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만난 이희돈(미국명 데이비드 리·48)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부총재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의 소유자였다.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 유학생 시절 그는 생활비의 90%를 선교사 후원금으로 보내는 대신 자신은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며 한 달을 30달러로 버텼다. 아직 받지도 않은 교수 월급에서 미리 십일조를 떼어놓는가 하면 교수직을 버리고 멕시코의 오지 선교사로 훌쩍 떠나기도 했다.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WTCA 부총재에 오른 그는 한국보다 세계 경제계에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출신인 그는 1998년 칠레 산티아고 총회에서 WTCA 역사상 최연소 세계이사로 선출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WTCA에서 일한 지 5년여 만의 일이다. WTCA는 1968년 순수 비영리 비정치 민간경제단체로 출발해 최근에는 개발도상국의 중소기업 육성, 교육 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각종 국제적인 공익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 협회는 현재 세계 91개국 294개 WTCA 회원과 75만여개 기업회원을 두고 있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대학에 유학갈 때 어머니께서 원웨이티켓만 끊어주고 6개월치 생활비를 달라고 했는데 편지에 달랑 종이한장을 넣어주었다. 그 종이에는 네 조상의 하나님을 의지하라였다. 아무 말씀도 안 하셨기에 미리 1달라도 준비하지 못했다. 공항에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그때부터 거의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공부했다. 공부는 잘 하지 못했고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전도를 대단히 열심히 했다. 전도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러다 한번은 배낭을 메고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에 갔더니 여기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학장을 만나러 갔다. 약속이 되어 있냐고 비서가 말하는데 위에 있는 분의 주선으로 왔다고 했다. 학장을 만나니 나는 약속한 일 없는데 무슨 일로 왔냐고 했다. 그래서 God의 주선으로 왔다. God! 그랬더니 기가 막혀서 웃었다. 그는 자기에게 옥스포드가 투자해야 한다. 자기 같은 인재를 빼앗기면 안 된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했다. 그랬더니 하루 있어보라고 하더니 하루만에 전액장학금을 주었다. 어디에 사느냐고 물었다. 주소가 없었다. 당시 도로 중앙선 분리대같은 곳에서 잤다. 당시 전도를 많이 했는데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은 현찰거래를 하지 않는다. 믿으라. 그럼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네 주제나 파악해라고 하는 식이었다. 그런 이희돈씨가 옥스포드에서 전액장학금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학교측에서는 너는 성적도 좋지 않은데.. 공부도 잘 못하는 것 같은데 하면서.. 요구한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 학비는 해결되었는데 생활비가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떠오른 것이 반대편 캠브리지였다. 캠브리지대학에 갔더니 캠브리지 미션이라는 곳이 있었다. 들어갔다. 여기서도 똑같이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나한테 투자해라. 나같은 사람에게 투자 안하면 어디에 투자할거냐? 중국어를 하냐고 물어봤다. 못하지만 중국 문자는 안다고 했다. 그랬더니 중국어 성경을 꺼내어 해석해 보라고 한다. 천자문에서 500자 정도는 알았던 것같은데 성경은 많이 봤으니까 한자는 대강 알고 줄줄 해석했다. 그랬더니 놀라서 그럼 중국선교 담당자로 일하는 조건으로 생활비를 대주기로 했다. 결국 그렇게 해서 옥스포드에서 공부했다. 옥스포드에서 공부하려면 돈이 많든지 아주 공부를 잘해야 한다. 그러나 자기는 공부를 잘 하지 못했다. 돈도 없었다. 그러나 옥스포드에서 공부했다. 손학규 지사도 여기서 공부했는데 공부 잘 하셨나봐요 했더니 옥스포드를 공부 잘 해서 가나 그러더라. 우리는 옥스포드에서 공부했다는 말을 하지 말자고 했다.
중남미 지역 경제학을 공부했는데 그게 뜰 줄 아무도 몰랐다. 나프타때문에.. 29살에 미국 대학교수가 되었다. 교수로 임용되자 한마디 하는데 네가 실력이 있어서 된 것이 아니라 희소가치 때문에 되었다. 네가 5개국어를 하고 다른 사람이 안 하는 분야의 공부를 했다. 그래서 교수직을 주니까 앞으로 열심히 해라. 기분이 나빴다. 그러나 나중에 그 학교에서 최우수교수로 평가받았다. 나같은 사람도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니까 된다.
세계무역센터회장은 미국에서 전설적인 인물이고 83세 노인인데 결혼을 공식적으로 5번 했다. 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았다. 월급이 1억달라(1000억원)다. 10년 동안 이런 거물급 인사 한명을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어느 날 내 기도가 달라졌다. 나는 1년에 200만불(20억)을 헌금한다. 사업가가 아닌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헌금하는지 이해가 안 될 것이다. 나는 내게 주신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다. 나는 능력이 30정도 되는 것 같다. 그에 비해 나는 부족하다. 그런데 어느날 놀라운 얘기를 들었다. 회장 말이 나는 네가 다 좋은데 한가지가 맘에 안 든다. 왜 나를 쳐다볼 때 불쌍하다는 눈으로 보냐? 어떻게 알았지? 그 회장의 말이 자기는 자기 능력의 80를 자기를 위해서 쓰고, 20만 다른 사람과 일을 위해서 쓴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마자 기도가 달라졌다. 하나님, 저를 쓰세요. 저는 능력은 30밖에 안 될지 모르지만 제 모든 것을 드리겠습니다. 세계무역센터수석부총재를 뽑는데 나를 포함해서 아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아내가 자기가 될 것을 믿었다. 총재는 자기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후보를 추천하는데 반대파대표가 나를 지목하면서 추천했다. 그 말을 듣고 자기네가 분열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고 총재가 무기명으로 다 자기를 밀라고 압력을 넣었다. 그 바람에 전원 찬성으로 자기가 되었다. 두번째 임기에서는 다들 떨어뜨리려고 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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