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상담/이상심리

주님은 숨구멍입니다.

맑은샘77 2013. 6. 25. 19:52

주님은 숨구멍입니다. 목회서신

2012/11/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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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학생들? 직장인들? 놀랍게도 의사들이라고 합니다. 의사들 쪽에서도 정신과 의사들이랍니다.

2. 누군가의 정신을 분석해주고 그것을 치료해주는 사람들이 도리어 가장 높은 자살률을 지고 있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3.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저명한 여성 정신의학 교수는 최근에 책을 한 권 냈는데 그곳에 자신도 한 차례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다는 고백을 썼습니다.

4. 지난 94년 어느 조사에 의하면 정신과 전문의 중 3분의 2가 발작증세를 앓고 있다고 했습니다.

5. 또 하나의 통계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혼률입니다.

6. 어떤 직업군의 사람들이 가장 이혼을 많이 할까요? 교사, 법률가, 작가, 호텔 종업원? 놀랍게도 이 또한 "정신과 전문의"입니다.

7. 소아과에 있는 의사들은 약 22%, 내과는 24%, 외과는 33% 그런데 정신과에 있는 의사들의 이혼률은 55%...

8. 두 가정 중 한 가정은 반드시 이혼을 하게 된다는 것.

9. 이런 경우, 이혼을 한다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이혼을 겪는다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10. 많은 우울증과 조울증 같은 기분 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이 이 의사들을 만났을 것입니다. 그리고 의사들은 저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며, 또 적절한 처방도 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회복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11. 그런데 비극적이게도 정작 자신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2. 이에 대해 혹자는 이런 진단을 내 놨습니다. 다름 아닌 "과거에 정신 병력을 가진 학생들이 정신과 전문의가 되었기 때문이다."는 것입니다. 높은 이혼률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많은 정신 분석 임상을 하게 되면 자기 자신이 성숙해 진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배우자는 여전히 성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실망을 느낀 나머지 이혼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13.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첫째는 "전이"(transference)라는 감정입니다. "전이"란 환자의 고통과 아픔을 상담자가 고스란히 느끼는 것입니다. 환자의 슬픔, 고통,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을 상담자가 고스란히 받아 버리는 것입니다.

14. 저 또한 목회자로써 성도님들을 상담해 주다보면 이런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한 두 시간 얘기를 들어주고 집에 오면 마치 42.195km를 완주하고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 것도 하기가 싫습니다. 샤워도, 밥 먹는 것도, 심지어 잠을 자러 침대에 누워도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공황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15. 둘째는 바로 그것을 처리할 창구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는 불과 음악, 미술, 운동, 약물 등으로 기분을 전환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저는 그러한 도움들이 굉장히 실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갖지 못한 한 가지가 더 있지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16.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17. 우리는 일일이 환자의 감정을 다 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그 감정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우리도 다른 정신과 의사들처럼 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이라는 창구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요. 더 자주 예수님께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더 자주 예수님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 쏟아 내야 할 것입니다. 

18. "날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시 68:19)