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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고 터진 교회를 다시 싸맨 목사

맑은샘77 2013. 7. 6. 14:13

부서지고 터진 교회를 다시 싸맨 목사

장달윤목사

부서지고 터진 교회를 다시사맨 목사
K 목사의 편지
필자가 섬기던 교회에서 중학생 때부터 와서 자란 젊은 K목사가 공부하러 미국 가더니 LA거주 교회를 부임하여 공부는 중단하고 목회를 무난히 잘하는 것 같아 어떻게 목회하는 가고 질문하여 보았다. 그는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내와서 목회자들에게 참고가 될까 해서 소개 합니다.

<편지>
목사님!
제가 미국 훌러에 공부하러 들어간 것이 2000년 8월이었습니다. 10월에 O교회에서 한번 설교하고, 11월에 다시 불러서 설교하고 12월 첫째 주, 임시 설교목사로 부임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에 신임을 묻고 담임목사가 되었습니다. 한 교회에서만 10년을 정확히 채우고, 2011년 1월부터 현제 (지금교회인) K교회와 합하여 같이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합친지 7개월만인 7월에 위임목사가 되었습니다.

1.배운 대로
저는 목사님 목회를 본 대로만 합니다. 다만 실수하는 것은 목사님보다 감각이 떨어지고, 상황판단이 미숙 할 때가있습니다. 그런데, 처신술에 능한 것 같습니다. 교인들이 목사님은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교인들이 우습게 생각합니다. 어려워하기 보다는 쉽게 다가옵니다. 그것도 처신인 것 같습니다.

2.인선에 개방적입니다.
우선은 목사님이 사람 세우시는 것과 같이 저는 사람의 인격이나 성품 그런 것 잘 안 따집니다. 하고 싶은 사람, 다 할 수 있도록 개방합니다. 그래도 안 되는 사람은 할 수 없고요. 또 그들이 세워졌다고 해서 지금까지 보아서 교회가 크게 어려워지는 점은 없습니다. 다만 저도 목사님께 여쭙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분이 있는데 그분은 안팎으로 문제를 일으키셨습니다. 목회자들마다 그분과 사역하면서 힘들어 하셨습니다. 조금 부담이 되긴 하지만 잘 지납니다. 인자무적(仁者無敵)이라. 내가 어질면 적이 없다는 옛 선현의 말을 믿습니다.

3.목회철학
제 목회철학을 누가 물으면 안고 가는 목회입니다. 저는 누구든 안고 갑니다. 그 사람이 저 싫어서 떠나지 않는 한 무조건 안고 갑니다. 안고 가고, 끌고 가고, 업고 가는 목회, 교인들이 그렇게 말해 줍니다.

4.기도
두 번째는 기도입니다. 많이 기도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교회 문을 4시에 엽니다. 아마 미국에서 이렇게 일찍 교회 문 여는 교회는 우리교회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루 두 시간 혹은 세 시간 정도, 교인들 위해서 기도하고, 저를 위해서 기도하고 그리고 그때 설교에 대해서도 명상 합니다. 새벽은 정신이 맑을 때이니까요. 교인들 중에 4시에 나와서 기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희 교회가 기도를 꽤나 많이 하는 편입니다.

5.예배를 중요시
예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프로그램은 별로 하지 않습니다. 오직 예배를 중점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다 보니 젊은 사람들이 갈증을 느끼는 것이 있기는 합니다만, 저는 예배드리는 것을 참 좋아하고, 교인들이 대부분들이 저희교회 예배가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성가대는 제가 그쪽을 좀 알아서 그런지 이 지역에서 가장 잘하는 성가대입니다. 거기에다 투자도 꽤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예배를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설교도 나름대로 잘하려고 노력합니다만 그것은 잘 하겠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10년 정도 제 설교를 들은 분들은 제 설교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6.어른들을 존경입니다.
나이 드신 어른들, (장로님들 19명중 70세 넘으신 분들이 14명입니다) 그분들을 제가 얼마나 잘 섬기고 존경하는지, 그분들의 벗은 신발도 돌려 드리고 교인들이 다 감동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편한 것은 아닙니다. 말씀들도 많으시고, 하신이야기 또 하시고 한번 뵈면 안 놔주시고, 그러나 ,한국에 계신 부모님 모신다 생각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어른 잘 섬긴다고 소문나서 그런지 요즈음 70대 어른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늙은 사람만 온다고 불평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불평은 잘못됐다라고 말씀하시는 불평은 아니라 생각하고, 그냥 그대로 하고 나아갑니다. 비위 맞춰드리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 합니다.

7.당회
당회에는 당회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은 아예 상정을 안 하는 편입니다. 목사님 하신 것처럼 당회들어가기 전에 나올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하고 들어가는 편입니다. 당회들어가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기도 많이 하고 들어가는 편입니다. 10년 동안 당회에서 큰소리 나고 싸운 적이 아직까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저도 당회의 결정을 따르고 당회 원들도 저의 결정에 모두 그냥 따라줍니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싸울 것을 가지고 나가지 않는데 무슨 이야기가 되겠습니까?

미국 장로교 법이 좋은 것이 있습니다. 각 위원회에서 안건을 가지고 올라오는 구조인지라, 목사는 목회하는 쪽 외에는 많은 안건을 내어놓지도 않고 하번에 많은 것을 내어놓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격상 안건 많은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편이지만, 어쨌든 저는 무조건 장로님들 편입니다. 공공연하게 장로님들과 목회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목사님 그것이 제 소신입니다. 죽으나 사나 장로님들과 같이 가고 같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돈에 대해서
목사님 저는 돈에 대해서 결벽 할 정도로 깨끗한 편입니다. 심방, 주례, 장례 거의 사례를 받지 않습니다. 그래도 혹 돈이 들어오면 그것은 다 선교사나 어려운 분들에게 돌립니다. 그리고 그 용도에 대해서 제가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다가 주신 분들에게 정확하게 어디에 그 돈이 사용되었는지 말해줍니다. 목사님 세상에 눈먼 돈이 어디 있습니까? 미국에서 이 돈 때문에 시끄러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돈을 싫어해서가 아니고 저는 교회를 위해서 그렇게 합니다.
물론 좋은 의도로 하시는 분들인 것 알지만, 제가 여기에서 본 경험으로는 그것이 나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 경우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9.외부행사 출입
외부행사는 월요일, 방송국에 가서 기도회 인도하는 것 외에는 일절 나가지 않습니다. 교인들의 인식이 우리 목사는 교회에만 있다. 교회 없으면 심방중이다. 다른데 안 간다. 교인들이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 있는 시간이 1주에 60여 시간이 됩니다. 목사님들 만나는 일도 잘 안합니다. 동문회도 10년 동안 한 5번 정도 나갔습니다. 제가 목회를 하고 담임한다는 것을 동문들이 거의 잘 몰랐습니다. 이제 나이도 40대 중반이니까 이야기해도 시비 거리가 아니 될 것 같습니다. 목회지가 없는 목사님들, 목회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시다보니 그런 것도 다 시기거리가 되어서요. 아무튼 저는 교회에 머문다가 원칙이 제 목회철학입니다.

10.내년도 목표
내년에 200명 성장을 목표로 나아 기며 부흥하는 교회라는 소문보다 건강한교회로 소문나기를 원합니다.

11.교회 문을 항상 개방
미국교회들 거의 교회 문 열려있지 않습니다. 저희 교회는 하루 종일 열어 놓습니다. 제가 개인적인 관계형성을 잘하는 편입니다. 사실 이것이 교회에 큰 단점이기도 한데, 모든 교인이 다 목사와 친하다는 것입니다. 재주가 없으니 자주 만나고 들어주는 일을 합니다. 재주가 없다보니 교회 중요시 여기는 것이 교회 문 안 잠그기와 부엌개방입니다. 부엌을 개방하니까 교인들이 교회에 자주 옵니다. 교회 와서 친교도하면서 식사도 하고 모두 집에서 하는 일이 별로 없는 분들이니 교회에 오면 좋아하고, 그것이 그분들의 교회 자랑입니다. 우리교회는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고 말합니다.

12.부목들과 오래 갑니다.
부목사들과도 오래갑니다. 어지간해서는 중간에 교체하는 일이 없습니다. 마음에 차는 것은 아닙니다. 담임목사와 부목사는 다르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그냥 부 교역자들도 다 안고 갑니다. 부교역자 자주 가는 것도 교인들 보가에 덕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13.두 교회를 합하였기 때문에 조회를 위해 신경 쓰고 있습니다.
두 교회를 합하였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우선 내가 섬기던 교인들은 적응이 잘되어있는 편이기에 상대편 교인들에게 더 신경 습니다.


*합한 K와O 두 교회 역사와 비교
K 교회-창립 1976년. 목사 8명. 평균 3년 시무. 가장 부흥 때 교인 수 140여명. 분열3회.
O 교회-창립 1980년. 목사 7명. 평균 2년 시무. 가장 부흥 때 교인 수 120여명. 분열2회.

목사이동: 두 교회 각1인식만 자율 이동하고 그 외에는 싸우고 분열되고 쫓겨 났습다. 그럴 때에 교인들이 많이 따라가고 흩어 졌습니다.
두 교회가 그동안 상처가 많은 교회 였습니다.

1.창립 맨버들
1) K교회. 전문직 가진 명문대출신 분들이 다수로서 창립.
2) O교회. 의사들 중심 다수로서 창립. 두 교회다 창립부터 수준이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현제시무장로: 9명. 합할 때 임시 내규 만들어 (은퇴 장로 합치면 19명)
통합 때 K교회 교인 수: 40여명(평균 연령 70대).
O교회 80여명(평균 연령4.50대)
교회쇄약원인: 갈등과 분열과 교역자 축출과 부제기간 많았습니다.

두 교회 공통점: 두 교회 공히 명문 대학을 졸업한 분들이 많으시고 유학을 와서 자리를 잡은 분들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3)교회건물
각각 자체건물을 갖고 있다가 큰 건물로 합하여 예배드리고 작은 교회는 팔아 은행에 예금해둔상태입니다.

4)합한 후 등록교인
현제출석 140여명입니다. (유년 합하면 200여명)-(등록교인의 수입니다. 현재 매주 출석하는 분은 138-140명입니다. 이번에 노회에 보고한 숫자는 아이들 포함해서 202명입니다. 교회 합치면서 8명이 나가게 되었고, 합친 후에 K교회에서 다시 돌아온 분들이 13명, 새로운 교우들이 15명입니다)

교회 가장 어려운 시대: 분열하여나가고 5가정만 남았을 때라고 교인들이 회고합니다.

목사님 쓰라고 말씀 하시니 쓰다 보니 목회철학이라기 보다는 처신입니다. 목사님 저는 처신을 좀 잘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아내가 좀 힘들어 하긴 하지만요.
목사님 건강하세요.
2011. 11. 1. K목사 올림.


B.필자가 보는 K목사와 현제교회 진행.
1)이상에 두 교회는 많은 상처를 입고 지처 있는 상태에서 K목사를 만나 합하여 잘 해가고 합동한 장로님들과 모든 교인들이 즐거워하며 신앙생활 잘 하고 교회는 성장 발전하여 가고 있다.
2)이상의 두 교회에 역사를 보실 때에 독자 여러분은 문제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 하십니까?
3)상처만 입고 교회를 끝까지 붙들고 지처 있던 두 교회의 교인들이 합한 상태에서도 화합하여 즐겁게 교회 생활을 잘하는 원동력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4)자나간 목사님들을 보면 한국에서도 알 수 있는 유명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5)그런데 어찌하여 교회를 그렇게 상처투성이를 만들어놓고 쪼게고 떠났을까요?

결론: 필자는 이상 두 교회에 역사적 문제를 목회자 自我에게서 찾아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목회자가 구약 제사장적 지위와 권위만 알고
신약에 예수께서 가르치신
막10;43-45.-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으뜸이 되고자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다. 이 예수님의 말씀을 염불하는 목회자들이 많은데 문제가 있다고 필자는 본다.

K목사처럼 교인들의 신발을 돌려주는 그런 겸손과 섬김 앞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성도들이 어디에 있겠는가? 입으로만 염불하고 실천을 않은데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구약에 하나님만 알고 신약에 예수님을 모르는 목사들의 문제입니다. 안다면 껍때기만 아는 목사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문제를 분석하면,
목사의 자율적 권위주의, 군림, 독주, 편애, 사욕, 개으르고 실때 없이 소 다니는 이런 것들이 교회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지금도 그런 잘못된 사상과 주장으로 교회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목회자들이 한국에는 많이 있고 미국에도 더러 있는 줄 압니다.
똑 같은 교회요, 교인들이데 이렇게 달라질수 있습니까? K목사와 같이 행동한다면 누가!

교회 문제를 돈 내고 예수 믿는 교인에게 탓 하지 말고 돈 받고 예수 믿는 목회자 자신에게 99%가 있는 것을 찾아 고처야 한다.
자기는 고치지 않고 교인들의 티만 보고 고치려는 목사는 성경의 거울앞에서 자기눈에 대들보를 못보는 석두목사이다.

필자도 분열로 상처투성이가 되고 전임목사들이 지옥밑창에도 못갈 장로라고 욕한 아버지 벌 되시는 그 장로님을 신발을 돌려드리며 모시고 30여명 남은 교인으로부터 목회를 시작하였다. 전임목사가 지옥밑창에도 못갈 장로로 욕먹으시던 그 장로님이 내게는 천사였다. 돌아가시는 날 까지 그 장로님은 나의 신발을 돌려주셨다.
같은 분인데 어떻게 이런 차이가 났을까!

이글을 여기에 올림은 젊은 후배목사님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어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올리는 것임을 관용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