사람이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눈과 눈을 마주치고, 서로의 가슴을 향해 노크하는 행위이다.
그러한 대화의 주도권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에게 있다. 대화를 잘한다는 것, 말을 잘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잘 들어주고 호응해주면서 상대방을 배려해줘야 한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부담스럽지 않은 것처럼, 처음 대화하는 사람과도 서로 공통된 교감을 느끼게 하면 대화는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를 낮추면서 상대방을 높이고, 상대방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여러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든다면 대화의 레퍼토리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Part 2 목소리 다듬기-좋은 목소리는 사람을 끌어당긴다

말의 60퍼센트가 표정이고 33퍼센트가 목소리인 반면, 불과 7퍼센트만이 내용이라고 한다. 무려 93퍼센트가 내용과는 별개인 사람의 이미지에서 결정이 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강한 것이 목소리이다. 특히 목소리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라디오 방송을 하는 저자에게 목소리는 정말 중요하다.

한석규, 이병헌, 유지태, 이금희 씨 등 목소리가 좋은 연예인이나 방송인이 참 많다.
이 사람들은 좋은 목소리를 갖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으로 좋은 목소리를 가진 것이다. 내게 주어지는 목소리를 얼마나 내 것으로, 더 내게 어울리는 것으로 만들어 가느냐는 전적으로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저자는 얼굴에 공을 들이는 것의 반에 반만이라도 목소리에 신경을 쓴다면 좋은 목소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먼저 목을 건강하게 지켜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루에 여덟 잔 정도의 물을 마시고 날씨가 조금이라도 쌀쌀해지면 스카프로 목을 감싼다. 크게 소리 지르거나 너무 작게 이야기하지 말고 술을 되도록 마시지 않는다. 또한 정확하고 또렷하게 발음하면서 속도를 안정적으로 조절하면 의사표현이 명확해진다. 칼날을 매섭게 세우는 것은 칼자루의 무늬가 아니라 밤새워 칼을 간 정성과 열정임을 잊지 말라.


Part 3 대화의 분위기 조율하기-여유는 성공을 부른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대화의 소재를 찾고 사전에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개그맨을 웃기는 배우로 통하는 김수로 씨.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 시종일관 분위기를 주도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재치 있는 말을 꺼내는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 아무리 작은 분량의 방송이라도 그 전날, 어느 부분에서 어떤 말로 웃겨야 할지 아주 치밀하게 준비한다. 그날 게스트는 누구이며 어떤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사전에 파악한 후 관련한 멘트 짜는 일을 몇 시간 동안 준비한다고 한다.

유재석 씨는 프로그램의 여유 있는 진행을 위해 동료 개그맨들과 ‘조동아리’라는 수다모임을 만드는 등 평소에 준비를 많이 한다.

게스트로만 나와도 메인 MC 같은 탁재훈 씨는 순발력의 제왕이다. 아무리 곤란한 질문도 받아 넘기는 재치가 인상적이며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입담으로 좌중을 웃기게 만들면서 나름대로의 품위도 잃지 않는다. 탁재훈 씨가 이러한 능력을 가진 것은 친구들과의 식사나 술자리에서 괜찮은 말들을 놓치지 않고 기억해두고 끊임없이 응용하는 노력의 결과이다.

대본 없이 몇 시간 동안 대학 축제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김제동 씨의 마르지 않는 재치의 비결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상식을 순발력 있게 말하는 것이다. 그의 가방에는 책이 한 가득 들어 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이다.

대화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말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에게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Part 4 대화를 성공으로 이끌기-좋은 말은 호감을 선물한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겸손한 자세로 예의를 갖추고,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헤아려주면서 칭찬으로 기분을 좋게 해준다면 사람들은 당신을 대화를 매우 잘하는 매력적인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과 대화하는 것을 매우 즐겁게 생각하면서 좀 더 친해지기 위해 먼저 다가올 것이다. 명심하자 대화는 항상 맛있고 즐거워야 한다.


Part 5 대화로 상대방을 사로잡기-비즈니스와 연애는 대화가 99퍼센트

사람이 생활을 하면서 제일 많이 하고 제일 필요한 것이 바로 ‘대화’이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지 않으면 사람의 행동에는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 특히 비즈니스와 연애를 할 때는 매력적인 대화를 할 줄 알아야 상대방에게 인정을 받는다.

제일 먼저, 꼭 필요한 말만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하면 설득력이 높아진다. 너무 꾸미거나 복잡하게 말하면 상대방은 오해할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들더라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좀 못났다고 기가 죽어있거나 좀 잘났다고 우쭐하는 마음을 멀리하는 행동을 통해 자신만의 향기를 담은 말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대화를 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칠 때가 많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애드리브이다. 센스 있는 애드리브는 한순간에 빛을 발하게 된다. 현대그룹의 고(故) 정주영 회장이 영국 버클레이 은행의 부총재와 면담을 할 때 받은 “전공이 무엇입니까?”의 질문에 “내 전공은 그 사업계획서요”라는 애드리브로 조선소 설비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일화는 애드리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 저자 : 이숙영

라디오를 진행하던 선배가 출산을 위해 두 달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대타를 맡게 된 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그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튀자’라는 전략을 세운다.
안 보여도 상관없다. 반짝이 메이크업, 톡톡 튀는 목소리에다, 음악이 나가는 동안 스튜디오 안에서 춤을 추는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그녀는 결국 ‘톡톡 튀는 여자’가 된다. 그녀의 이름은 이숙영,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 올해로 20년째 방송은 물론 저술과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년은 아침 방송 사상 최장 연속 진행 기록이다. 그녀는 늘 재치 있는 말솜씨와 개성 만점의 톡톡 튀는 언어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업에 실패해 자살하려고 했던 청취자를 간절한 멘트로 마음을 돌리게 한 적도 있고, 아침 방송에 늦을까봐 아직도 고3 수험생처럼 형광등을 못 끄는 그녀는 영락없는 프로다.

그녀는 오늘도 상쾌하고 산뜻한 방송을 위해 오늘도 톡톡 튀는 패션으로 무장하고, 쉰이 넘은 나이에도 젊은 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열정으로 우리의 아침을 깨운다.
그런 그녀가 20년 방송 활동을 통해 깨달은 대화의 노하우와, 방송 현장에서 직접 만난 유명인들의 특별한 대화법을 책으로 펴냈다.

“대화는 혼자 하는 게 아니잖아요. 말하기와 듣기로 이루어지는 게 대화죠. 그런데 우리는 듣기보다는 말하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 같습니다. 대화를 ‘말하기의 기술’로 보는 것 같아요.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전 무엇보다 대화는 ‘듣기의 인격’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드러운 대화 속에는 더 많은 여유와 선택을 꽃피울 수 있는 씨앗이 있으니까요.”

스스로는 그다지 변한 게 없다지만, 20년 동안 청취자들의 스타일은 많이 변했다.
솔직 대담한 청취자들의 ‘사연’이 실시간으로 바로바로 날아든다. 집안일부터 애정사까지 그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라디오는 안 보이니까 편한 것 같아요. 누구한테 털어놓긴 힘들지만 쏟아 붓고 싶을 때 라디오가 안식처가 되는 거죠.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처럼.”
‘쓰러지더라도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죽자’는 생각으로 언제까지고 속 깊은 대화를 통해 사람들의 행복과 슬픔에 동참하고 싶다는 그녀, 이 시대의 진정한 ‘라디오 스타’가 아닐까?



- 자료출처 / 스마트비즈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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