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비트)
남자는 문고리 잡을 힘만 있으면 ‘그걸’ 원한다고 한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재혼 후 남성의 경우 75세 이후까지, 여성은 60대 후반까지 부부관계를 가질 생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02명(남녀 각 251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하면 부부관계는 언제까지 가질 계획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명 중 한명 이상인 34.3%가 ‘75세 이후에도 갖겠다’고 답했고, 여성은 무려 37.1%가 ‘60대 후반까지’로 답해 각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60대 후반까지’(23.5%) - ‘70대 초반까지’(20.3%) - ‘60대 초반까지’(18.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50대 후반까지’(28.3%) - ‘70대 초반까지’(17.5%) - ‘60대 초반까지’(11.6%)라고 답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부관계를 10년 정도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부부의 경우 대부분 50세를 전후하여 부부관계를 중단하거나 뜸해 지는 현실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재혼을 통해 부부관계 지속기간이 대폭 연장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2012년 기준 여성의 평균 재혼 연령은 42.3세, 남성은 46.6세인 바 재혼을 하면 남녀 모두 20년 이상 ~ 30년 가까이 부부관계를 즐기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부부 중 많은 커플이 섹스리스(부부관계가 없거나 뜸한 경우)인 점을 감안하면 재혼을 계기로 부부관계를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