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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장 목회자의 자기 관리2 / Spurgeon

맑은샘77 2014. 9. 12. 00:08

◈1장, 목회자의 자기 관리2       딤후3:5, 슥13:7, 삿16:21      출처

 

 

Lecture1, The Minister's Selfwatch 2of3

Lectures to my Students by Charles Spurgeon

*원문의 일부만 편역, 영어 전문은 출처↗를 보세요.

 

 

 

 

딤후3: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1. 목회자는, 선택된 자들 중에서 또 선택되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일반 크리스천과 비슷한 수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하나님은 비천하고, 세상에서 약한 자들을 택하여 쓰시지만,

바울은 새로 입교한 자를, 지도자로 세우지 말라고 권면했듯이


세상에서 약하고 비천한 자들이 교회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그들의 믿음과 신앙생활을 오래 지켜 본 후에,


신자들 중에서.. 가장 믿음생활이 뛰어난 신자,

믿음이 성숙한 사람들 중에서.. 가장 믿음이 성숙한 자를..

목회자로 추천하고, 세워야 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자,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목회자는 그 중에서도, 또 한 번 더 ‘선택되고, 부르심을 받는’

최고 수준의 신자만.. 목회자가 되는 길을 밟아야 합니다.

(자기가 원한다고, 회중의 동의 없이, 아무나 목회자로 자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목회자가 아닌, 일반신자로 부름 받은 사람은.. 일반적인 은총만 받으면 족합니다.

그러나 목회자로 부름 받은 사람은, 일반적 은총과 부르심에 더하여,

목회자로서의 특별한 은총과 부르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저 일반적 은총과 부르심만 받고서는.. 목회자가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목회자는, 일반 신자들이 겪지 못하는

엄청난 목회적 스트레스와 위험을 겪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에게 ‘특별한 부르심’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일반 은총, 일반적 부르심’만 갖고는, 그 스트레스와 위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목회자만, 그 장애물들을 기꺼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별한 부르심’은, 목회자에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목회자로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맥박부터가 다릅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경건하게 살겠다는.. 그 맥박이

일반 신자들보다 더 강하게 뛰고, 또한 규칙적으로 일정하게 뜁니다.

뛰었다, 안 뛰었다 .. 하지 않습니다.


그의 눈빛은, 남달리 반짝거리며 빛납니다.

그의 걸음걸이는, 단호하며 힘찹니다.

 

그가 일을 할 때는, 손놀림도 민첩합니다. 항상 깨어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의 내면과 속사람이, 보통 신자들보다는

고상한 인격이며, 항상 경건합니다. 자기 마음을 지킬 줄 압니다. 이것이 부름 받은 종의 증거입니다. 


▲여러분, 애굽의 제사장들을 뽑을 때, 아무나 뽑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학자를 선발합니다.

그리고 그 제사장들을 가장 존경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왕을 뽑을 때도,

그 제사장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제사장을.. 왕으로 뽑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도, 목회자를 뽑을 때,

신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우수한 믿음의 사람을.. 뽑아야 합니다.


그저 아무나, 자기가 원한다고.. 세워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의 믿음은, 그 당시에는 뜨거우나, 얼마 지나면 또 식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나라의 지도자가 되기에 손색이 없을 만한 인물을,

비록 처음에는, 그가 낮고, 비천하고, 세상에서 뒤떨어지는 인물이었다 하더라도

오랜 교회 생활을 통해, 철저히 그의 믿음생활과 그의 경건성이 검증된

그런 인물이, 목회자로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고, 마음이 불안정한 사람, 겁쟁이,

세속적인 사람, 균형 잡히지 못한 사람.. 이런 사람들이,

그저 한 때 믿음이 좋다고.. 그를 목회자 후보자로 천거해서는 안 됩니다.


(장애우를 차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종류의 직무는, 신체적 장애우가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또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

높은 빌딩 위에서 일하는 직업을 맡겨서는 안 됩니다.

그런 사람은, 보통 일반 직종을 찾아야지,

뭐 하러 높은 곳에서 일하는 직종을 가져서,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어지럼증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꼭 사람들 눈에 잘 띄는, 또는 높은 자리에서 일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심성, 그의 마음이 너무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목회자로서 약간 성공하거나,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쉽게 타락해 버릴 수 있습니다. 자기 자리로 인해, 쉽게 교만해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나라가 위급하다 해도,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학도병에게, 무기를 줘서 전장에 내보낼 수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치열한 영적인 전쟁에,

나이 어린 학생이, 그저 한 때 조금 열심을 낸다고,

경험도 없는 그에게, 영적 전쟁의 최 일선에.. 내보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뭔지도 모르는 어린 학생을

목회자의 길로 내보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어린 신자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머물러, 목회를 잘 할 수도 있으며,

또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몰라서 좀 헤매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은혜를 받고서, 성숙해져서, 훌륭한 목회자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경건의 능력은.. 목회자의 생명입니다.


▲목회자는, 무엇보다도 높은 도덕적 성품이, 끈기 있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저 일반 성도나 되면 좋았을 (도덕적) 수준의 사람들이,

목회자가 되려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한 때 큰 죄악에 빠졌던 적이 있는 신자들에 대해서

저 스펄전은, 좀 엄격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그들이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그들이 주의 종이 되는 데는, 좀 조심스런 마음이 있습니다.

(반대가 아니라, 조심입니다.)


한 때 과거에, 큰 죄악에 빠졌던 사람이, 목회자가 되는데 있어서는

남들보다 ‘더 철저한 회개’의 증거가 있었던 사람만.. 목회자로 자원해야 합니다.


다윗이 암몬에 사신을 보냈는데, 암몬 족속은, 그들의 수염을 잘라버렸습니다.

수염은.. 당시 문화에, 존귀와 위엄을 상징했습니다.

수염을 잘랐다는 것은.. 아주 철저히 모욕했다는 뜻입니다.


그때 다윗은, 사신들의 수염이 다시 자랄 때까지,

여리고 성에 머물다가, 다윗 성으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신들이 예루살렘 거리에서, 놀림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큰 죄를 지어서, 수욕을 당한 사람에게, 적당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수염(명예)이 다시 자랄 때까지, 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수염이라는 것이, 아주 더디게 자랍니다.


그런데 ‘시저(로마 황제)의 아내는, 의심조차 받아서도 안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예 의심이나 루머를 받지 않도록, 자기 몸과 마음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세상에 타고난 완벽한 목회자는 있을 수 없으므로

목회자는 자기 최선을 다하면서도, 언제나 주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항상 주님의 지근거리에 거해야 합니다.

목회는, 자기 능력과 자질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과 주님이 주시는 자질로 감당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목회자가 <경건의 능력>을 잃어버리면,

그 현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다 아실 것입니다.


한 마디로 머리 깎인 삼손처럼 되고 맙니다.

기도를 인도해도, 설교 말씀을 전달해도.. 거기에 영적인 힘이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날이 무딘 도끼’가 되는 것입니다.


그는 서재에서도, 열심히 연구하지 않습니다.

개인기도시간도.. 집중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합니다.


그래서 그의 가족들도, 그런 이상한 느낌을 감지하고, 의아해 합니다.

차츰 성도들도, 의아해 합니다.


목회자 자신이, 자기 심령에 메마름을 느낍니다.

그러니 그를 통해서, 누가 은혜의 생수를 공급받을 수 있겠습니까.


설교자는, 분위기를 쇄신해 보려고, 아무리 수사력과 웅변력을 동원한다 하더라도..

설교가 예배당 저 뒤쪽까지 미치지 못하고,

바로 강대상 앞에 떨어지고 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결국, 삼손처럼, 자기에게 능력이 고갈되었음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는, 평소에 항상 자기 도끼날을 다듬어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혹시 잘못해서, 자기 영적 권위와 능력이 소진되었을 때에는,

    다른 업무, 만남, 오락, 관계를 대폭 축소하고,

    오직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개선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최선을 다해 그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목회자의 영적 침체가, 조기 진단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암처럼,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어렵지 않은데,

나중에 온 몸에 퍼진 후에 발견하면, 치료도 겉잡을 수 없이 어렵게 됩니다.


특히 목회자는 영적 침체의 프로세스로 들어갔는데,

목회는, 별 탈 없이 잘 굴러갈 때.. 더욱 그 진단과 조기발견이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항상 자기 주위의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기에게 정직한 말을 해 주는 사람들이, 그의 곁에 있어야 하고,

그는 그들의 말을, 경청해서 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흰 머리카락은, 자기 눈에는 잘 띄지 않아도,

가까운 사람이 보면, 금방 보이거든요.


목회자의 영적 침체는, 자기 자신의 침체도 문제이지만,

그것이 온 회중의 영적 침체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목회자의 영적 충만은, 그것이 온 회중의 영적 충만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개중에는, 성도가 스스로 영적으로 충만해서,

목회자가 영적 침체에 빠져있어도, 자기는 뜨거운 성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도는, 소수, 일부이고요,

대부분 신자들은, 목회자가 침체되면, 동반 침체합니다.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갖고 다니는 시계가, 고장 나서 시간을 엉터리로 가리키면,

여러분과 주위의 몇 사람만 그 피해를 받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리니치 천문대의 표준시계가 고장났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런던 시민의 절반이, 그 피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목회자의 위치가, 그 교구 사람들에게는, 시계탑과 같습니다.

목회자의 영적 기준, 도덕적 기준, 신앙적 기준에 따라서.. 회중이 기준을 잡습니다.

마치 런던탑 시계를 보면서, 사람들이 자기 시계를 고치듯이 말입니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늘 자기 시계를 고치는 습관이 있었는데,

요즘은 전자시계라서 그런 풍습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작은 죄라도 짓기 전에, 항상 회중을 생각해야 합니다.

회중들이 ‘그래도 되나 보다..’ 하게 된다면, 그건 목회자의 책임인 것입니다.

본을 잘못 보인 것입니다.


마치 부모가, 자기 자녀를 생각해서, 함부로 살 수 없듯이

목회자는, 자기 교구 식구들을 생각하면서, 절대로 함부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는 그 지역교구의 ‘시계탑’이기 때문입니다.

 


◑3. 목회자가 받는 유혹


▲그런데 그저 수동적으로 조심 조심해서 살다가는, 그만 유혹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목회자는, 적극적으로, 날마다 그의 경건과 신앙심이 뜨거워야 합니다.

그 뜨거운 곳에, 유혹의 날파리가 달라붙지 못할 것입니다.


마귀는, 목회자만 무너뜨리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목회자에 대해서는, 배로 더 유혹의 화살을 날립니다.


혹자는, 목회자는 그래도 일반 신자들보다는 신앙심이 더 경건할 터이니,

그래서 유혹에 더 강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면도 절반 맞겠지만, 절반은 틀린 말입니다.

목회자를 무너뜨리면, 큰 패배를 안기는 것이기 때문에,

마귀는, 일반 신자들보다는, 더 강하고 끈질기고 교묘하게 목회자를 공략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이런 일반적인 것 말고도,

(일반적인 것들은, 여러분이 다 잘 알기 때문에, 길게 설명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지금, 목회자이기에, 특별히 더 받는 유혹이나 시험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를, 나누기 원합니다.


그건 목회자가, 성경을 읽을 때, 또한 기도를 할 때,

먼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지 않고,

항상 목회를 위해서, 회중을 위해서.. 성경을 읽거나,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자기 자신이, 진실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해야 하는데.. 그런 관점은 잃어버리고,

 

항상 성도를 가르치고 훈계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은

그야 말로 ‘목회병’입니다. - 이것이 마귀의 은밀한 유혹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존 오웬은 ‘먼저 자기 자신에게 설교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만 설교하는 것은,

훌륭한 설교가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달리기 선수가 발이 질질 끌리는 가운을 입고 달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잘 달릴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옷자락에 자기 발이 걸려 넘어질 것입니다.


목회자 여러분의 그 가운이, 여러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목회자는 아무리 애를 써도, 자기가 목회자라는 자기 직임을, 벗어던지기 힘듭니다.


그런데 그게 마치 ‘가운’과 같이, 자기 몸을 칭칭 감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가운'은, 목사직이 꼭 필요할 때만 입으십시오. ('가운'은 상징적인 의미임)

 

그리고 평소에는, 목회자이지만, 먼저 하나님 앞에서,

한 크리스천으로 서는 연습을 늘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리새인같은 종교지도자의 길로 빠지는, 유혹을 피하는 길입니다.

죽을 때까지, 그렇게 자신을 살피며 살아야 합니다.

 

▲목자를 치면, 양떼가 흩어지리라.. 는 말씀이 있지요. 슥13:7.

그래서 바울은 “네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딤전4:16


여러분, 마귀가 그리스도를 가장 심하게 괴롭힌 것을 기억 하십시오.

십자가에 매달아버렸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 가장 큰 악독을 통해서, 가장 위대한 구원을 이루셨지만요.


마귀의 궤계가 그와 같다는 것입니다.

지도자에게, 가장 큰 유혹과, 가장 큰 악독을 가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군대로 치면, 장군이요, 사령관과 같기 때문입니다.

전쟁할 때, 상대편의 지휘관을 먼저 무너뜨리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한 시험이 끝났다고, 방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귀가 살아서 존재하는 이상, 그 시험은.. 끈질기고 끝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험은, 마치 시험(유혹)이 아닌 것처럼, 가장 미묘하게 접근할 것입니다.

물론 반대로 실제적 억압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귀에게 조롱을 당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십시다.

당신이 똑똑하고 많이 아십니까? .. 마귀는 더 지식적입니다.

당신이 깨끗하고 의로우십니까? .. 마귀도 자기를 광명한 천사로 가장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뭔가 자기의 자랑과 교만을 내세우는 동안에,

그 틈을 타서, 우리의 발뒤꿈치를 물어뜯을 것입니다.


마귀가 우리에게 미끼를 던질 때는,

그 낚시줄도 보이지 않고, 그 낚시바늘도 보이지 않고, 오직 미끼만 보입니다.


그리고 그 미끼도, 항상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내게 가장 약한 부분을

마귀는 골라서 사용합니다. 맞춤형 미끼를 던집니다.


자기가 의롭다고 자처하는 사람은.. 그 의로 인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목회자를 게으르게 만드는 것도.. 마귀의 시험을 수 있으며


목회자가 스캔들에 휘말리게 하는 것도.. 마귀의 시험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에, 거짓 증언자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마귀의 목적은, 그렇게 주의 종들을 무너뜨림으로써

주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려는데 있습니다.

그 무너뜨리는 일에, 배신자의 모욕과 거짓 증언을 사용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시험에 져서, 사탄에게 이용당하지 마십시오.

블레셋인들이, 머리 깎인 삼손을 잡아서, 맷돌을 돌리게 했듯이,  삿16:21

사탄이 여러분을 노략하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 깨어있어야 합니다.


그들은 삼손을, 눈을 뽑아버렸습니다.

맷돌을 돌리게 한 것은, 두 가지 목적입니다.

-삼손의 힘을 빼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조롱거리로 삼기 위함입니다.


오늘도 사탄은 미끼를 던집니다.

거기에 걸려들면, 결국은 마귀가 주는 맷돌을 돌리게 됩니다.

-목회자는 힘이 다 빠지게 됩니다.

-또한 조롱거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자는, 자신의 경건성godliness을 유지하고 가꾸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도끼날을 다듬는 일입니다.


기독교 사역은, 개인적 힘과 능력으로 하는 것도 아니요,

무슨 물질 등 다른 힘으로 하는 것도 아니요,

바로 자신의 경건성을 통에서 나오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도 파이프에서 물이 졸졸 나오면, 일이 잘 안되지요.

생수가 힘차게 뿜어져 나와야, 사역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꾼만 척 보면, 일이 될지 안 될지.. 다 아는 것입니다.

그 지도자만 척 보면.. 사역이 될지 안 될지.. 다 아는 것입니다. 


진리를 선포하고, 진리를 훼파하는 마귀를 대적하며,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고, 슬픈 자를 위로하고, 성도들의 믿음을 세워나가는 일은,

자기 심령이 연약한 자나, 비틀거리는 자.. 이런 지도자가 절대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소명과 은혜를 공급 받는, 굳센 지도자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목회자가 자신을 잘 다듬고, 자신의 도끼날을 잘 다듬는다고 해서,

여러분, 오해하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그게 자기 능력으로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을 잘 준비해서,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한 도구로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목회,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다만 잘 다듬어진 그 ‘도구’를 사용해서

하나님이 지혜를, 능력을, 은혜를, 사랑을 공급해서.. 목회가 되게 하십니다.



출처 : 냉수 한 그릇
글쓴이 : 김지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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