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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간 식물인간 남편 간병

맑은샘77 2006. 5. 28. 16:28

2006년 5월 16일 (화) 16:45   뉴스엔

식물인간 남편 간병하느라

38년간 병원서 산 할머니의 그림자 사랑





[뉴스엔 이희진 기자]

38년간 병원에서 남편을 간호하고 있는 이옥금 할머니(72세)의 할아버지를 향한 그림자 같은 사랑이야기가 공개됐다.

충청북도 청주에 사는 이옥금 할머니는 38년간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더욱이 할머니 주민등록증에 기록된 집주소 역시 병원 주소로 할머니는 지난 38년간 병원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옥금 할머니는 결혼한지 3년만에 남편이 사고를 당해 그후 38년간 병원에서 살며 식물인간이 된 할아버지 간병을 하고 있다. 할머니는 손수 이발도 하고 가위로 음식을 잘라 먹여주며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할아버지 곁을 한결같이 지키며 돌보고 있다.

결혼생활 3년의 추억만으로 38년을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의 그림자 같은 사랑이야기는 18일 오후 8시 55분 SBS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 일이’를 통해 방송된다.

이희진 ehhhi@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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