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주기/결혼 - 신혼부부

신혼 3년, 이렇게 살아야 평생 행복하다

맑은샘77 2013. 7. 29. 23:26

신혼 3년, 이렇게 살아야 평생 행복하다 월간웨딩21 | 월간 웨딩 | 입력 2013.07.28 16:01

 

[월간 웨딩21 편집팀]

결혼생활을 위한 모범 답안지 신혼 3년, 이렇게 살아야 평생이 행복하다

"모든 문제는 결혼 3년에 달렸다"는 결혼 선배들의 하나같은 조언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신혼 기간 3년 동안 내 남자를 어떻게 길들여야 할까 고민인 예비 신부들이 꼭 기억해두어야 할 것들을 모았으니 눈을 크게 뜨고 기억해두자.

Part 3 평생을 결정 짓는 7가지 키포인트

01. 행복의 전제 조건, 꿈을 가져라

사람은 꿈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고 발전해나간다. 꿈이 없다면 사는 게 허무할 수밖에 없다. 여자들의 상당수는 사랑을 인생의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들은 현재의 연애 전선이나 남편과의 관계 혹은 아이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꿈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안정된 결혼생활만 중요하고, 가슴 설레는 꿈과 목표가 없다면 조만간 당신은 심각한 우울증에 빠질지 모른다. 나의 삶에 의미를 두지 못하고 누군가를 위해 살면 반드시 허무하고 쓸쓸해진다.

그러니 어렵더라도 꿈을 놓지 말자.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바쁘다면 꿈을 좀 유보할 수는 있다. 단언컨대 꿈이 없는 사람은 사랑 역시 제대로 할 수 없다. 또 꿈은 결혼생활 중 위기가 닥쳐도 툭툭 털어버릴 수 있게 하는, 나 자신을 위한 보험이다. 가정에서의 온갖 의무 중 포기할 건 포기하고 나눌 건 나눠야 비로소 꿈이 현실로 다가선다.

02. 먼저 나서서 배려하고 표현하라

배려야말로 사랑을 전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배려를 모르는 부부는 불행하다. 남편으로부터 사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없는데 어떻게 행복하겠는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깨달음'이다.' 아! 그가 이걸 원하는구나. ''우리 집사람에겐 이게 꼭 필요하구나!'하고 진심으로 깨달아야 한다.

배려는 주고받아야 하는데 한쪽에서 자꾸 주기만 하고 받지 못하면 주는 쪽은 허망해지고 받은 쪽은 주는 쪽의 공도 모른 채 이기적으로 변한다. 그러니 주는 쪽이 먼저 내가 이만큼 하고 있다고 표현해야 한다." 당신 먹고 힘내라고 내가 2시간이나 장 봐서 만들었어. 맛없어도 먹어줘."

이렇게 내 공을 내가 먼저 높이고 그를 위한 배려라는 걸 표현해야 남편도 당신 마음을 알고 답례로 설거지라도 한다. 내 수고와 노력에 대해 계속 상기시킬 때 비로소 그는'아내가 나를 사랑하는구나.''이토록 나를 배려하는구나.'하고 느낀다.

남편이 배려를 잘하는, 사랑을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려면 당신의 노력이 필수다. 칭찬으로 그를 자극하고 당신이 먼저 나서서 배려하고 표현하라. 지금 이 순간의 훈련이 평생의 행복을 좌우한다.

03. '돈'에 대한 개념을 바로 가져라

여자가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생각해보라. 당신이 지금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거나 생활을 꾸려가는 사람이 평생 함께 간다고 보장할 수 있는가? 세상에 영원히 기댈 수 있는 관계는 없다.

돈에 대해 잘 알고, 돈 문제를 알아서 해결할 수 있을 때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굳건해진다는 점이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존심이 상하거나 수치심이 느껴질 때 경제력은 큰 힘이 된다. 경제적인 독립이 자유와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전업주부도 예외는 아니다. 내가 벌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남편에게 의존하려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돈을 잘 알고, 그 쓰임새와 가치를 잘 파악하며,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다.

부부간에 돈에 관해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본 적이 없다면 당신이 먼저 당신 생각과 사고방식을 알려야 한다. 이때 경제적 가치관을 일치시키는 것은 무모하다. 단, 합의는 구체적으로 하고 기대치는 낮추도록 한다.

04. 싸움의 목적은 '승리'가 아닌 '합의'다

'왜 남편과 죽도록 싸울까?'이유는 단순하다. 잘 살기 위해서다. 잘 살려면 충동을 일으킨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하나하나 상대를 알고 그 안에서 합의점을 찾는 것, 이것이 바로 부부가 싸우는 목적이다. 의문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 상대의 마음이 비로소 이해가 되고, 그때야 서로 만족할 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다.

싸울 때는 아무리 감정이 치닫더라도 그날 싸우는 주제 하나만 두고 싸워야 한다. 문제의 발단이 된 지금의 주제에 집중하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욕이나 인신공격 등 언어 폭력 역시 해서는 안 된다. 만일 화를 추스르기 어려우면 '타임아웃'을 선언하자.

한쪽에서 타임아웃 신호를 보내면 무조건 즉시 싸움을 중단한다는 약속을 해두고, 이것을 결혼생활 내내 잘 지킨다. 이렇게 분노를 가라앉힌 뒤 싸워야 문제의 핵심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싸운 뒤에는 반드시 화해 절차가 따라야 한다. 제대로 화해해야만 가라앉은 기분이 말끔히 사라져 평상심으로 돌아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행동과 표현이다.

05. 말하기 전에 듣는 연습부터 먼저 하라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말하기보다 듣기에 달렸다. 잘 듣는 것은 오해하거나, 예측하거나, 자기식의 해석이나 짐작을 하지 않고'있는 그대로'듣는 것이다. 특히 부부 사이는 상대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단정 짓는 경우가 많다. 말이 잘 통하는 부부가 되고 싶다면 먼저 잘 듣는 습관을 들이자.

의심이 가고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도 상대가 말하는 것을 끝까지 듣는 연습을 하라. 들을 때는 상상도 하지 말고 미리 앞서 예측하지도 마라. 그의 말에만 집중해야 한다. 이때 그의 말을 잘 끌어내는 방법은 '긍정신호'다. 고개 한 번 끄덕여주고 눈빛을 보내라.

만일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근거가 있어도, 우선은 잘 들으면서 거짓말하는 그의 마음을 인정시키도록 한다. 사람은 거짓말을 하더라도 자신의 말을 끝까지 믿어주고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을 배신하지는 못한다.

06. 잠자리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자

남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데 가장 유효한 도구가 바로 잠자리다. 멋진 잠자리를 하는 아내를 외면한 남편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당신이 침실에서 승리하면 행복한 가정이 되는 건 당연하다. 그러니 가만히 누워 시키는 대로 몸을 맡기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남편을 요리해야 한다. 또 남성의 성에 대해 잘 알아두자.

제대로 알기만 해도 잠자리 트러블의 많은 부분이 해결된다. 또 부부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에서 자유로워지자. 성에 솔직하고 자유로운 부부는 장애가 있어도 자기들만의 행복 찾는 법을 모색해간다.

07.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한다

결혼하면 주변 모든 상황이 당신을 부정적으로 만든다. 경제적인 여유나 친인척 관계, 아이 문제도 당신을 힘들게 할 것이다. 무방비 상태로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긍정적인 사람도 짜증이 늘고 포기하는 습관이 생긴다. 따라서 지금 당장 위기에 처해 있지 않더라도 매사에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매일 아침 일어나 '나는 어떤 일도 잘할 수 있다'고 주문을 걸자. 힘든 일이 있어도 기분 좋은 기억을 자꾸 떠올리면 힘이 생길 것이다. 배우자에게 늘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어려운 일이 있어도 당황하거나 절망하지 마라. 그 시간을 잘 이겨내면 위기가 희망으로 바뀐다. 당신의 결혼생활이 단단해지고 항체가 생기는 것이다.

사진 < 웨딩21 >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